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국민연금법이 수정될 움직임이 포착됐다. ‘낙하산’ 문형표 국민연금 이사장의 전횡으로 벌어진 재벌의 재산 증식 등을 막기 위해서다.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연금 운용 관련 이사장의 전횡을 막는 국민연금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민연금법 수정에 대한 목소리는 최근 불거진 제일모직-삼성물산의 합병과 연관이 깊다. 당시 두 기업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 기금이 이재용 일가 재산증식에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같은 결정 중심엔은 박근혜 정부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잠룡들이 호남민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잠룡들 입장에서 호남민심이 ‘대선의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진단했다는 얘기다.실제 호남민심은 대선 및 총선 등을 앞두고 정치권의 풍향계 역할을 자처했다. 노무현 돌풍과 안철수 바람의 진원지이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6대 대선에서 호남의 지지를 받아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었다. 안철수 전 대표 역시 호남의 지지를 통해 제3지대인 국민의당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야권 잠룡들이 호남민심에 주력하는 이유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5일 한 통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한 사드 배치에 대해 “사드 배치 결정을 쉽게 취소하기 어렵다”고 밝히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강한 유감을 표했다.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를 통해 “대통령이 국회도 무시하고 다른 나라와 합의한 것은 뒤집기 어렵다면 ‘한일 위안부 합의’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면서 “미국과의 합의는 취소하기 어렵고 일본과의 합의는 쉽게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불편한 심기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적 양극화의 대안으로 ‘한국형 기본소득제’를 강조해 이목을 끌고 있다.이언주 민주당 의원은 16일 오전 경제민주화정책포럼 ‘조화로운사회’·소상공인연합회의 공동주최로 진행된 ‘한국형 기본소득제입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국민기본소득 관련 종합적인 입법 플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는 강남훈 한신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기본소득은 재산 또는 경제적 소득 등과 상관없이 국가가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균등하게 지급하는 소득이다.이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올해 전개될 대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대가성 자금을 지원한 정황이 포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를 반대하는 재계와 정치권 일부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수사는 필수불가결”이라고 목소리 높였다.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부회장의 구속수사 없이 박근혜 게이트의 몸통에 다가가기는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관석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5차 변론에서 “청와대에 출입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 대선 승리에 무한 헌신할 것… 저의 대선 캠프는 정의당 그 자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대선 출마에 앞서 “촛불민심은 새누리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바뀌는 것 이상을 원하고 있다”고 당내 전열을 정비했다.심상정 대표는 16일 오전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당원들게 드리는 글’을 통해 “(촛불민심은)우리의 불안한 삶이 전면적으로 바뀌는 과감한 개혁을 원하고 있다”며 “이 민심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면, 야권으로의 정권 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 정의당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이같이 밝혔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국정농단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겨냥했다. 최순실-정유라 모녀에게 대가성 자금을 지원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검은 이르면 오는 14일 이 부회장에게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정계와 경제계의 정경유착 부정부패는 오늘날의 일이 아니다.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다만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들의 부정부패는 극을 달렸다. 그 부정부패의 한 단면이 이재용 부회장의 최순실 모녀 자금지원 정황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5년 7월 자신의 경영
‘위법한 직무상 명령은 의무에서 제외’가 골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삼성 합병에 찬성하라는 당시 문형표 복지부 장관의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었다.”앞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개입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홍 전 본부장의 이같은 해명은 국민적 공분을 샀다.이처럼 영혼 없는 공무원을 방지하기 위해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팔을 걷어붙였다. 기 의원은 13일 상관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을 공무원 의무에서 제외하는 ‘국가·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공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정부와의 정경유착 정황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밤샘조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22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특검의 밤샘조사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정유라 모녀에 대한 승마 지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대가성 뇌물이 아닌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최순실 모녀에 대한 지원은 박근혜 대통령 강요에 못 이긴 결과물이라는 주장을 피력했다.