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6일 비공개 회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윤 전 총장 대변인실은 지난 8일 늦은 저녁 기자들에게 알림 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이 회동했다는 사실을 전했다.윤 전 총장 측은 “지난 6일 대전 일정 마치고 올라오는데 이준석 대표가 문자를 보내 ‘주말에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신 얘기 잘 들었다. 조만간 뵙자’고 연락해왔다”며 “이에 윤 전 총장이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 대표 취임
청와대는 검경과 언론계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폭로한 수산업자 사칭 김모 씨 특별사면 의혹을 제기한 야권에 대해 “무책임한 공세”라고 비판했다.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대통령이 사기꾼을 사면해준 것 아니냐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방역과 경제 살리기, 민생에 집중하고 있는 대통령에게 무책임한 공세를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 수석은 “막말로 힘으로 대통령이 된 게 아니라 국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계 진출을 선언하면서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의 시간을 맞이하게 됐다. 30년 간 ‘검사 윤석열’로서 칼을 휘둘러왔던 그가, 이제는 본인은 둘러싼 각종 의혹 검증 칼날을 견뎌내야 한다. 또한 국정 운영 능력도 검증대에 오를 전망이다. ◇ 윤석열의 도덕성·자질 검증현재 윤 전 총장 본인과 처가, 측근 관련 재판 및 수사가 7건이 진행 중이다. 본인은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부실수사 의혹,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관련 수사방해 의혹 등으로 고위공직
야권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문지기론’을 강조했다. 대선 국면에서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것인데, 사실상 대권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즉답을 피하면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국민을 위한 머슴‧문지기라도 하겠다”며 “선수가 되든 킹메이커가 되든 목표는 문재인 정권을 종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황 전 대표는 지난 26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의 ‘소상공인 손실보상 촉구 농성’을 진행하며 사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 사퇴 후 처음으로 공개 행보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2일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4분께 부친인 윤기중(90)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 투표소를 방문해 한 표를 행사했다.당초 윤 전 총장이 투표 전 기자들의 질문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별다른 답변 없이 투표를 마친 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무심한 듯’ 치밀하게 ‘대권 터닦기’ 작업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윤 전 총장이 지난 4일 총장직에서 전격적으로 사퇴하자 정치권 안팎에선 윤 전 총장이 정계 진출을 염두에 두고 어떤 방식으로든 4·7 재보궐선거에서 야권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강연 등을 통해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문제 등과 관련, 여당 비판 메시지를 내며 야권을 우회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그러나 윤석열 전 총장의 한 측근은 지난 10일 언론을 통해 “윤 전 총장은 이달과 4월 중에는 특별한
4‧7 보궐선거에서 우세가 점쳐지는 국민의힘이 벌써부터 대선 분위기를 만드는 모양새다. 특히 높은 지지율을 구가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시선을 고정하며 정권 교체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유승민 전 의원은 2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은 아주 좋은 야권 후보로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같이 갔으면 한다“며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을 상대로 모두 문을 열고 경선해 단일 후보를 뽑는 게 큰 전략이 돼야 한다“고
국가권익위원회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패스트트랙 충돌 과정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관계자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법무부 장관직과 이해충돌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권익위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폭행 혐의로 기소된 박 후보자의 장관직 수행이 문제가 될 것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앞서 는 같은 날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실이 권익위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서를 인용해 권익위가 공동폭행 혐의로 기소된 박 후보자의 장관직 수행이 문제없다는 취지의 결
등 문학과 사회, 경제적 문제를 접목한 소설로 잘 알려진 홍상화 작가가 신간을 출간했다. 이 그것. 한국전쟁 속 원통한 사연을 날것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그 상처를 보듬어주는 치유소설 작품집이다. 이란 제목으로 2000년 출간됐던 것을 2년 전 타계한 고(故) 김윤식 문학평론가를 기리는 마음에서 작가가 재구성했다.작품은 8개의 중·단편으로 이뤄져 있다. 모두 한국의 구체적인 역사적 상황을 서사의 중요한 밑그림으로 깔고 있는 작품들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9일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전·현직 검사들이 많이 개입된 걸로 보아서 검찰 게이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편지가 공개되면서 라임 사태는 정·관계 로비 의혹에서 법조 비리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며 여권의 태도도 변화하고 있다.강 전 수석은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회장의 편지에 대해 “김씨의 사기가 조선일보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김봉현 씨의 자필 서신 옥중 글에 따르면 이건 검찰
금융감독원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하는 동안, 수차례 마사지숍을 드나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해당 직원은 마시지숍에서 재택근무 업무를 수행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조치 보고서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가 해당 보고서를 확보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금감원 분쟁조정국 소속 직원 A씨는 재택근무 기간인 지난 3~4월 중 세 차례에 걸쳐 서울 여의도 소재의 골근 전문 피부관리업체에서 마사지를 받았다. 그는
