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막말 구설수에 오른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또 다른 ‘막말 리스크’로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공천도 취소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 지도부는 장 전 최고위원의 사안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선 수도권 승리를 위해 ‘막말 리스크’에 빠르게 대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예찬 ‘막말 리스크’에 여론 집중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도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사과문을 올렸음에도 부적절한
서울 강북구을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정봉주 전 의원이 ‘목발 경품’ 막말과 ‘거짓 사과’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강북을의 민주당 후보 자리는 공석이 됐다. 민주당이 다시 공천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지역의 현역이자 정 전 의원에게 밀려 경선에서 패한 박용진 의원이 다시 공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 전략구 지정에 박용진 ‘반발’박성준 대변인은 전날(14일) 밤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 전 의원의 공천 취소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 국민의힘이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의 부적절한 과거 발언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언론의 문제 제기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공관위에서 수시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장 후보에 대한 논의를 공관위에서 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다만 윤 원내대표는 “어쨌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윤석열 정부 심판’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15일엔 울산과 부산을 찾는다. 이 대표는 이른바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로 규정한 지역을 다니며 정부에 대한 실정을 부각하고 나섰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에 위치한 수암시장을 방문해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5대 실정으로 규정한 ‘이채양명주’를 다시 강조했다.이는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양평 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주
국민의힘이 대구 중·남구 후보로 나선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18 발언 논란과 관련해 도 변호사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고 보고 공천을 유지했으나, 또다른 구설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결국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14일) 저녁 8시 반에 회의를 계속했다”며 “보도자료에 써놓은 것처럼 지난 번 결정 이후 추가적인 보도도 있었고 여러 사정을 고려해 저희들이 논의한 끝에 그와 같이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국민
더불어민주당이 ‘목발 경품’ 막말에 이어 ‘거짓 사과’ 논란까지 불거진 정봉주 후보(서울 강북구을)의 공천을 취소했다.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이 이번 공천 취소의 가장 큰 배경으로 보인다.박성준 대변인은 전날(14일) 밤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의 공천 취소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 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
‘4‧10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거대 양당이 ‘막말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막말을 했던 후보들이 사과를 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연일 새로운 막말 논란이 발생하면서 총선 최대의 변수로 떠올랐다. 과거 후보자의 막말이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줬던 만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는 ‘막말 경계령’을 내렸고, 민주당은 공천 취소까지 고려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막말 논란에 ‘몸살’여야는 너나 할 것 없이 후보자들의 막말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과거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구
최근 과일 및 채소 가격 오름세가 가파르다. 지난 2월 기준으로 신선채소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2.3% 올랐다. 특히 신선과실은 같은 기간 4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매일 물가 상황 점검 중… 할인지원 확대도”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귤이 전년동월대비 78.1%로 가장 크게 올랐고, 다음으로 사과가 같은 기간 71.0%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토마토(56.3%) △배(61.1%) △딸기(23.3%) 등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3월에 들어서면서는 과일 가격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발언’ 논란을 빚은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을 유지하기로 했다. 과거 발언에 대해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다고 본 것이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도 후보의 발언이 문제가 있는 건 맞다”면서도 “국민들께서 과거 한 시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도 후보의 현재의 변화된 모습까지 살펴봐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오후 제20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도 변호사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민주화 운동 발언 논란을 빚은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재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11일) 직접 재검토를 요청한 상황에서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것이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2일 출근길 기자들을 만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몇몇 비대위원이 같은 취지의 말씀을 주셨다”며 “비대위의 의견을 감안해서 공관위에서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공관위는 오늘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다.장 사무총장은 “공직 후보자가 되기 전 발언이었
