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를 다시 만난다면 어떨까.애덤 스미스를 조명한 책이 출간돼 관심이 집중된다. ‘죽은 스미스와 살아 있는 경제 기자의 대화’가 그것이다. 오는 6월 5일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을 맞는 가운데 선보인 도서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쏠린다.책은 “모든 인간의 이기심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서로 조화를 이루고, 사회 전체에 번영을 가져온다”라는 ‘자유주의 시장경제’에 관한 스미스의 통찰이 주제다. 저자가 18세기 후반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로 돌아가 스미스의 자택에서 그와 대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8일 오후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인 가운데, 당내에선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태 최고위원이 ‘거짓말’을 한 꼴이 된 만큼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는가 하면, 내년 총선 출마의 길은 열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제가) 이진복 정무수석과 통화를 해보니 이 수석의 이야기는 공천을 언급한 적도 없고 한일관계를 언급한 적도 없다(고 했다)”며 “굉장히 황당하다는 거다”라고 말했
당내 문제로 시끄러운 여야가 일제히 ‘쇄신’에 힘을 싣고 있다. 총선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민심 이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다. 첫 삽은 뗐다지만 당 안팎에서 이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며 여진이 이어질 조짐이다.4일 ‘녹취록 파문’으로 시끄러운 국민의힘은 전방위적으로 태영호 최고위원 압박에 나섰다. 당 윤리위원회는 전날(3일) 회의를 열고 이번 사안을 기존 태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 심의 안건과 병합해 징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김기현 대표가 전날 윤리위에 ‘병합 판단’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녹취록 파문에 대해 사실상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당내 반응은 냉담하다. ‘사과’가 우선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 일면서다.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3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일단 문제가 있으면 잘못된 부분에 집중해서 무엇이 잘못됐고, 거기에 대한 책임, 앞으로의 과제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게 정도일 것이라고 본다”며 “기자회견을 보면서 민주당 방식인데라는 생각이 좀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녹취록 논란’으로 당이 시끌벅적하다.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으로 비화하는 형국이어서 당 내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일단 당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태 최고위원에게 돌리면서 논란이 커지는 것을 차단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태 최고위원이 사실상 정면 돌파를 선언하며 여진이 이어질 조짐이다.3일 국민의힘은 태 최고위원의 논란을 진화하는 데 열을 올렸다. MBC는 지난 1일 보도를 통해 태 최고위원과 보좌진의 회의 음성 녹음을 공개한 바 있다. 녹취록에서 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전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 달여 만에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했다. 연이은 설화로 ‘자숙 기간’을 가진 김 최고위원은 이날 “앞으로 당과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 찾아가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한 달여 만에 최고위원회의에 출석했다”며 “그동안 저를 뽑아주신 당원 여러분과 우리 당 지지자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동료 최고위원과 당직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넷플릭스 투자 유지’를 오독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화동 성적 학대’를 주장한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을 향해 십자포화를 쏟아냈다. 오로지 윤석열 정부를 깎아내리기 위해 ‘생트집’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겨냥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못마땅하기라도 한 듯 사사건건 비난에만 열 올리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밑도 끝도 없이 비난만 퍼붓는 함량 미달 인물들이 민주당 당 지도부에 포진하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인사들의 잇따른 설화 때문에 후폭풍을 겪고 있다. 산적한 현안 해결도 버거운 상황에서 실언을 수습해야 하는 책임까지 떠안게 됐다. 당사자들은 물론 당내에서도 논란 수습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연이어 터지는 실언에 피로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실언 논란의 중심에 섰던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태 최고위원의 이날 최고위 불참은 일종의 ‘자숙’으로 풀이된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김일성에게 이용당한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민주당을 JMS에 빗댄 페이스북 게시물을 올려 사과에 나섰던 그가 다시금 실언을 내뱉자, 당내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18일) 태 최고위원의 잇따른 실언에 대해 “생각보다 빨리 한국의 잘못된 정치를 익혔다”고 진단했다. 그는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유튜버이기도 하고 본인의 소신 발언도 해서 (최고위원에) 올라왔는데 최고위원 되시고 나서의 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 여권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위기감은 비윤계(비윤석열계) 뿐 아니라 친윤계(친윤석열계) 일부도 쓴소리를 하게 만든 원인으로 보인다. 총선이 1년 남은 상황이어서 더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 ‘김기현 지도부’는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낸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했다. ◇ 여당서 쓴소리가 나오는 이유최근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를 겨냥한 쓴소리는 비윤계에서 먼저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기현 대표,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전광훈 목사 등을 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실언 논란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할 경우 당 대표에게 주어진 권한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것이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당의 위해가 되고 당의 누가 되는 분은 신분‧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상 당 대표에게 주어진 권한에 따라 앞으로 아주 강력하게 경고하고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의 잇따른 실언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했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실언 논란’이 일단락된 모양새다. 