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공천 결정을 한 데 대해 정의당이 강력 규탄했다. 이번 재보궐 선거가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의 ‘성 비위’ 사건으로 불거진 만큼, 젠더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정의당이 좌시하지 않겠다는 모양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성 비위라는 중대한 범죄에 연루된 단체장의 보궐선거에 또다시 자당 후보를 출마시키는 철면피는 최소한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태도”라며 직격탄을 날렸다.그러면서 “정치적 손익만을 따져 손바닥 뒤집듯 쉽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해임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려는 규정에 반발한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홍남기 기재부 장관 해임을 강력히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이전 정권에서 수립된 대주주 3억건에 대하여 국민의 여론과 대통령의 개미투자자들의 주식참여 열의를 꺾지 말라는 당부에도 기재부 장관은 얼토당토 않는 대주주 3억 규정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해외봉사단원 내에서 성(性) 비위 사건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올해만 해도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해 4건의 제재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경 이사장이 2017년 11월 취임하면서 성비위 사건에 대해 엄단 의지를 밝혔지만 봉사단원 내 일탈행위는 사라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 잇따르는 봉사단원 성 비위 사건… 최근 5년간 제재 건수만 23건 코이카는 정부 대외무상협력사업을 전담 실시하는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주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자금·물적 지원, 전문 인력
‘제2의 테슬라’라는 평가 속에 몸값이 치솟았던 미국의 수소전기차 기업 니콜라가 사기 논란으로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상당한 여파가 밀려오고 있다. 니콜라의 향후 행보가 여러모로 주목된다. ◇ 수소트럭 비전 제시한 니콜라, 사기 의혹에 ‘휘청’2014년 설립된 니콜라는 수소트럭을 중심으로 한 비전을 앞세워 단기간에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1회 충전으로 1,920km를 운행할 수 있는 수소트럭, 미국 전역에 수소충전소 구축 그리고 거점충전소에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 등이 니콜라의 ‘큰 그림’이었다. 니콜라
신정환의 복귀 신호가 약 2년 만에 다시 감지된다. 예능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좋지 못한 반응을 얻었던 신정환. 과연 유튜브에서는 다른 반응을 얻어낼 수 있을까.2010년까지 신정환은 예능 프로그램을 휩쓰는 방송인이었다. 하지만 그의 거짓말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2010년 해외원정 도박설이 제기되고, 필리핀 현지에서 뎅기열에 감염됐다고 거짓말 한 사실까지 겹치며 신정환은 출연 중인 모든 방송을 접었다. 그리고 긴 자숙 기간을 가졌다. 이후 2017년 4월 신정환은 지금의 케이이엔엠(전 코엔스타즈)와
더불어민주당이 8·29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24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온라인 당원 투표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10시까지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26~27일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 28일 전당대회 의장 선출 및 강령 개정, 29일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가 실시된다. 당 대표 후보들은 25일 KBS, 27일 MBC가 주관하는 방송 토론회에 참여해 막바지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토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화상 연결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일명 ‘비동의 강간죄’ 법으로 불리는 ‘성범죄 처벌 강화를 위한 형법 개정안’ 발의에 나선다. 류 의원은 법안의 통과를 위해 국회 의원회관에 100장의 대자보를 붙이며 몸풀기를 마쳤다.류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동의 강간죄 발의 준비를 마쳤다”며 “반드시 통과되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의원회관 곳곳에 100장의 대자보를 붙였다”고 밝혔다. 동료 의원 및 보좌관들의 관심을 호소하기 위해서다.류 의원이 발의 예정인 ‘비동의 강간죄’ 관련 법안은 지난 2018년 미투 운동 직후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공석이 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내년 4월 7일로 예정된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낙점할 차기 서울시장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통합당은 앞서 2011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임기 중 자진사퇴한 이후 서울시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후 진행된 모든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 전 시장에 줄줄이 패하며 여권에 내리 3선을 허락했다.다만 박 전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궐위된 데다 내년 재보궐 선거가 2022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도 띠는 만큼 통합당은 서울시장을 기필코 탈환하
5일 ‘국회 등원 복장’ 논란으로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끓고 있다. 주인공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다. 류 의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출석할 당시 붉은색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해 논란을 빚었다. 류 의원은 이전에도 청바지나 반바지 차림으로 국회에 등장해 뒤늦게 화제를 모았지만, 이번에는 더 큰 반응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회에 맞지 않는 복장이라는 비판을 넘어 도가 지나친 ‘혐오발언’(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도 나오고 있다. ◇ 등원 복장 논란, 이번이 처음 아니다예나 지금이나 국회의원 등원 복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에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3일 “굳이 어떤 당을 가리면서까지 제한적으로 지원할 이유가 없었다”며 제안 수락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할 생각은 앞으로도 내내 없다”고도 했다.이 교수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안을 받고) 고민해봤는데 굳이 노(NO)를 해야 될 타당한 이유를 못 찾았다”며 “제가 20년 동안 해온 일들이 여성피해 실상을 알리고 대책마련, 입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교수는 지난달(7월