4·10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신경전도 점점 거세지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공천에 대해 ‘패륜 공천’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맞받아치면서다.한 위원장은 11일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관심을 끌기 위한 말초적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패륜이 뭔가. 패륜 형수 욕설, 배우 관련 의혹, 검사 사칭, 대장동 비리, 음주 운전, 정신병원 의혹. 제가 너무 많아서 할 말을 못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갈등이 지도부 갈등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원을 사퇴한 고민정 의원에게 “돌아와야 된다”고 했다.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을 하도록 하는 것이 지도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면서다.홍 원내대표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돌아올 가능성이 아니라 돌아오게 해야 되고 돌아와야 한다”며 “여러 가지 불만이 있고 본인의 판단에서 잘못된 것이라고 할 때에도 그것을 바로잡는 과정을 안에서 해야지 밖에서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이어 “(당이) 아무리
설 연휴를 보낸 지 2주가량이 지난 시점에도 장바구니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내려오지 않는 모양새다. 작년 말 채소와 과일 출하량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배 38.5%↑‧단감 79%↑ ‘껑충’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3일 기준 배추 1포기의 평균 가격은 3,77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올랐다. 배추의 경우 작황이 매우 양호했던 2022년과 비교해 2023년에 가을‧겨울배추 출하량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이외에도 시금치(100g) 가격은 1
개혁신당의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가 결국 결별을 선언했다. 지난 9일 개혁신당이라는 지붕 아래에 모여 제3지대 ‘빅텐트’를 형성한 지 11일 만이다. 이들은 각자의 입장차만 확인하며 각자의 정당(이준석-개혁신당, 이낙연-새로운미래)에서 ‘4‧10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결국 갈라선 이준석-이낙연이낙연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김종민 의원과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시작하겠다”며 합당 철회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부실한 통합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며 사과했다.이낙연 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으로 정치는 타협과 합의의 기능을 잃은 채 극단적인 대립과 증오, 혐오에 포획되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민주당뿐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4‧10 총선’에서 민주당을 선택해달라는 것이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이제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언론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직전이다. 국격은 계속 추락하
더불어민주당은 1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강제 퇴장당한 사건과 관련해 사과탄(손으로 던질 수 있는 작은 최루탄)과 백골단이 다시 등장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R&D 예산 삭감을 항의했다는 이유로 소위 ‘입틀막’, 입을 틀어막고 강제로 끌어내는 그런 사건이 있었다”며 “제가 대학교에 다닐 때 공포스러운 장면이 하나 있다. 소위 사과탄 가방을 맨 백골단이었다. 정말 공포 그 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수도권 민생토론회의 두 번째 장소로 대전을 방문했다. 과학 도시 대전의 명성에 걸맞은 첨단 도시로 성장을 공언하며 ‘과학 수도 리모델링’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제2연구단지 조성을 비롯해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과학계 민심 어루만지기에도 나선 모양새다.윤 대통령은 16일 대전 유성구 ICC 호텔에서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에 이어 두 번째 비수도권
이언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지 7년 만이다.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끌고 가려는 당 지도부로서 이 전 의원은 ‘지원군’일 수 있다. 이 전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일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복당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부터 친문계(친문재인계)의 반발이 있던 상황이라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남아있다.이 전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년 전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민주당으로 복귀하고자 한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정부가 최악의 경제 성적표를 받았다고 맹비판했다.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 경제성장률에 뒤처졌다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일본 정부는 지난해 일본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9%라고 발표했고, 한국은 1.4%로 0.5%포인트 뒤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최악의 경제지표는 더 말할 것도 없다”며 “출범 2년 동안 생산‧소비‧투자‧수출 모두 최악을 기록한다. 그리고 역대 최장기간의 실질임금 하락
여야가 이른바 ‘운동권 청산론’을 두고 연일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을 독립운동가에 빗댄 것을 두고 “그분(독립운동가)들이 돈봉투 돌리고 재벌한테 뒷돈 받고 룸살롱 가서 여성에게 쌍욕 했는가”라고 직격했고, 홍 원내대표는 “정치 검사야말로 청산 대상의 1순위”라고 맞받았다.한 위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운동권 특권 세력이 과연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있게 한 독립운동가들과 이미지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