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청년 다중채무자 수가 최근 1년 동안 6만여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동산 가격 급등, 주식‧코인 열풍 등이 불어닥치자 이에 불안감을 느낀 청년층이 이른 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빚투(빚내서 투자)’ 등을 통해 무리한 투자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4분기(4/4) 가계부채 현황 자료에 따르면 30대 이하 다중채무자 수는 1년새 135만4,000명에서
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지난해 단행된 금리인상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자 정부는 올해 초 1‧3 대책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완화에 나섰다.1‧3 대책 이후 서울의 부동산 경기는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는 일반 분양 완판에 성공하는 등 규제완화 효과를 톡톡히 봤다.이에 반해 지방의 경우 더딘 회복세, 미분양 증가, 지역 중견급 건설사 부도 증가 등으로 위기설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다.전문가들은 지방의 부동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건설
”조기 소진 전에 받으세요…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50일 만에 56.3%소진“ “벌써 절반도 더 나갔다… 특례보금자리론 50일 만에 22.3조 신청” 정부가 서민의 주거 이자 부담을 낮추겠다며 내놓은 특례보금자리론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언론 보도들이 주기적으로 넘쳐나고 있다. 지난 3월 21일 보도된 위 제목의 기사들은 마치 ”이렇게 빨리 소진되고 있으니 서둘러서 대출을 받으라“는 뉘앙스를 풍기기에 충분하다. ”빚내서 집사라“가 연상되는 표현의 언론보도 홍수 속에 청년들에게 기성세대로서 미안함과 씁쓸한 마음을 느끼는 사람이
서울시가 지난 6일 압구정동‧목동‧여의도동‧성수동 일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내년 4월 26일까지 1년간 규제를 적용 받게 된다.일각에서는 서울시의 이번 결정이 조금씩 회복 중인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특히 오는 6월 말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여부가 결정되는 잠실동은 벌써부터 재지정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치솟고 있다.서울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일부 지역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서울시 결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전국 주택 거래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8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정부의 1·3부동산 대책,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 부동산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아파트 거래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최근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2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총 7만7,49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은 6만3,909건으로 전체 주택거래 중 82.5%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월별
지난해 수도권과 지방의 임대아파트 청약 경쟁률 격차가 약 1.5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을 제외할 경우, 수도권 임대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지방에 비해 두 배 높았다.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일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공공지원 민간임대‧민간임대아파트의 총 공급세대수는 1만461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청약 접수건수는 7만7,968건으로 평균 7.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총 공급세대 5,944가구에 5만2,564건의 청약이 접수되면서 8.
LH(한국토지주택공사)‧SH(서울주택도시공사)‧GH(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주택‧토지 공기업 3곳이 최근 7년 간 서울·경기 지역에서 매입한 임대주택 가격이 공공주택을 직접 건설할 때 보다 더 비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8일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발표한 ‘2016~2022년 LH·SH·GH의 매입임대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LH‧SH‧GH 등 공기업 3곳이 서울·경기 지역에서 사들인 임대주택은 4만4,680호, 매입 가격은 10조6,48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LH가 비공개한 2
금리인상에 따라 아파트 거래 절벽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분양권 전매건수가 1년 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중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매제한 규제가 완화될 경우 분양권 전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405건이었던 전국 분양권 전매건수는 올해 1월 3,400건으로 41.3% 증가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서울은 11건에서 27건으로 총 16건 증가했다. 25개 자치구 중 올 1월 기준 분양권 전매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역대 최대 수준인 18.61% 하락했다. 이에 따라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역시 지난해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공시가격은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공시가격이 낮아질수록 재산세 등 보유세도 적게 부과되고 지역가입자의 재산가액이 낮아져 건보료 부담도 적어진다.전문가들은 금리인상 및 경기 악화로 집값이 급락 중인 상황에서 주택 보유자들이 보유세 부담을 덜게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공시가격 하락이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에는 큰
올해 국내 주택가격이 평균 3.3%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그동안 ‘부동산 불패 지역’으로 손꼽혔던 서울 강남3구(서초‧송파‧강남구)도 하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주택시장 전망 및 주택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택가격에 대해 이같이 내다봤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7~2021년) 지속적인 상승세로 급등했던 주택가격은 경기위축 및 금리인상이 본격화된 지난 202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하락
지난달 청약통장 예치금 총액이 1년 4개월만에 100조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집값 급락으로 주택 구입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 20대와 금융비융 증가로 생활 자금 마련을 위한 40대 등 일부 계층이 청약통장 자금을 다른 용도로 활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달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예치금 총액은 99조7,5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100조1,849억
이르면 오는 6월말부터 전세계약 과정에서 보증보험(보증금반환 보증)에 가입하지 않는 등록임대사업자를 상대로 세입자가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21일 국토교통부는 앞서 2월 2일 발표했던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해 방안’ 후속 조치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2일부터 40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먼저 개정안에는 등록임대사업자가 HUG 등이 취급하는 보증보험을 가입하지 않을 시 임차인에게 계약 해제‧해지권을 부여토록 했다. 또 계약 해제시 발생하
강남구청이 압구정 아파트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이는 부동산 시장 악화로 압구정동 역시 집값 하락과 거래량 축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강남구청은 압구정 아파트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 만료일이 도래함에 따라 서울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5개 지역 10개 동(압구정·대치·삼성·청담·일원·개포·세곡·수서·율현·자곡)으로 구 전체 면적 대비 41.8%(16.5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압구정동 일대
올해 분양한 수도권 지역 공공 분양 아파트 분양가격이 민간 분양 아파트에 비해 3.3㎡당 평균 500만원 가량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는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른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축소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R114’가 올해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수도권 내에서 분양한 공공 및 민간 분양 아파트의 3.3㎡ 당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공공 분양 아파트는 1,469만원, 민간 분양 아파트는 1,97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