배우 곽도원이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 시즌에 무려 두 편의 영화로 관객과 만난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과 ‘국제수사’(감독 김봉한)를 통해서다.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짠내 나는 코믹 연기까지, 극과 극의 열연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먼저 오는 29일 개봉하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으로 관객 앞에 선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2017년 개봉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정권을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며 날을 세웠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권력, 언론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 권력까지 완벽히 장악한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아 있던 의회 권력마저도 완전 장악하고 돌격 태세를 구축하면서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들의 성추문·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과
2년 전 경기도의 한 대학 재학생 3명으로부터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A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벌어졌다. 학생들은 “(A 교수는) 학과에서 왕이나 다름 없었다”며 A 교수로부터 상습 성희롱 및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대학 측이 진상조사에 나서자 A 교수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휴대전화에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짤막한 메모 만을 남겼다. 대학 측은 “고인이 교육자로서 의혹에 대해 극심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 같다”며 조사를 중단했다. 학생들이 문제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논란으로 정치권이 대책 법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연이어 터지는 권력형 성범죄의 재발을 막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지난 국회에서 이러한 ‘미투 법안’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에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정치권, ′성범죄′ 관련 법안 발의14일 정치권에서는 고(故) 박 시장으로부터 촉발된 성범죄 법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김정재 미래통합당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는 지난 안희정, 오거돈의 권력형 성범죄 때도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문 논란으로 인한 당내 갈등이 거세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심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류호정·장혜영 의원은 피해 고소인의 2차 가해가 거세질 것을 우려해 굳건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데 무게중심을 두었던 것”이라며 “두 의원의 메시지가 유족 분들과 시민의 추모 감정에 상처를 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앞서 두 의원은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고(故) 박 시장의 조문을 하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14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둘러싼 미투 의혹에 대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순 사과로 수습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해찬 대표는 전날(13일) “이런 상황에 이르게 돼 사과드린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을 통해 전한 바 있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희정(전 충남지사), 오거돈(전 부산시장) 이어 박원순의 이번 사건은 그 외 민주당 인사들의 성추행 사건과 더불어 여성들이 민주당 전체를 혐오하게 되는 출발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3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절차가 끝난 뒤 미래통합당이 박원순 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 진상규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특별시장(葬) 5일장으로 치러진 박 시장의 장례 절차는 이날 마무리됐다.성일종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모가 끝난 후에는 박 시장의 여비서 성추행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뤄져 피해 여성의 억울함을 해결해야 한다”며 밝혔다.성 위원은 이어 “이것이 공정과 정의이고, 권력형 성범죄 근절을 위해 꼭 필요한 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받고 격노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10일 박 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70년대부터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해 온 오랜 친구다”며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이어 이 대표는 한 기자가 '고인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당 차원의 대응을 할 것인가'라고 묻자 “그건 예의가 아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의혹에 휩싸여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멘붕’(멘탈 붕괴·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졌다.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3명이 모두 성폭력 사건에 연루돼 몰락하면서 민주당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지난해 '조국 사태'에 이어 최근 ‘인국공 사태’(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가 불거지면서 ‘불공정 논란’으로 여권에 대한 젊은층 민심은 들끓었다. 또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성폭력 사건, 이른바 ‘미투’(#MeToo·나도 당했다)로 몰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휘청이고 있는 여권에게 대형 악재가 또 터진 것이다. 지난 4월 터진 ‘오거돈 쇼크’가 완전히 가시기도 전에 3달도 안돼 또 광역단체장이 연루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권은 충격에 빠졌다. 성폭력 의혹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의혹에 연루된 당사자인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까지 하면서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