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제3지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윤석열 전 총장을 비롯한 야권 대선 주자들이 국민의힘 입당에 선을 긋고 있는 상황과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합당 결렬 가능성 때문에 '제3지대론'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22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잡음이 커진 형국이다. 전날(21일) 합당을 둘러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신경전을 펼친 데 더해 이날 이 대표의 ‘만남’ 제안에 대해 국민의당 측이 탐탁지 않은 반응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을 둘러싼 신경전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실무 협상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논의가 공전을 거듭하면서다. 양측은 서로를 탓하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22일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양측은 여전히 합당에 평행선을 달리는 모양새다. 성일종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장과 권은희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장은 전날(21일) 만남을 가졌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정례 회의에서도 이들은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지지부진한 논의가 이어지면서 양측의 신경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형국이다. 야권 재편이란 큰 틀에선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세세한 내용에서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다. 당장 정치권에서는 야권 재편 과정서 어떤 식으로든 ‘중심축’을 담당하고자 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의당 측 실무협상단인 권은희 원내대표는 14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다음 주에 국민의힘에서 처음으로 저희들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담은 안을 갖고 오겠다고 했는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이들은 당 대 당 통합이라는 대원칙에 공감했다. 다만 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당명 변경에 대해선 향후 협상 과정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 협상단은 22일 국회에서 합당 관련 첫 실무 회의를 열고 본격 합당 논의를 진행했다. 국민의힘에선 성일종 의원, 오신환‧이재영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선 권은희 원내대표, 김윤 서울시당 위원장, 김근태 부대변인이 실무 협상단으로 참여했다.한 시간 가량 회의를 진행한 이들은 당 대 당 통합이라는 원칙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을 앞두고 신경전이 첨예해지고 있다. 당명 변경을 두고 한차례 신경전을 펼친 데 이어, 국민의당이 지역위원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합당 논의 불발'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국민의당은 지난 17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29명의 지역위원장을 선정했다. 서울‧경기 각 6명, 인천‧광주 각 3명, 대구‧부산‧충북 각 2명, 대전‧충남‧전북‧전남‧경남 각 1명 등이다. 국민의당은 정치인으로서의 기본 자질, 청년 정치인, 중도실용 정치에 대한 이해, 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논의가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취임 후 양당의 합당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당명 변경 문제를 놓고 명확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국민의당은 국민의힘에 흡수되는 것이 아닌 만큼 당명을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새로운 당명으로 가는 것이 보다 원칙있는 합당 방식에 부합한다”며 “양당 모두 ‘국민’이라는 핵심 단어를 포함하고 있어 새 당명을 정하는 것이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에 대한 불쾌감을 재차 들어냈다. 앞서 이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소 값’ 발언을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최근 토론회 등에서 이 후보가 안 대표와의 감정에 대해 ‘직설적’으로 언급한 것도 이러한 반응이 나오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권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오후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인터뷰에서 “(이 후보 발언에 대해) 우려스러운 시각으로 보고 있다”며 “상호존중의 인식이 없을뿐더러 통합의 파트너로서 지지와 가치를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특공) 논란과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 여야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물론 정의당까지 합세해 특공 관련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공방전이 펼쳐졌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정의당 이은주 의원·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소속 의원 111명이 참여한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제도 악용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야3당은 요구서를 통해 “특공 제도를 악용한 위법행위로 과도한
최근 국민의힘 내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둘러싼 복잡한 기류가 새어 나오고 있다. 직설적인 발언으로 강경 이미지가 굳어진 홍 의원의 복당이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다만, ′인물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홍 의원의 복당을 마냥 반대할 수만은 없다보니 고심이 깊어지는 형국이다.초선 당권 주자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홍준표 의원님이 목청을 조금 낮추시고, 반대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 의견을 경청하면서
국민의힘의 시선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하고 있다. 10개월 남짓 남은 내년 대선을 위해 윤 전 총장을 포함한 야권의 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잠행이 길어지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국민의힘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7일 한국갤럽이 지난 4일과 6일 실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25%)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다른 야권 후보들의 저조한 지지율을 감안하면 여전히 야권의 유력
