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착 상태에 있던 낙농제도 개편안 논의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번 달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세부 실행방안 합의를 이뤄냈다. 이사회에서 원유기본가격 인상이 결정된 가운데 식품업계에서 가격인상 움직임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원유가격 리터당 996원으로 ‘인상 결정’… 가공유는 800원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3일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낙농제도 개편의 세부 실행방안과 원유가격 조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그간 음용유용 원유가격은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농가의 생산비만을 고려해 결정돼왔다. 내년 1월부터는 용도별 차
“푸르밀이 제2의 대선주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 및 지자체의 도움을 얻어 타파하고 싶습니다.”지난달 17일 푸르밀이 사업종료를 선언한 직후 푸르밀 노조가 발표한 호소문에 담긴
푸르밀의 사업종료 선언이 큰 충격을 안긴 이유로 소통방식을 빼놓을 수 없다. 그 무엇보다 중차대한 사안임에도 사전에 어떠한 소통이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기 때문이다. 푸르밀 오너일가는
앞서 살펴봤듯 푸르밀은 오너일가 2세 신동환 사장이 전문경영인을 대신해 대표로 취임한 2018년을 기점으로 적자행진을 이어가는 등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그렇다면, 오로지 대표 하나 바뀌었다
지난 17일, 한 중견기업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주인공은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가나우유’ 등의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푸르밀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이
그동안 고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던 낙농제도 개편안이 지난 16일 열린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낙농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개편안은 시장 수요와 무관하게 원유가격을 결정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생산비 연동제’에서 용도에 따라 음용유‧가공유를 구분해 가격을 달리 책정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로의 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농식품부와 낙농가, 유업체 간의 첨예한 대립에 난항을 겪었던 낙농제도 개편안은 지난 2일 1년 만에 합의점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SK에너지‧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4사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원가 이하의 전기요금 사용해 최근 2년간 총 3,740억여원 규모의 혜택을 누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정유4사는 2021년 913억7,200만원, 올해 상반기에는 2,823억3,100만원의 전기요금 감면 혜택을 각각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지난 2021년 SK에너
신동환 푸르밀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그가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수년째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올해 회사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게 됐다.◇ 2세 신동환 대표, 취임 후 ‘실적 부진’ 늪푸르밀은 1978년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하는 유업체다.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한 뒤 현재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당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신준호 회장은 롯데햄으로부터 푸르밀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계열 분리했다.푸르밀은 롯데그룹에서 독
지난 1년 간 고착 상태였던 낙농제도 개편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주요 논의들에서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큰 틀에서는 합의가 이뤄진 만큼 향후 구체적 방안을 마련‧실행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일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생산자‧수요자‧소비자 등 각 계가 참여하는 낙농제도 개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원유가격 결정방식 개선 △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 개편 등의 정부안에 대한 논의가 이
정부가 낙농제도 개편 방안을 제시한지 벌써 1년이 흐른 가운데 교착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제도 개편을 둘러싸고 정부‧낙농가‧유업체의 각 입장이 확고해 협의가 쉽지 않은 모양새다.◇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놓고 정부 vs 낙농가 갈등 왜?정부는 지난해 낙농산업 제도개선에 개입했다. 2년 전부터 계속됐던 낙농제도 개편 논의에서 낙농가와 유업체가 날 선 대립을 보인 데 따른 행보였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낙농산업 발전 위원회에서 5차에 걸쳐 의견을 수렴한 결과 원유가격 결정구조를 현행 생산비
