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에 페이지마다 노랑 형광펜으로 밑줄이 좍좍 그어져 있고, 그것도 모자라 그 위에 커다란 별표가 그려져 있었으며, 그것도 모자라 여백에는 악필로 갈긴 메모가 가득했다. 낙서 있는 책을 빌린 게 처음은 아니나 이 책은 유난히 심했다. 책이 ‘도덕감정론’이어서 낙서한 자가 더욱 밉고 한심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그에게 쌍욕까지 담아 분노와 저주를 퍼부었다.이 책 저자는 애덤 스미스다. ‘국부론’을 쓴 그 애덤 스미스다. 스미스는 “우리가 빵을 먹을 수 있는 건 빵집 주인의 이기심 때문”이라는 통찰로 자본
17년 전 깜찍한 외모로 어른들의 마음을 훔쳤던 ‘아이스크림 소녀’ 정다빈이 숙녀가 돼 올 하반기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정다빈은 2003년 4살 어린 나이에 아이스크림 CF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2004년 영화 ‘까불지마’ 단역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 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배우 정다빈’으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정다빈은 ‘원더풀 라이프’(2005) ‘사랑은 아무나 하나’(2009) ‘뿌리깊은 나무’(2011) ‘유리가면’(2012~2013) ‘대왕의 꿈’(2012~2013) ‘그녀는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제트의 3D 증강현실(AR)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Z세대 이용자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제페토의 가파른 성장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제페토는 2018년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출시한 AR 아바타 제작 서비스로, 지난 5월 스노우에서 네이버제트로 사명을 변경해 분사한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네이버제트는 YG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부터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
대상(주) 청정원의 ‘라이틀리’가 일상간편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품절 사태까지 벌어지며 다이어터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매달 60%씩 ‘쑥쑥’… 연착륙 성공한 라이틀리청정원 라이틀리가 간편식 시장에 연착륙하고 있다. 제품 카테고리를 꾸준히 확대시키며 청정원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주력 브랜드가 되기 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곤약밥 등 식사대용에 적합한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던 라이틀리는 디저트군으로도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최근 저칼로리(100㎖ 기준 74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지난 5일 빙그레는 공시를 통해 “해태아이스크림 주식회사가 발행한 보통주식 100만주를 1,325억원에 양수했으며, 5일 매매 대금의 지급정산이 완료돼 본 거래가 종료되었음을 보고 한다”고 밝혔다.빙그레는 지난 3월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승인을 신청했다. 공정위 심사결과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고, 빙그레는 이날 해태아이스크림 지분인수를 위한 잔금 지급을 마무리하며 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추석 대표 음식을 아이스크림으로 재현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풍성한 구성의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추석 신제품은 △아이스 송편 △아이스 바나나 모나카 총 2종이다. 배스킨라빈스에 따르면 △아이스 송편은 쫀득한 떡 속에 전통 식재료를 원료로 한 아이스크림을 가득 담은 제품이다. ‘참깨 아이스 송편’, ‘밤 아이스 송편’, ‘팥 아이스 송편’ 등 세가지 맛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다른 신제품인 △아이스 바나나 모나카는 바나나를 재현한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아빠가 떠난 후 도망치듯 엄마(양소민 분)와 함께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 온 열두 살 소녀 선유(조서연 분). 또래보다 일찍 철들어버린 선유는 엄마마저 자신을 떠날까 불안함이 앞선다.전학 첫날, 말썽쟁이 정국(최로운 분)은 눈치도 없이 선유 곁을 맴돌고, 선유는 명랑한 정국의 모습에 조금씩 웃음을 되찾아 간다. “우리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 정국의 한 마디는 선유를 구할 수 있을까.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감독 정연경)는 낯선 곳에서 살게 된 열두 살 소녀 선유가 전학 간 학교에서 천진난만한 소년 정
미니스톱이 편의점 과밀화 극복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치킨, 소프트아이스크림 등 즉석식품에서 강점을 보여 온 미니스톱이 자신들의 주특기를 살려 업계 최초로 외식사업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다.◇ 업계 최초 외식업 진출 '초읽기'외식업계 단골 아이템인, 또 하나의 햄버거 브랜드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름하여 ‘수퍼바이츠(super bites). 최근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마치고 BI까지 공개된 수퍼바이츠를 운영하게 될 업체는 다름 아닌 편의점 미니스톱이다.바로 이 점이 수퍼바이
쉐보레가 8월, ‘2020 한국산업 서비스 품질지수(KSQI)’ 국산차 판매점 부문 8년 연속 1위를 기념해 ‘쉐보레 썸머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쉐보레는 이를 통해 스파크·말리부·트랙스·이쿼녹스 차종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9∼3.9%의 낮은 금리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할부와 현금 지원 혜택을 모두 원하는 고객을 위한 ‘콤보할부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콤보할부 프로그램은 72개월 장기 할부와 함께 스파크 최대 100만원, 말리부 최대 250만원
빙그레의 ‘끌레도르’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의 왕좌를 노린다. 브랜드 탄생 15주년을 맞아 새 옷을 갈아입고 빅 모델까지 채용하는 등 전열을 정비하며 ‘하겐다즈’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11년 만에 빅 모델 발탁… 지원 사격 받는 ‘황금열쇠’올해 초, 브랜드의 말뜻인 ‘황금열쇠’ 디자인으로 리뉴얼을 단행한 끌레도르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최근 배우 김태희를 모델로 발탁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끌레도르가 빅 모델을 발탁한 건 11년 만이다. 지난 2009년 배우 박보영을 마지막으
