지난 2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최종 후보 2인으로 선정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2인 중 1인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하면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정치권의 시선은 문 대통령의 선택에 쏠려 있다.◇ 김진욱·이건리는 누구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서 선정된 두 후보자 모두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가 추천했다. 문 대통령이 이들 중 1명을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와 차장 제청, 인사위원회 구성, 수사처 검사 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더불어민주당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재판부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정경심 교수는 지난 23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정 교수의 15개 혐의 중 11개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했으며 1억4,000만원의 추징금도 부과했다. 재판부는 정 교수의 입시비리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신조어인 ‘아시타비(我是他非,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를 골랐습니다. 올해 유난히 심해진 정치권의 ‘내로남불’을 한자로 쓸 수 없어 새로 이 네 글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을 줄인 ‘내로남불’은 “내가 하면 옳고, 네가 하면 틀렸다”를 비튼 것이니 ‘내로남불’을 ‘아시타비’로 바꾼 게 납득은 됩니다.아시타비, 이 사자성어를 들여다보다가 얼마 전에 알게 된 ‘금시작시(今是昨是)’를 붙여 대련(對聯)을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아시타비만으로는 올해의 혼란과 울분, 좌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결과를 보고하며 사의 표명을 한 가운데, 여야는 추 장관의 사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이 윤 총장과의 갈등으로 정국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차단하고 ‘아름다운 퇴장’의 길을 닦아주기 위해 '검찰개혁의 초석을 다졌다'고 치켜세우는데 집중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사실상 ‘토사구팽’ 당한 것이라며 비아냥을 쏟아냈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은 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로 추락했다. 부동산 값 폭등에 이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까지 겹치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의뢰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2월 1주 차 주간 집계 대비 0.3%P 내린 37.1%(매우 잘함 21.1%, 잘하는 편 15.9%)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3일 검찰 개혁의 소임을 접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설을 일축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집행정지로 검사들의 반발 성명이 나오던 지난달 27일 이후 엿새 만에 내놓은 장문의 입장이고, 윤 총장이 직무에 복귀한 지 이틀 만이다.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면서 정치적으로 수사표적을 선정해 여론몰이를 할 만큼, ‘검찰당’이라 불릴 만큼 이미 정치 세력화된 검찰이 민주적 통제 제도마저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추 장관은 “이 백척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로 추락했고,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도 19.9%P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현 정부 들어 최저치였고,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나타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 대치가 이 같은 결과를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1월 4주 차 주간 집계 대비 6.4%P 내린 37.4%(매우 잘함 20.4%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2.3%P 차로 제쳤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 대치가 민주당에 악영향을 미쳤고, 국민의힘은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민의힘 지지율이 30%대로 올라선 반면, 민주당은 20%대로 추락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3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11월 4주 차 주간 집계 대비 3.3%P 오른 31.2%로 조사됐다.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13.5%P나 급등한 47.2%였고, 대전·세종·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징계청구 조치 등과 관련한 국정조사 추진에 당력을 총결집하는 모양새다.국민의힘(103석)은 27일 국민의당(3석)과 무소속(4석) 등 범야권 110명 의원의 서명이 담긴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의석 과반(58석)을 차지하는 초선의원들이 정부여당을 겨냥한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에 불을 붙인 더불어민주당이 신중 모드로 돌아선 가운데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관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 속에 더불어민주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손을 잡고 윤석열 검찰총장 밀어내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추미애 장관은 지난 24일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했다. 추 장관은 직무배제 사유로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만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정치적 중립에 관한 위엄과 신망 손상 △감찰대상자로서 협조 의무 위반하고 감찰 방해 등 6가지 혐의를 들었다.그러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를 발표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날 오후 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발표 직전에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그에 대해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추 장관에게 직접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문 대통령은 25일 여성폭력 추방주간의 날을 맞아 “모든 폭력이 범죄이지만, 특히 여성폭력은 더욱 심각한 범죄”라며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20대 두 아들이 각각 16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금 전 의원은 민주당 탈당 이후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번 논란이 조기에 수습되지 못하고 확산될 경우 그의 시장 후보 행보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3월 국회공보에 공개된 2020년 정기재산변동신고 목록에 따르면, 금 전 의원의 재산 신고액은 80억3,913만원이었다.금 전 의원과 배우자, 94년과 99년생인 두 아들은 서울
피혁생산업체로 시작해 최근 사업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웰바이오텍이 새로운 사외이사를 영입한 가운데, 그 배경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줄곧 정치권, 특히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로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데다 최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청와대 출신에 총선 예비후보 출마… 전문성은 물음표 웰바이오텍은 1975년 설립됐으며, 오랜 세월 피혁사업을 영위해왔다. 2018년부터는 의약품 판매·엔터테인먼트·식품 및 음료 도소매업, 복합운송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이낙연·이재명·윤석열’ 세 대선주자가 3강 구도를 형성했다. 대선주자 선호도 4위부터는 5%를 넘지 못하고 있어 3강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한 2020년 10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동률을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이낙연 대표는 1개월 전 9월 조사 대비 1.0%P 하락한 21.5%를 기록한 반면, 이재명 지사는 전월 대비 0.1%P 상승한 21.5%를 나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도서관도 다시 문을 열었다. 문 연 첫날 빌려온 다섯 권을 책상 위에 세워놓고 사진을 찍어보았다. 제대로 읽지 못할 걸 알고도 빌려온 욕심과 미련함을 스스로 비웃다가 해본 행동이다.“왼쪽부터 키 큰 순서로, 키가 같으면 두꺼운 순서로 꽂거나 세우는 게 보기 좋다”는 중학교 때 배운 대로 세워놓고 찍었다. 왼쪽부터 ‘발터 벤야민 평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 ‘추락하는 남자’ ‘5월의 사회과학’ ‘상징형식의 철학’이다.빌려온 지 나흘째인데 한 권도 끝내지 못했다. 중학교 때부터 50년 넘도록 갈고 닦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열린민주당이 공세에 몰린 민주당의 대안으로 입지를 다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하고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은 7.1%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4%p 상승한 결과로 민주당(33.7%)과 국민의힘(32.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열린민주당의 상승세는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폐지 권고안’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대한변협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검찰총장에게 집중된 수사지휘권을 폐지한 후 이를 고등검사장에 나눠주고, 법무부장관이 각 고등검사장을 지휘한다는 권고안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대한변협은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국민적 열망을 배경으로 탄생했고, 그동안 보여준 성과와 수고는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검찰총장에게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장인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두 사람의 난투극은 지난 29일 수사팀이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USIM)을 추가 압수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한 검사장이 변호인을 부르기 위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푸려고 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려는 정 부장과 몸싸움이 펼쳐졌다.이에 대해 한 검사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갑자기 소파 건너편에 있던 정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정권을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며 날을 세웠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권력, 언론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 권력까지 완벽히 장악한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아 있던 의회 권력마저도 완전 장악하고 돌격 태세를 구축하면서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들의 성추문·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과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추 장관 탄핵안은 21일 본회의에 보고된 후 24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국무위원 탄핵소추는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176석 거여 국회에서 탄핵안 의결 가능성은 극히 낮다.일각에서는 이날 진행된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등 정부여당 맹공카드가 있는데 굳이 같은 날 정치적 입장 표명 수준에 불과한 추 장관 탄핵안을 제출해 공세를 분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미애 법치 위협 현실화”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