정치권이 최근 정유사들을 상대로 고유가에 따른 국민 고통 분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정유사들은 정치권이 기업 경영활동으로 번 수익에 간섭하는 것은 시장자유주의 원칙에 위반되고 타 업종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고유가로 인한 국민 고통 분담 이슈를 두고 정치권과 정유사간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유가 지속… 해외, ‘횡재세’ 도입 속속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고유가가 지속되자 해외 여러 국가들은 이른바 ‘횡재세(초과이윤세)’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현대오일뱅크가 상장 추진 계획을 철회했다. HD현대는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IPO 계획을 철회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이에 대해 HD현대 측은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주식시장 상장추진을 위해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는 등 상장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했지만 최근 주식시장 등 제반 여건의 악화 등에 따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상장추진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채 한 달도 안 돼 이뤄진 결정이다. 한
국회가 20일, 대선 이후 첫 본회의를 열고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이하 민생경제특위)’ 구성의 건을 처리하면서 오는 10월까지 경제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하지만 민생 입법에 대한 여야 셈법의 차이로 이번 특위의 효용성에 대한 회의적 시선도 상당한 상황이다.민생경제특위는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맡는다. 민주당에서는 앞서 민생우선실천단을 발족하고 활동한 내용을 민생특위에서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10시
현대오일뱅크가 코스피 시장 상장 도전에 나선다. 글로벌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정유업계가 호황기를 맞은 가운데 현대오일뱅크가 높은 몸값을 인정받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상장예비심사 신청 6개월 만에 통과… 업계 호황기 속 높은 몸값 인정받을까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달 29일 현대오일뱅크 주권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 적격으로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현대오일뱅크는 거래소에 상
정부가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또 한 번 확대해 최고 수준인 37%까지 적용한다. 기름값 고공행진에 서민 부담이 늘어나 시행하는 조치인데, 국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7월부터 연말까지 법이 허용한 최대한도인 37%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해 석유류 판매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유류세 30% 인하 조치를 시행해왔다. 이번 유류세 인하 폭 확대로 지난달 대비 휘발유는 리터(ℓ)당 57원(247원→304원), 경유는 38원(174
◇ 아모레퍼시픽, 네이버와 ‘슈퍼 뷰티 위크’ 진행아모레퍼시픽이 네이버와 함께 '아모레퍼시픽X네이버 슈퍼 뷰티 위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여름 맞이 뮤직 페스티벌 컨셉으로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헤라 △라네즈를 비롯한 20개의 브랜드를 행사에서 선보인다. 네이버쇼핑에서 일자별 브랜드데이를 진행하며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및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타임 특가, 슈퍼 키트 운영, 일자별 구매왕 사은품 지급으로
지난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지속 성장해온 매일유업이 지난해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력 사업인 유가공 제품의 주 소비계층이 줄어들고 있어 불안요소는 존재하지만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다각화로 지속 성장을 꾀하고 있다. 최근 매일유업은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5,518억원, 8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비교해 매출액 6.0%(888억원↑), 영업익은 1.5%(13억원↑) 증가한 수치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
남양유업은 고객들이 올린 SNS 게시물과 관련해 ‘남양보고있나’라는 고객 응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활동에 대해 남양유업은 자사 제품과 관련된 SNS 게시물 중 특별한 내용이 담긴 고객들의 글에 감사 인사와 소정의 제품을 전하는 활동이라고 소개했다. 자사의 제품을 애용하는 고객들이 게시물에 달아준 △남양보고있나 △보고있나남양 △남양연락주세요 등의 해시태그에 착안해 ‘남양보고있나’로 정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고객 응대는 지난 2020년 겨울 우연한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마케팅 팀에 근무
남양유업은 기업의 ESG 활동을 컨설팅 하는 ‘CSR Impact’와 함께 ‘우유팩 수거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남양유업의 친환경 캠페인 ‘Save The Earth’의 다섯 번째 프로젝트 ‘우유팩 수거 캠페인’은 전국 각지에 우유팩·멸균팩 수거함을 설치해 △종이팩 분리배출 인식 확산 △회수 활성화 등을 독려하기 위한 활동이다.일반 파지와 구분해 분리배출이 필요한 우유팩은 일반 우유팩과 멸균 우유팩도 별도로 배출해야 한다. 파지와 함께 우유팩이 배출될 경우 재활용 업체의 별도 분류작업이 필요해,
당초 빙과사업 통합이 거론됐던 롯데그룹의 식품계열사 롯데제과·롯데푸드가 합병을 결정했다. 이로써 롯데제과는 빙과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취급 품목을 대폭 넓히게 된 가운데, 미래 먹거리로 평가받는 건강식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 23일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이번 합병은 롯데제과가 존속법인으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오는 5월 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롯데그룹의 식품군 사업을 총괄하는 HQ장 겸 롯데제과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