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내년엔 최소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돼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연준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지표상 경제 활동 성장은 3분기의 강력한 속도에 비해 둔화됐다”며 “일자리 증가는 올해 초부터 둔화됐으나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건설경기가 본격적으로 침체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따라 미분양 사업장 관리 및 사업 다각화 등 건설사별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건설동향브리핑’을 통해 올해 연말 건설경기가 후퇴기를 겪고 있으며 내년 2/4분기(이하 2분기) 전후 침체기에 진입함에 따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건산연에 따르면 건축착공면적은 지난 2022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고 올해(1~9월)의 경우 작년 같은시기에 비해 40.4% 급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항 재개발이나 광역 교통망 확충과 같은 지역 현안 사업들도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는 제22대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 민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일자리가 줄면서 청년 인구가 계속 유출되고 있다”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주민들이 염원했던 부울경 메가시티도 사실상 중단됐다”고
더불어민주당은 6일 정기국회 안에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정부‧여당과 합의가 안 돼도 수정안을 단독이라도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는 오는 9일로 종료된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내용은 물론 (예산안) 협상을 할 준비가 오래전부터 돼 있다. 모든 것은 정부‧여당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여당은 어제(5일)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 후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을 감안해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신속히 할 수 있도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과감하게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1년 만에 수출플러스 전환에 기여한 무역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난달 1년여 만에 수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고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이어가며 주요국 중 가장 빠른 수출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는 친환경차,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
22일 여권 주요 인사들이 일제히 지방 소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대전환, 지방소멸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미나에 참석해 지원을 약속했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역 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 세미나에 참석했다.김기현 대표는 22일 윤재옥 원내대표와 영남일보가 주최한 ‘대한민국 대전환, 지방소멸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지방 소멸)주제가 대구‧경북이지만 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비수도권 전체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중
국민의힘 뉴시티 특별위원회가 20일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 조경태 의원은 이날 개최된 4차 회의 뒤 “뉴시티 관련해서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적인 방향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삶의 질을 높이겠다” 국민의힘 뉴시티 특별위원회는 20일 4차 회의를 열고 뉴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야당처럼 공약해놓고 안 지키는 거짓말 정당이 아니고 국민과의 약속, 공약을 실천한다는 것을 명백히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연일 당 중진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와 수도권 출마를 압박하고 있다. 인 위원장은 “한 두 명만 결단하면 따라오게 돼 있다”며 영남 지역 중진 의원들을 종용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다. ◇ 인요한 “한 두 명만 결단하면 따라올 것”인 혁신위원장은 지난 6일 채널 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중진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인 위원장은 “이순신 장군도 죽었기 때문에 영웅이 됐다”며 “서울에 출마해 떨어져도 다른 할 일도 많고, 다시 4년 후에 출마할 수 있다. 당과 나라를 위
윤석열 대통령이 GTX A노선을 내년 3월 조기 개통시키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수도권과 충청, 강원을 하나의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묶어 30분 출퇴근, 전체로는 1시간 안에 중부 이북 지역을 다닐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윤 대통령의 약속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의 민심잡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화성 동탄역에서 가진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출퇴근에 지하철 버스를 이용하시는데 지하철은 지옥철이라고 불리고 버스도 만원일 뿐 아니라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편
민생 행보에 힘을 싣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소상공인들을 만나 “정부 정책의 가장 우선순위는 바로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저금리 대환대출 등 특별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가 지난 대선 당시 제1호 공약이 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였다”고 말했다.
강원도 인제군 마을 단위에서 자연·생태·전통 자원을 활용한 체험마을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체험마을은 단순히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것을 넘어 마을 활성화와 인구유입 전략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농촌사회의 근간인 공동체 문화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취재진은 최근 농촌체험마을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찾은 북면 월학1리 ‘냇강마을’을 방문했다. ◇ 사람이 모이는 인제 냇강마을… “체험마을로 살아났죠”“농담 삼아, 죽었다 살아난 마을이라고 하죠.”굽이굽이 이어지는 산길 도로를 따라 찾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1일 ‘더 나은 청년 주거 특위’를 출범시켰다. 청년이 원하는 주거 방향을 중심으로 정책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열린 특위 출범식에서 “청년 고립 문제를 다루는 청년 1인 가구 특위가 어제 출범했다”며 “오늘은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 심층 분석하고 실천적 대안을 찾는 특위가 출범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통합위는 특위 출범 전 ‘준비 TF'와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생애 주기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인수합병·M&A) 과정에 암초를 만났다. 양사가 합병하기 위해서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지적하는 ‘항공화물 시장 독과점’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사실상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이 필수불가결한 상황인 셈이다.그럼에도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유는 화물사업부 매각이 ‘주주에 대한 배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 합병은 불발되고, 최종적으로는 아시아나항공이 파산 수순을 밟을 수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자 더불어민주당은 ‘손피켓 시위’와 ‘무관심’으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여야 원내대표 간 본회의장 내에서 피켓 시위와 고성‧야유를 하지 않기로 신사협정을 맺은 만큼, 민주당은 ‘무관심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9시 40분경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민생이 우선이다’, ‘국민을 두려워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당초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 가장
경북 의성군이 안계면 등 서부권역을 중심으로 추진한 지역재생 프로젝트인 ‘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 사업이 시행 5년차에 접어들었다. 이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청년들이 유입되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생겨나고 있다. 오래된 건물에서 예술적 가치를 발견해 이전에 없던 문화공간을 만든 청년 예술가가 있는가 하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색다른 체류·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외부인과 지역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청년 단체도 나타났다. ◇ 오래된 공중목욕탕이 미술관으로… ‘미술관’ 세운 청년예술가의성 안계면 안계전통시장
경북 의성군은 인구감소 위기 지역이다. 196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인구가 20만명을 넘길 정도로 제법 큰 시군이었으나 농촌인구 감소 흐름 속에 수십 년간 인구가 줄어왔다.현재는 인구 5만명을 가까스로 지키고 있다. 의성군은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역활성화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이 중 안계면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 사업은 긍정적인 지역재생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안계면 등 서부권에 활력… 이웃사촌시범마을사업 ‘주목’의성군은 경상북도 중앙에 위치한 지역이다. 행정
학생 연구자들의 임금이 위협받고 있어 국가 연구개발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11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줄어 학생연구자들의 임금도 삭감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년 국가 연구개발 예산은 25조9,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약 16% 감소했다.이정문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2개 대학은 올해 하반기 학생인건비 예상 지급액 및 지급 인원이 상반기 대비 감소된다.해당 62개 대학은 학생인건비통합관리기관으로 국가 연구개발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가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의 목표를 ‘민생’에 두면서 동시에 전 정부의 잘못을 뿌리 뽑을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국감인 만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견된다.국민의힘은 6일 오는 10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를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생부터 민생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민생국감‧책임국감‧희망국감 등 3대 기조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