토종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점유율 확장에 고삐를 죈다. 최근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는 구독 서비스를 발판 삼아 명예 회복에 나선다.◇ 롯데제과 ‘나뚜루’… 구독서비스에 거는 기대먹거리의 ‘구독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다. 디저트 시장이 커지면서 성장세를 타고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도 집에서 손쉽게 구독해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롯데제과가 국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인 나뚜루의 구독 서비스(월간 나뚜루)를 선보인 것이다.월간 나뚜루는 롯데제과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펭수 피크닉 매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7월 10일부터 매장에서 패밀리 사이즈(2만2,000원) 이상 구매 시 ‘펭수 피크닉 매트’를 3,900원에 제공하는 행사다.배스킨라빈스의 ‘펭수 피크닉 매트’는 펭수를 연상케하는 노란색을 활용한 발랄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포즈를 취한 펭수 여러 마리를 배치한 디자인과, ‘펭-하’를 외치는 펭수를 큼직하게 그려 넣은 디자인 2종으로 구성됐다. 모두 정사각형 모양의 넉넉한 사이즈(가로∙세로 145cm)로 여럿이서 함께 즐기기
저온살균 우유 브랜드 파스퇴르가 유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키워나가고 있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바탕으로 소프트 아이스크림, 생애주기 케어푸드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발구르기를 하고 있다.◇ 뉴트로 열풍타고… 복고로 돌아온 파스퇴르저온살균 우유 브랜드 파스퇴르가 올해 핵심 키워드인 뉴트로 열풍에 합류했다. 대표 제품인 파스퇴르우유 930㎖가 첫 출시된 1987년 당시 디자인이 적용된 패키지를 입고 소비자들을 맞는다. 파랑과 빨강, 초록의 강렬한 3색이 눈길을 끄는 제품은 ‘후레쉬 우유’라는 친근한 문구까지 더해져 복
자타공인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배스킨라빈스의 새 얼굴로 발탁됐다.3일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방탄소년단과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배스킨라빈스는 방탄소년단과 8월 출시할 예정인 신제품 아이스크림의 영상과 화보촬영을 마쳤다. 오는 8월 케이블 TV와 SNS 등을 통해 광고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또한 향후 배스킨라빈스는 방탄소년단과의 만남을 기념해 ‘프로젝션 라이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 상품을 순차 선보일 계획이다.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배스킨라빈스의 8월은
설립 24주년을 맞는 일동후디스가 중대 국면을 마주 했다. 지난해 얽히고설켜 있던 일동제약과의 지분 관계를 정리하고 독자노선을 걷게 된 가운데 이금기 회장이 용퇴하면서 2세 경영 시대의 막이 오르고 있다.◇ 3년 연속 적자 속 홀로서는 일동후디스일동후디스가 이금기 회장 시대와 종언을 고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84년 일동제약 사장에 오르며 식품업계 최고령 CEO로 활약해 온 이 회장의 ‘샐러리맨 신화’가 일단락 된 셈이다.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소유욕을 자극한 빙그레 메로나가 도서 굿즈로 돌아온다.빙그레 아이스크림은 예스24와 손잡고 도서 관련 굿즈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빙그레 대표 아이스크림인 메로나를 포함해 붕어싸만코, 더위사냥 등을 모티프로 한 북 클립, 북 파우치, 독서대 등의 굿즈를 선보인다. 굿즈는 1일부터 예스24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또 메로나는 지난달부터 CJ푸드빌의 뚜레쥬르와 협업을 진행했다. 메로나를 모티프로 여름철에 어울리게 차갑게 해서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케이
치킨,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 즉석식품에서 두각을 보였던 미니스톱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본격적으로 치킨 자체브랜드를 선보이며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 ‘치킨퍼스트’로 프리미엄 이미지 회복 정조준편의점 치킨의 브랜드 시대가 열리고 있다. 미니스톱이 즉석식품군 중 하나인 치킨을 특화한 전문 브랜드 ‘치킨퍼스트’를 론칭했다. 브랜드명은 미니스톱의 PB(자체브랜드)인 ‘미니퍼스트’와의 통일성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업계에서 치킨 브랜드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GS25는 ‘치킨25’로 한 마리 치킨과 조각치
“사람은 누구나 다 잘못을 한다. 그 다음 선택이 스스로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지 결정하는 중요한 숙제다.”우리 사회의 나쁜 현실과 10대들의 어두운 이면을 날선 시선으로 짚으며, 현실을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신선한 이야기, 강렬한 메시지에 신인 배우들의 열정을 앞세워 전 세계 시청자 저격에 나선다. ‘인간수업’이다.2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연출 김진민, 극본 진한새)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진민 감독과 배우 김동희‧정다빈‧박주현‧남윤수,
최근 수년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배달앱 업계는 단순한 ‘배달음식’ 시장을 넘어 우리 일상 속으로 더욱 깊숙이 발을 들이고 있다. 빵이나 커피, 아이스크림 같은 디저트를 배달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고, 이제는 아예 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제품들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보폭 확장에만 지나치게 몰두한 탓일까. 업계 2위 요기요의 부족한 소비자 정보제공이 오점으로 남고 있다.◇ 일상생활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오는 배달앱최근 각종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기도 한 배달앱 업계의 또 다른 화
매일유업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셀렉스’ 브랜드 행사를 연다. 특별 제작한 홈트레이닝 운동 가이드와 더불어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이달 22일부터 어버이날인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하면 ‘셀렉스 머슬랭가이드’를 추가로 증정한다.셀렉스 머슬랭가이드는 포스터 형태의 홈트레이닝 가이드로 외출이 쉽지 않은 요즘 실내에 부착해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서울대학교 분당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박지홍 교수의 자문을 받아 부위별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다. 3단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