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해 자회사인 호텔 부문과 제이에이에스(JAS), 에이케이아이에스(AKIS)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기존 항공사업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화물·호텔·지상조업사업·IT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미래 성장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제주항공이 지난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조7,240억원 △영업이익 1,698억원 △당기순이익 1,343억원 등을 기록했다.사업 분야별로는 제주항공 항공운송사업이 △매출 1조6,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유통업계들이 각양각색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에는 포토존과 굿즈샵을 가진 일반적인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넘어 인기 콘텐츠를 활용해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는 내용의 팝업스토어들이 생기고 있다.◇ “다양한 즐길거리로 오프라인 방문객 사로잡을 것”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넷플릭스와 손 잡고 이달 2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성수동 소재의 도어투성수에서 ‘피지컬:100 시즌 2- 언더그라운드 팝업스토어’를 열고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이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폭등하면서 정부가 장바구니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각종 지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과일 소매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과 소매가격 21%↓… 도매가격은 여전히 높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9일 기준 사과(후지) 10개의 평균 소매 가격은 2만3,72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21%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아직 1년 전(2만2,861원)보단 가격이 높은 수준이지만 폭등했던 때와 비교해선 비교적 안정된 모양새다.배 가격
탐앤탐스는 지난 1999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로데오점에서 시작해 2004년 법인을 설립한 1세대 커피 프랜차이즈다. 그러나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탐앤탐스는 걱정이 많다. 최근 몇 년간 실적 악화의 수렁 속에서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 탐앤탐스, 최근 5년간 외형 감소‧수익성 악화 ‘울상’국내서 ‘커피’는 이제 기호식품을 넘어 필수식품으로 인식되는 듯하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152잔
‘캐치! 티니핑’ 등의 성공에 힘입어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SAMG엔터테인먼트(이하 SAGM엔터)는 사실상 상장 첫해였던 지난해 매출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적자 또한 크게 불어났다.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진 SAMG엔터가 올해는 성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000년 삼지애니메이션으로 설립돼 2021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한 키즈 콘텐츠 업체 SAMG엔터는 2022년 12월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상장사로 거듭났다. 하지만 사실상의 상장 첫해였던 지난해 실적엔
윤석열 대통령이 물가 2%대 조기 안착을 위한 모든 정부 부처의 노력을 촉구했다. 물가 상승의 주된 원인이 농산물 가격 강세에 있다고 보고 이와 관련된 모든 정책 수단을 아끼지 않을 것을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전 부처가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 2%대 조기 안착을 통해서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전날(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현장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내 디지털피아노 업계 1위 HDC영창(이하 영창)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등의 제재를 받았다. 대리점 간의 가격 경쟁을 차단해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은 것이다. 실제 공정위 조치 이후 소비자들의 가격 선택 폭이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지난 18일 영창의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1억6,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영창은 2019년 4월 자사의 디지털피아노와 스피커, 헤드폰 등 악세서리류 제
코로나 팬데믹 시기 위축됐던 급식 사업이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그린푸드‧CJ프레시웨이에 이어 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도 지난해 호실적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이익 75.9%↑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2조8,63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수준이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9% 큰 폭으로 늘어 1,28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03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이와 관련해 “급‧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1.2%P에서 이번주에 2.9%P로 소폭 벌어졌지만 오차범위 내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2.3%P 낮아진 40.8%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이 광주·전라에서 지난주 대비 13.9%P 급락한 57.2%였고, 서울에서도 6.4%P 내려간 39.0%였다.국민의힘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4.0%P 낮아진 37.9
부광약품이 OCI홀딩스에 인수된 후 2년 연속 적자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160배 이상 급증해 우려스럽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제약산업에 이해도가 낮은 OCI홀딩스의 경영 개입의 영향으로 평가한다. 다만 부광약품의 경우 5년 전부터 수익성이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고려하면 기업결합(인수합병·M&A)이 적자 실적의 원인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분석된다.부광약품이 지난 14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
유통‧식품업계가 다가오는 3월 하순부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식품업계는 신사업 진출에, 유통업계는 내실 다지기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관료 출신 사외이사들이 후보군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신사업’ 확대하는 식품업계… 유통업계는 ‘사내이사’ 선임에 초점식품업계는 올해 신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서 ‘통신판매중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
한국 가전 사업의 영원한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신형 가전제품으로 한판 붙는다. 양사는 14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 ‘AWE(Appliance&Electronics World Expo) 2024’에 참가한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IT·가전 시장인 중국 시장 확보를 위해 양사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TV·냉장고·노트북 등… 中고객 마음잡을 가전 ‘총출동’먼저 삼성전자는 현지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비스포크(BESPOKE)’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농심이 신라면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서 선보인 신제품도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으며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농심 “올해도 해외시장 중심으로 성장세 힘 더할 것”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조4,10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1% 증가해 2,1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진보당 각각 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 17%였다.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률이었고,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지난주 첫 조사에서 6%를 기록한 뒤 이번 주에는 1%포인트 상승한 7%를 기록했다. 신당 중 가장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
최근 과일 및 채소 가격 오름세가 가파르다. 지난 2월 기준으로 신선채소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2.3% 올랐다. 특히 신선과실은 같은 기간 4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매일 물가 상황 점검 중… 할인지원 확대도”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귤이 전년동월대비 78.1%로 가장 크게 올랐고, 다음으로 사과가 같은 기간 71.0%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토마토(56.3%) △배(61.1%) △딸기(23.3%) 등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3월에 들어서면서는 과일 가격이
최근 중국 이커머스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키워가면서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와 국내 업체 역차별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가 해외 플랫폼 업체에 대해 칼을 뽑아 들고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화… 전자상거래법 개정 추진하는 정부13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해당 대책은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고 전자상거래법 등 국내법을 엄정하게 집행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통계청에 따르면 지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상장사로 거듭난 뒤 실적이 고꾸라졌던 와인 수입·유통업체 나라셀라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을 예고하고 나섰다.나라셀라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상정될 안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먼저 정관 변경이다.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주류의 제조, 가공 및 판매업과 외식 및 프랜차이즈 사업 등 10여개의 사업목적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이는 전반적인 업계 상황과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던
각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등 양강이 수도권을 넘어 각 지역 소주 시장에서마저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 소주 제조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하이트진로‧롯데칠성 양강에… 맥 못 추는 ‘지역 소주’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 기준 희석식 소주 시장 점유율은 하이트진로가 59.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18.0%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무학(8.0%) △금
최근 식품 및 프랜차이즈 업계가 앞다퉈 해외 시장 경쟁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국내 경기가 침체되고 물가가 올라 소비 심리가 얼어붙자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맘스터치는 오는 4월 도쿄 시부야구에 정식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열고 일본 시장에 정식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맘스터치가 해외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직영 매장이다. 시부야 맘스터치 매장은 일본 현지 맥도날드가 지난 39년간 영업했던 자리에 200석 규모로 꾸며진다. 이곳은 하루 유
한화그룹 3세 3남 김동선 부사장이 몸담고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뚜렷한 실적 개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그룹 내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의 발걸음이 한결 더 가벼워질 전망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9년 1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바 있으며, 이듬해인 2020년엔 FC부문(식자재유통·위탁급식 사업) 매각과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1조원을 훌쩍 넘겼던 연간 매출 규모가 4,000억원대로 뚝 떨어지고 영업손실은 952억원으로 치솟았다. 이어 2021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