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4일 발표됐다. 3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인데, 일본의 역사 왜곡 논란과 미국 정부의 도청 의혹 대응 여파로 보인다. 국빈 방미, 취임 1주년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대통령의 국정동력이 약화되는 모양새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실시한 4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7%였고 부정평가는 65%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4%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p 올라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핵심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를 계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은 보수층과 영남권을 의미한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공식 행보가 이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 69시간 근무 논란’과 방일 외교 등으로 흔들린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았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하고,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윤
9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물론 당선 확정은 다음날 됐으니 엄연히 말하면 3월 10일이지만, 정치권에서는 9일을 당선 1주년으로 보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 당선 1주년이 되기 전날, 국민의힘은 ‘김기현 지도부’를 선택했다. 당 대표 뿐 아니라 최고위원들도 친윤계(親윤석열계)가 포진해 윤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일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에 김기현 후보, 최고위원에는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득표순) 후보를 선출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장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패자도 승자도 없다. 우리 당 구성원 모두 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 셋째도 국민만을 생각하고 함께 전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축사에서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장에 나타나자 환호성이 터졌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맸다.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윤 대통령은 당원들에게 인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를 하루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일화’를 부각하고 나섰다. 정권교체에 이바지했던 이력을 강조하며 당원들의 적극적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앞서 ‘윤안연대’ 거론 때문에 대통령실과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데다, 뒤늦은 ‘윤심 호소’로 읽힐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안 후보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의 ‘단일화 1주년’을 자평했다. 그는 “1년 전 오늘은 두 사람이 원팀이며 국민통합정
노조를 향한 범정부 차원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하는 한편, ‘노동개혁’을 강조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민주노총은 지난 8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정기대의원회의를 통해 확정한 올해 주요 투쟁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다음달 25일 투쟁선포대회를 열고, 5월 총궐기, 5~6월 최저임금 투쟁, 7월 총파업, 하반기 대투쟁으로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1주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손질’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정부가 거듭 강조해온 중대재해 관련 기조를 본격 실행에 옮기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노동계의 반발이 불 보듯 빤할 것으로 예상돼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논의 본격화… 노동계 시선은 ‘싸늘’고용노동부는 지난 11일 중대재해처벌법령 개선을 집중 논의하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령 개선 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TF는 학계를 중심으로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산업안전법령
반복되는 사망사고 등으로 산업현장의 안전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도입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1주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원년인 올해도 산업현장에서의 비극은 끊임없이 반복됐다. 이에 중대재해처벌법의 실효성을 둘러싸고 각계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롭게 출범한 정부는 산업현장 안전문제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와 다소 결이 다른 기조를 내세우고 있다. 시행 직후부터 안갯속에 놓인 중대재해처벌법의 앞날에 이목이 집중된다.◇ 실효성 논란 속 새 발걸음 내딛은 정부올해 초인 지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된 ‘2022 폭스바겐 아틀리에’ 행사에서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형 제타의 국내 출시 및 고객 인도를 알리고, 연말 출시 예정인 8세대 골프 GTI를 선공개했다.이날 행사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의 주도하에 2022년 한 해 동안 폭스바겐코리아가 이뤄낸 브랜드 성과와 함께 브랜드 핵심 전략인 ‘접근가능한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을 가속화할 것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사샤 아스키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이래 적극적인 채용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 고용에 있어선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각 은행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곳의 올해 상반기 기준 장애인 고용률은 0.35%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치(3.1%)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르면 상시 50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롯데렌탈이 올해 2분기 또 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거침없는 성장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무거운 의미를 지니고 있는 주가는 여전히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야심차게 투자한 쏘카가 상장 과정에서 난항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도 고민을 키우는 대목이다. 