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당이 강행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다짐했다. 민생과 관계없는 언론중재법은 결과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권력비리 의혹을 감추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권 시즌2′를 막아야 한다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언론중재법 강행, “권력비리 의혹 감추자는 것”김 원내대표는 9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은 죽을 지경인데 여당이 민생은 뒷전이고 선거 이길 궁리에 빠져 민생과는 관계없는 정쟁법안에 매달리고 있다”며 “민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8일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검찰개혁에 대한 정당성을 부각시켰다. 또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국민에게 사죄하고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다”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권을 사
문재인 정부 마지막 정기국회가 1일 시작됐다. 이번 정기국회는 오는 12월 9일까지 100일간 진행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비상한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국회가 대선의 전초전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정기국회인 만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 이번 정기국회 쟁점 4가지우선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오는 8~9일 열리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할 예정이다. 대정부질문은 오는 13~16일에 진행되며 정기국회 기간 중 법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취임 192일만에 물러났다. 당 대표 취임 전에는 ‘대세론’을 구가했지만, 취임 이후 기대만큼의 효과가 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대선을 1년 앞두고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 대표에게는 지지율 반등과 ‘이낙연 브랜드’ 설정, 그리고 4·7 재보궐 선거 승리 등 높은 산을 넘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재임 기간 중 이 대표의 성과는 적지 않다. 당 윤리감찰단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고,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된 이상직 의원의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전국민·선별 동시 지원 추진에서 선별 지원 우선 방침으로 선회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업종에 대한 선별 지원 우선 방침을 공식화하고 구체적인 논의에 돌입했다.당정은 그동안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면서 갈등을 겪어왔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과 관련, 피해업종 선별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
더불어민주당은 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낙연 대표의 4차 재난지원금 ‘선별‧전국민’ 지원 동시 추진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며 적극적 재정에 나설 것을 압박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위기에는 위기답게 절박한 자세로 재정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면서 “과거의 방식과 기준대로는 코로나 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발상의 전환과 대담한 결단이 필요하다. 밀물이 들어오면 모든 배가 함께 뜬다. 재정의 역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간 정의당이 주장해온 특별재난연대세, 전 국민 소득보험 등도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강 원내대표는 4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재난과 위기를 불평등 해소의 기회로 만들어가자”며 “코로나 관련 국회의 대응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시급히 관련 특위를 구성해 필요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무엇보다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인한 피해 보상 지원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언론개혁’ 관련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번 회기 내 처리해야 할 언론개혁 입법이 적지 않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 보도와 가짜뉴스는 사회의 혼란과 불신을 확산시키는 반사회적 범죄”라며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민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고 사회의 안전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불가피하다”면서 “노웅래 최고위원이 맡은 미디어언론상생 태스크포스(TF) 등이 마련한 언론개혁 법안을 차질
더불어민주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과 관련, 피해업종 선별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홍 부총리는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추가적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해도 전 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한꺼번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곳간지기인 홍 부총리가 자신을 부총리로 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라”고 맹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 사람들이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원전 지원 의혹을 호도하고 있다. 사실왜곡 제발 그만 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정부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논란은 지난달(1월) 28일 불거졌다. 감사원 감사 직전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격차 해소가 필요하다고 주문하자 정치권은 이를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지시로 풀이하고 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제 법제화 이전에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같은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당청이 모두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공식화했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편 지급’에 대해 반대
국민의힘이 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제1야당을 겁박한 여당 대표야말로 국민 모독을 중단하라”고 맹비판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제1야당 지도자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이 불거지자 “이적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거짓 주장, 북풍 공작 운운하며 제1야당을 겁박한 여당 대표야말로 국민 모독을 중단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 방안과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신복지체계 등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다.이 대표는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에 대해 피해업종 선별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토록 하겠다”며 “추경 편성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방역 조치로 벼랑에 몰린 취약계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제안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낙연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누구나 손쉽게 신속진단키트로 1차 자가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정밀검사를 받도록 하면 어떨지 논의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검체 체취행위는 의료법상 어렵다. 그러나 위기에는 기존 체계를 뛰어넘는 비상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신속진단키트를 통한 자가진단으로 기존 방역체계를 보완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빠른 시일 내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정기국회 내 처리를 약속했지만, 개혁 입법 등에 치우쳐 사실상 불발되자 다시 한번 처리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이 대표는 1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지신 청년노동자 김용균 씨의 2주기”라며 “아침에 출근했다가 저녁에 돌아오지 못하는 비극이 되풀이되는 사회, 정상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그 책임을 강화하는 법을 최대한 이른 시기에 제정하겠다”며 “2주
정부의 부동산 정책 후폭풍으로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정국 반전 카드로 ‘행정수도 이전’ 카드를 꺼내든지 2달이 흘렀다. 그러나 야당의 냉소적 반응으로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별다른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말만 무성했을 뿐 결국 여야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하고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7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또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 보장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터키·호주 등 5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연설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1시 46분(미국 현지시각 21일 오전 10시 46분) 화상으로 열린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 대표 발언에서 “코로나19 확산은 한국에게도 매우 힘든 도전이었다. 그러나
정의당이 선명성 부각에 나섰다. 그간 정의당은 ‘범여권’을 탈피해 독자성 강화에 주력해 왔다. 15일 심상정 대표의 비교섭단체 연설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나타났다.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성을 강조한 포인트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민주당의 정치개혁 실패 비판, 여권 인사 논란 비판, 진보적 제안 제시가 그것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정치적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지점들을 넘나들며 진보정당의 면모를 과시한 셈이다.◇ ‘정치개혁 좌초’ 원죄 지적정의당은 민주당의 ‘정치개혁 좌초 원죄’를 지적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15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포털 외압’ 의혹을 겨냥한 ‘포털공정대책 특별위원회(드루와 특위)’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포털공정대책 특위 1차 회의에서 “그동안 포털사이트 공정성에 대해 국민들께서 의구심을 가졌는데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 집권여당 윤 의원의 갑질문자로 국민적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포털이 다시는 정치권력에 눌리는 일이 없도록 특위를 중심으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윤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1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원 구성 협상을 놓고 대립하던 여야가 9월 들어서도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이다. 여야는 틈날 때마다 협치를 강조하고 있지만, 굵직한 현안마다 온도차를 보이며 정쟁의 불씨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여야 대표는 최근 회동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월례회 개최 합의 등 협치의 진전을 이루는 듯 했다. 그러나 갈등의 시발점인 원 구성 재협상부터 정부의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책 등에서 큰 이견을 보이며 경색 기류가 흐르고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과 윤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