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했다. ICT수출액이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17개월 만이다. 주력 수출 품목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문 약진과 반도체 산업 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11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1월 ICT 수출액은 178억8,000만달러(약 23조1,500억원)로 지난해 11월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 무역 수지는 114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64억4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The 8 Show(더 에이트 쇼)’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다. ‘The 8 Show’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정치’와 ‘경제’를 테마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격돌하는 인물들의 원초적 욕망을 그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한 작품이다. 관상을 소재로 한 영화 ‘관상’(2013)
‘로봇’이라는 단어를 듣고 생각나는 이미지를 상상해보자. 보통 ‘철컹’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금속 관절, 기계음의 목소리 등이 떠오를 것이다. 이렇듯 로봇은 일반적으로 ‘실체’가 있는 기계를 의미한다. 하지만 로봇이 실제 세계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가상 공간 내부에서도 로봇은 인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바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다.◇ 눈에 안 보이는 일꾼 로봇 ‘RPA’, 업무 효율 극대화RPA란 디지털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와 사람 사이의 상호 작용을 에뮬레이션(모방)하는 소프트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FE’가 국내 출시에 나선다. 프리미엄 모델보다 40~50% 저렴한 가격이지만 그에 준하는 성능과 우수한 카메라, 디자인이 적용돼 가성비에 민감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신모델 ‘갤럭시S23 FE’를 오는 8일부터 국내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출시 색상은 민트, 그라파이트, 퍼플, 크림의 4가지다. ‘삼성 강남’에서는 기본 색상 외에 ‘인디고’와 ‘탠저린’ 두가지 색상을 추가 출시한다. 스토리지는 256GB이다. 전국 삼성스토어
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약진이 매섭다. 1년 만에 낸드플래시(NAND) 시장 2위 자리를 탈환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 1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줄였다. 여기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 선두를 유지하고 있어 내년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도 예상된다.◇ SK하이닉스, NAND·D램 모두 ‘약진’… 내년 2021년 이후 최대 실적 기대6일 대만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NAND 매출이 18억6,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셋이다.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뎀 등 핵심 부품이 한데 모여 있어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불린다.이 같은 중요성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바일AP 기술력 확보는 곧 시장 경쟁력이 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모바일AP 시장 규모는 2,068억5,000만달러(한화 271조4,906억원) 규모에 달했다. 오는 2030년에 이르면 5,671억9,000만달
정부와 관련 전문가들이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6G 서비스를 위해선 저궤도 위성통신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위성통신망은 비용 대비 편익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안보적 역할을 결합해 민군 겸용 위성통신망으로 추진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저궤도 위성, 군에서 활용도 뛰어나2일 국방부는 군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위성은 고도 400~600㎞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대
얼어붙었던 반도체 시장에 조금씩 온기가 스며들고 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95억달러(한화 12조3,177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9% 늘어 16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반도체 시장 회복이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4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가 AI시장 확장에 따른 동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초거대 AI, 생성형 AI서비스 등 고성
다사다난했던 2023년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한 해 마무리와 내년 준비로 조금은 여유가 생길 법도 하지만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의 연말은 오히려 평소보다 바빠진다. 스마트폰 ‘갤럭시’의 출시가 보통 1~2월 사이에 이뤄져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7일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에 따라 업계 주목도가 올라가는 인물이 있다. 바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사장)이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 2020년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전체를 총괄해 왔다. 여기에
국내 연구진이 넙치 등 어류의 질병 모니터링할 수 있는 블록체인의 데이터 저장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조작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이 적용돼 수산물 품질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제주해양수산연구원과 협력해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어류 질병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ETRI 연구진은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양식장에서 촬영한 넙치 사진과 다양한 데이터를 탈중앙 스토리지 및 블록체인에 저장해 다양한 인덱스를 구축했다. 향후 빠른 검색과 분석을 통해 질병 발생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도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 기용에 나선다. 급변하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계에서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부사장과 상무, 펠로우, 마스터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임원은 부사장 10명, 상무 15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명 등 총 27명이다.먼저 부사장으로는 김태우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영업팀장이 승진했다. 미주