이 부회장 설명에도 불구하고 특검팀은 삼성의 최순실 모녀 지원엔 대가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 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8년 이상 연체된 통신채권을 소각하는 결단을 내렸다. SK텔레콤과 KT는 작년 말 기준 8년 이상 연체된 통신채권 5234억원을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3271억원의 통신채권의 추심을 중지하기로 했다. 장기간 추심 당했던 연체자들의 빚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통신 3사가 8년 이상 연체된 통신체권을 소각하기로 결단한 데는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역할이 상당했다. 제윤경 의원은 20대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소멸시효 완성채권의 편법 추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여야의 유력 잠룡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캠프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참여정부 인사가 대거 포진된 반면, 반기문 전 총장 측은 이명박정부 인사가 포진된 양상이다.문재인과 반기문, 두 잠룡을 돕는 인물들을 면면히 살펴보면 이같은 모양새는 금방 알 수 있다. 우선 문재인 전 대표를 돕는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최고위원과 김경수 의원 등이 꼽힌다. 두 사람은 참여정부 당시 문 전 대표와 함께 청와대에서 호흡한 바다. 전해철 최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12일 특검에 소환조사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두 사람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 각각 국민 속을 뚫어주는 ‘사이다 입담’의 논객이다.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건희-이재용 일가의 편법·불법적인 경영권 상속 행위는 지난 40년간 반복됐지만 제대로 처벌받은 적이 없다. 결국 이번에 국민의 노후자금까지 재벌의 편법적 경영권 상속에 동원되는 참담한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다”고 강조했다.이재명 시장은 “이번엔 확실하게
“상조회사도 건전성 감독해 소비자피해 예방해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의 상조회사 검사를 골자로 한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2일 대표발의했다.제윤경 의원에 따르면 작년 3월 말, 공정거래위원회에 자료를 제출한 190개 상조업체 중 111개 업체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반면 111개 업체에 회원이 납부한 선수금은 2조7425억원에 달한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상조회사 부도를 대비해 소비자피해 보상기관으로 운영되는 공제조합 역시 부실하기는 마찬가지다. 현행 할부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야권의 선두 잠룡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0일 국내 재벌을 겨냥한 ‘재벌개혁안’을 발표하자 정의당이 의구심을 제기했다. 진정성이 없다는 게 골자다.당시 문재인 전 대표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포럼에 참석해 재벌개혁 방안으로 ▲기업의 지배구조 개혁을 통한 투명한 경영구조 확립 ▲경제력 집중 축소로 재벌 확장 막기 ▲공정한 시장경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이에 나경채 정의당 공동대표는 “우리사회의 대표적 적폐로 지적되어온 재벌개혁 문제에 문재인 전대표가 관심을 보인 것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을 밝히자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내 재계 서열 1위 삼성은 더 이상 불가침의 성역이 아니라는 게 천 의원의 주장이다.천정배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법무부 장관을 하던 10년 전의 그때를 생각하니 격세지감”이라면서 “삼성에 대해서는 에버랜드 사건이나 여러 심각한 사건의 수사가 있었음에도, 압수수색 한 번도 못했던 것이 그 당시의 정확한 우리나라의 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조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제2태블릿PC’를 전격 공개한 이유에 대해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검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일각에선 최순실의 물타기 전략을 사전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풀이했다.앞서 최순실은 가 입수한 태블릿PC에 대해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강한 부정을 한 바다. 최순실은 태블릿PC를 사용할 줄 모른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했다. 이러한 최씨의 물타기 작전에 검찰은 진실규명에 애를 먹었다. 이를 토대로 두 번째 입수한 태블릿PC는 최씨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룰 마련이 시작부터 삐걱되는 모양새다. 대선 경선 룰을 마련하는 민주당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는 11일 첫 회의를 진행했으나 파열됐기 때문이다.민주당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는 이날 2차 회의에서 대권주자 대리인들을 만났다. 대권주자들이 입장을 충분히 청취한 후 공정한 경선 룰을 만들기 위해서다. 문재인 전 대표 측 오종식 대리인, 안희정 충남도지사 측 이후삼 대리인,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측 함효건 대리인, 김부겸 의원 측 강원구 대리인, 최성 고양시장 측 박덕양 대리인 등이 자리를 함께 했
“박근혜-대리인단, 오랫동안 면담하지 못한 듯…”[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세월호 7시간 답변서가 여론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 당시 관저에서 집무를 봤고, 이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4년 6월 이라크 무장단체에 김선일씨가 납치됐을 때 관저에서 집무를 봤다는 게 대리인단의 주장이다.이에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안무치한 주장”이라고 일갈했다.박범계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이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세월호 7시간’ 답변서가 여론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 발생 당시 관저에서 집무를 봤고, 이같은 관행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도 존재했다는 게 답변서의 골자다.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 공개한 ‘재판부 석명사항에 대한 답변’에 따르면 대통령은 세월호사고 당시 관저 집무실에서 정상근무했다.그러나 박 대통령 측의 이같은 주장은 어불성설인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정부 당시 제2부속실장을 지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