청와대는 15일 미국 정부가 지난 2017년 북한 지역에 ‘핵무기 80개’ 사용 가능성을 검토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오역에서 비롯된 오보라는 논란에 대해 “전문이 번역되면 다시 확인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사실상 오보라는 것을 시인한 것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완성된 번역본이 오늘이나 내일 저녁에 나올 것으로 안다”며 “번역과 관련해선 완성본이 나온 다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은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신간 ‘Rage(격노)’ 원문을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효재 전 한나라당 의원을 각각 임명한다. 이들은 오는 24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따른 법률’ 제5조에 따라 국회로부터 추천받은 김현 후보자와 김효재 후보자를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강 대변인은 “방통위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해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인사로 한상혁 위원장, 김창룡·안형환 상임위원을
청와대는 28일 ‘정구철 홍보기획비서관이 사의 표명 이유는 아내인 한경희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사무총장과 연관이 있다’는 취지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에 대해 “상당히 악의적인 내용이고 사실도 아니고 유감”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전형적인 조선일보식 허위보도”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조선일보는 이날 조간에서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정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정의연 사태의 불
청와대는 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올해 하반기로 연기됐다는 보도에 대해 “올해 중 조기 방한을 추진하는 문제에 대해 한중 양국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는 사실을 크게 왜곡한 것으로 유감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측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속적인 방한 시기를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이 관계자는 시 주석의 방한 시점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 입장이 ‘상반기 방한’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재난기본소득과 관련, 자신을 비판한 일부 언론을 향해 “언론을 빙자한 폭력”, “은폐된 정치”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이 지사는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경제 정국에서 경기도민 1,326만명 모두에게 내달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일괄 지급하겠다는 안을 전격 발표했다.경기도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장덕천 부천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기본소득보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부천 인구 87만명에게 10만원씩을 지급하면 870억원이 소요되는데, 이렇
가수 휘성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6일 는 사정기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최근 마약 업자를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휘성도 프로포폴을 다량 투약했다는 진술 및 물증 등을 확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휘성이 투약한 프로포폴 양이 상당히 많다고 보고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프로포폴은 수면내시경이나 간단한 성형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널리 사용되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다. 하얀색 액체로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린다. 프로포폴은 깊
“나노필터 마스크는 허가되지 않았습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18일과 19일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톱텍, 나노필터 마스크 생산’ 보도에 대해 이 같이 입장을 19일 밝혔다.최근 연합뉴스, 매일경제,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은 톱텍의 나노 마스크 생산 가능성에 대한 보도를 한 바 있다. 톱텍이 최근 나노필터 마스크 시범 생산에 들어갔고, 식약처에서 안전성과 유해성 검증을 통과하기 위한 인허가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에 담겼다. 톱텍 측이 나노필터 마스크 생산과 관련해 오는 27일 식약처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서암 윤세영 재단과 함께 ‘윤세영 저널리즘 스쿨(이하 YJS)’을 3월 11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국 저널리즘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한국 저널리즘 교육의 새로운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YJS는 이화여대와 SBS문화재단이 2014년부터 공동운영한 ‘프런티어저널리즘스쿨(FJS)’을 확대 개편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에 신설된 저널리즘교육원(원장 이재경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이 운영한다.서암 윤세영 재단은 이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만남 제안에 대해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지난 1월 귀국 후 줄곧 “(보수연대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어왔다.그러나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이동섭 의원이 최근 통합당에 입당하고, 측근 원외 인사들도 줄줄이 통합당행을 택하면서 현실적으로 통합당과 연대를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김 위원장은 조선일보와 전날(25일) 전화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와 직접 접촉을 해보겠다. 안철수계 인사들의 입당도 환영하고 공천 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