SKT가 ‘휴대폰결제’ 이용 연령을 하향 조정했다. 대신 게임 등 콘텐츠 결제 연령은 새롭게 제한을 뒀다.지난 23일 SKT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휴대폰결제 이용 연령 변경 안내’ 게시물을 올리고 ‘휴대폰결제 이용동의’ 부가서비스 가입 가능한 연령이 만 12세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시행일은 오는 12월 4일부터다.기존에는 만 19세 이상부터 ‘휴대폰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휴대폰결제’는 부가서비스로 가입하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결제 금액은 다음달 통신 요금에
중저가 단말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보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출고가 40만원대인 ‘갤럭시A 시리즈’ 단말기다. 최근 삼성전자는 40만원대 단말기를 추가 출시했다. 삼성은 정부와 협의해 내년에도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하기로 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이 완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 홈페이지서 ‘갤럭시 A34’ 가장 많이 팔려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중저가 이동통신 단말기 출시를 확대하기로 삼성전자와 협의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연내 2종, 2024년 상반기에 3~
푸조가 올해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완전 신차 ‘푸조 408’은 독특한 외모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온라인상에서는 푸조 408을 두고 ‘슈퍼카 같다’는 평가가 이어질 정도다. 그러나 완벽한 차는 없듯이, 푸조 408은 약간 작은 심장을 품었다는 점과 일부 옵션이 부족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최근 스텔란티스코리아를 통해 푸조 408 GT 모델의 개별시승을 진행했다. 푸조 408의 장점은 개성 넘치는 형상(디자인)이다.차량의 전체적인 형상은 세단과 SUV 장점을 적절히 섞은 CUV(크로스오버 유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산업계 혁신의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IT기업 간 기술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모바일 사업’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용 AI 시장 규모는 2030년 848억달러(110조8,336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업계도 서둘러 자사용 모바일 AI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의 경우, ‘AJAX’라는 프로젝트 하에 ‘애플GPT’로 불리는 AI챗봇 서비스를 개발
반도체 기판 제조회사인 심텍이 3분기 저조한 실적을 냈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 심텍, 영업적자 행진… 실적 개선 언제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심텍은 3분기 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166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매출은 2,87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743억원) 대비 39.5% 줄고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 순손실은 61억원을 기록했다.심텍은
기업들이 주목하는 소비층에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떠오르고 있다. 흔히 MZ세대라 불리는 2030대를 넘어서서 1020대를 가리키는 ‘잘파세대’로 시선이 차츰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 중 알파세대는 아직 경제활동이 없는 잠재 소비자다. 그럼에도 주목을 받는 이유가 뭘까.◇ 알파세대, 부모 통해 소비 영향력 행사MZ세대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큼이나 어색하다고 여겨지는 ‘잘파세대’는 최근 기업이 주목하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잘파세대는 Z세대와 알파세대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1990년대
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자사 전기차 ID.4의 주행거리를 늘린 연식변경 모델을 국내에 투입하면서 ‘가성비 수입 전기차’의 기준을 제시하고 나섰다. 전기차를 비롯한 주행성능은 대부분 상향평준화된 현재 업계와 소비자들은 ‘보다 효율적인’ 차량을 원하는 추세다. 이러한 기조에 맞춰 폭스바겐은 2023년형 ID.4(이하 ID.4)의 주행거리를 연장했다.그러면서도 ID.4는 전기차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편함 중 하나인 ‘회생제동 멀미’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잘 만든 전기차’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실내 공조기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얼어붙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과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다만 메모리 적자폭이 줄고, 디스플레이·모바일 사업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4분기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3분기 매출·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2.21%, 77.57% ‘하락’삼성전자는 31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4,047억원, 영업이익 2조4,33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택시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 등 6개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자들의 약관을 심사해 불공정 조항을 손봤다. 사업자로서의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약관을 시정함으로써 소비자 권익을 향상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 우티, 티머니, 브이씨엔씨, 코나투스 및 진모빌리티 등 6개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자들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우선 공정위는 스마트폰 보급과 O2O(Online 2 Offline) 산업의 성장으로 모바일 앱을 통한 택시 호출이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