중책을 짊어지고 취임했던 김현수 대표가 언제쯤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이은 최대 실적 경신에도… 주가는 ‘비실’롯데렌탈이 또 한 번 이정표를 세웠다. 롯데렌탈이 최근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6,838억원의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이 ‘방만경영’ 논란에 거듭 휩싸이고 있다. 앞서 ‘호화 이사회’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이번엔 ‘호화 해외출장’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것이다. 가뜩이나 정권교체와 함께 출범한 새 정부가 공공기관 방만경영을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전 정권 시절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했던 이삼걸 사장이 잇따라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4월 해외출장에 ‘8,600만원’ 지출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지난 7일 “전국민이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등에 시름하는 동안 강
강원랜드가 여러모로 민감한 시기에 ‘방만경영’ 논란을 자초하며 씁쓸한 오점을 남겼다. 가뜩이나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이삼걸 사장이 더욱 난처한 상황을 맞게 된 모습이다.◇ 이 와중에 호화스런 이사회? 씁쓸한 오점 남긴 강원랜드강원랜드가 ‘방만경영’ 논란에 휩싸인 건 28일 오후 개최하는 이사회와 관련해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모처럼 만의 대면 이사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데, 현재 상황 및 국민 정서에 맞지 않게 다소 호화스럽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는 지난 27일 단독 보도를 통해 강원랜드가 28일 이
김경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으며 기관장 해임건의 조치를 마주하게 됐다. 취임한지 갓 1년밖에 지나지 않은 그가 불명예 퇴진 위기에 놓인 모습이다.기획재정부는 지난 20일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기재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총 130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이에 따르면, 130개 기관 중 가장 높은 탁월(S)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동서발전이 유일하다. 이어 우수(A)에 23개 기관, 양호(B)에 4
당 대표로서 1년 소회를 밝히며 '제대로 자기 정치'를 외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시선이 다시 호남을 향했다. 대표가 된 이후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온 ‘서진 정책’에 적극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6‧1 지방선거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점은 이 대표의 행보에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국민의힘은 13일 ‘제8회 동시지방선거 호남 당선자 축하행사’를 열고 호남에서 당선된 광역‧기초의원들을 격려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총 7명의 광역‧기초비례의원을 냈다. 이 대표는 이날 “이제 저희가 명실상
호텔업계가 호텔 내에 예술품을 전시해 볼거리를 마련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전시 관람, 영화 예매율이 증가함에 따라 일부 호텔은 전시된 예술품을 심도 있게 소개하는 도슨투 투어를 마련하는 등 ‘아트 호캉스’의 이색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호텔업계에서는 단순히 예술품 전시로 볼거리만 마련하는 것이 아닌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해외 활동 및 글로벌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호텔 측의 이러한 활동은 호텔의 품격을 높임과 동시에 사회공헌 성격도 품고, 방문객들에게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22일 지속가능성을 향한 ‘탄소 순 배출 제로, 이제 다시 자연으로(Net Zero + Nature)’ 프로젝트의 1주년 성과를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3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넷플릭스는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따라 2030년까지 범위 1·2단계의 배출량 45% 감축을 약속했다. 범위 1·2단계는 파리협정의 가장 적극적인 목표로,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는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한다. 프로젝트 결과, 넷플릭
SK바이오팜이 24일 온라인
글로벌 공룡 음원 기업 ‘스포티파이’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을 맞았지만 국내 음원 시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분위기다. 국내 음원 기업들이 음원 유통을 넘어 콘텐츠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룡이라더니 점유율 1%… 국내 음원 기업들, 종합 엔터 플랫폼으로 도약 시도지난해 2월 2일 국내 음원 시장에서 정식 론칭된 스포티파이가 서비스 1년을 맞았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K팝 음원은 전세계적으로 월평균 79억7,00
앞서 오스템임플란트의 내부직원이 수천억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해 세간에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번엔 계양전기에서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다. 한 재무팀 직원이 245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돼 관련 조치에 나선 것이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임영환 대표이사가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재무팀 직원 횡령 확인… 거센 후폭풍 예고지난 15일, 계양전기는 횡령 혐의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재무팀 직원 A씨의 횡령 혐의를 확인해 고소했다는 것이다. 계양전기 측이 추산한 횡령 금액은 245억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