최근 20·30세대로 불리는 ‘MZ세대’의 가상화폐(코인) 열풍이 뜨겁다. 아니, 뜨거운 것을 넘어 거의 광풍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MZ세대가 모여 있는 커뮤니티라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너도나도 “가즈아!(‘가자’를 길게 늘려 발음한 것. 주로 투자 등에서 사용)”를 외치며 ‘코인판’에 뛰어들고 있다.실제로 최근 국회정무위원회 소속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금융위원회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주요 4대 가상화폐 거래소의 신규 가입자는 249만5,289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감정싸움이 점입가경이다. 김 전 위원장의 ‘건방지다’는 발언에 ‘범죄자’로 맞불을 놓았던 국민의당은 김 전 위원장의 비난이 안 대표에 대한 경쟁심 때문이라며 평가절하했다.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이 안 대표를 직격하는 이유에 대해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본인의 역할을 뺏기는 부분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권 원내대표는 “4‧7 재보선에서 야권 단일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갈등의 불씨는 꺼지지 않은 모양새다. 여론조사 시작 첫날에도 양측은 날 선 신경전을 펼치며, 단일 후보 선출 이후 갈등이 재점화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야권 후보들은 일제히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본선에서 승리할 경험 있는 장수”라는 점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선에서도 야권이 승리할 수 있게 해줄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이 ′선의의 경쟁′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서울시장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야권 원로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지부진한 단일화로 야권 승리의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지적이다.김무성 전 의원과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승리의 필수 조건은 야권 후보 단일화”라며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면 필패하고 성공하면 필승의 문이 열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과정에서 우려했던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지지부진한 단일화의 책임이 양당에 있다고
야권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모시기’에 힘을 쏟고 있다. 반(反) 문재인 정권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윤 전 총장과 연대할 경우, 4‧7 보궐선거에서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쪽은 안철수 대표가 있는 국민의당이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와 윤석열이 함께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과거 윤 전 총장을 비례대표로 영입하려 했던 사실을 밝히며 “당시의 안철수와 윤석열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정치권 물밑에서 거론되던 정계개편론이 본격적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여야는 대선 승리를 위한 ‘대선 판짜기’ 셈법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모양새다.정치권은 4월 재보선 결과와 상관 없이 야권의 재편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야권에 유력 대선주자가 없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이 향후 정계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경우 그를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권에서 피어나는 ‘당선 후 대권 직행설’ 잔불에 시달리는 모양새다. 안 대표와 국민의당은 이러한 추측을 ‘안 대표 흔들기’로 바라보며 의구심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17일 국민의당은 안 대표의 대권 직행설을 재차 부정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치인의 정직성과 시민에 대한 책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질이 있기 때문에 1년 후에 뭔가 다른 자리를 생각한다는 건 본인(안
야권 ‘연립정부론’ 화두의 중심에 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판에 대해 "취지에 오해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연립정부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김 위원장까지 못마땅한 기류를 보이자 우회적으로 반박하면서도 연정 띄우기에 나선 모양새다.안 대표는 지난 16일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 공약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비대위원장이) 취지에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면 그렇게 멀리 범야권 인재를 골고루 등용하여 힘을 합하겠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연립정부’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새로운 단일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알맹이가 없는 모호한 개념인데다가 후보들 간 접근법도 다른 상황에서 논의가 활발해 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립정부’에 대해 적극 옹호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전날(14일) 브리핑에서 “선거 전부터 누가 돼도 함께 나눠 먹자고 약속하는 모습이 시민들 보기 부끄럽고 민망하다”고 비난하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안 대표는 “뭐 눈에는 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TV 토론회가 무산되면서 제3지대 단일화가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이를 둘러싼 두 후보의 신경전도 펼쳐지면서 단일화 협상은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금 전 의원은 지난 14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안철수 후보와 1차 TV토론을 공지대로 진행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당초 이들은 15일과 25일 두 차례 TV토론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첫 토론을 하루 앞둔 날까지도 구체적인 사안을 결정하지 못하며 불발됐다.금 전 의원은 이에 대한 책임을 안 대표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