김 최고위원이 이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당 지도부가 이 사과를 진정성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당 일각에선 ‘윤리위원회 징계’ 목소리가 나왔지만, 지도부는 징계까지 갈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 듯하다. 하지만 이를 두고 당내에서 여전히 비판이 새어 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는 형국이다.김 최고위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모두 다 제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조
대우건설이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보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보현 총괄부사장은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또한 대우건설은 안성희 카톨릭대 회계학과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고 이사회 소집 절차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정관 변경안도 함께 통과시켰다.대우건설은 정기주총을 통해 △정관 일부 변경 안 △이사 선임 및 임기 결정 안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 △이사보수 승인 안 등을 처리했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김보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미국 방문 중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우파를 천하통일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즉각 당내에서도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는 28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전후 문맥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보도된 건 봤다”며 “별로 그렇게 납득하기 어려운 자신의 주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북미자유수호연합 강연회에서 “우파 진영에는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국민의힘 ‘청년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각에선 ‘이준석계’를 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준석계에서는 이러한 ‘일시적 이벤트’가 궁극적 해법이 될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4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요새 저희 당 같은 경우 20‧30 지지율에 대해 고민이 많이 있다”며 “천하람을 만나고 극단적으로 이준석을 만나서 어떻게 한다고 해도 20‧30 지지율이 단지 그것 때문에 오르진 않는다”고 말했다.최근 각종
중고거래 플랫폼 서비스로 급성장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기반 커뮤니티 앱으로 진화하고 있는 당근마켓이 불미스런 논란에 휩싸였다. 사내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에 대한 회사 차원의 조치가 뒷말을 낳은 것이다. ‘성장통’을 드러낸 당근마켓이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한층 성숙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식 행사 중 성비위 발생… 감봉·견책 ‘솜방망이 조치’ 논란당근마켓은 지난 13일, 최근 논란을 일으킨 사내 성추행 사건 및 후속 조치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직장인 익명커뮤니티 ‘블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와 이준석 전 대표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웹소설 논란으로 본격화된 공방이 장 후보의 과거 발언 재조명으로 이어지면서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을 공개하며 맞섰다.이들의 ‘전면전’은 지난달 27일 장 후보의 ‘웹소설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이를 고리로 장 후보에 대한 ‘총공세’에 나선 이 전 대표 측은 전날(1일)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특히 장 후보가 해당 웹소설에서 논란이 됐던 여성 연예인의 이름을 고쳤다는 점이 집중 공격 대상이었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과거 직접 쓴 웹소설에서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을 두고 당내가 소란스럽다.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한 이준석계 인사들이 장 후보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장 후보 측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27일 국민의힘은 장 후보의 웹소설 논란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준석 전 대표는 전날(26일) 페이스북에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아이유 팬덤을 건드리면 총선이 위험해 진다”고 비판했다. 는 전날 장 후보가 지난 2015년 4월부터 201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태영호 의원이 제주 4‧3 사건을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고 언급하며 정치권에 논란이 일고 있다. 당장 민주당이 태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거론한 가운데 태 의원은 “남로당 활동의 정점에는 김일성과 박헌영이 있었던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며 입장을 고수했다.태 의원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내가 한 일이란 김일성 일가 정권에 한때 몸담았던 사람으로 참혹하고 무참히 그리고 무고하게 당한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구한 것”이라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 이야말
2022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 3월에 당선된 ‘정치 신인’ 윤석열 대통령은 ‘초유’라는 기록을 많이 보유하게 된 사람이다.윤 대통령은 헌정사 최초로 검사 출신의 대통령, 선출직 경험이 전혀 없는 대통령, 출근길에 취재진과 즉석으로 문답을 한 대통령, 제1야당 없이 시정연설을 한 대통령,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윤 대통령이 이같이 정치 사상 초유의 기록을 연이어 남긴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윤 대통령은 취임 다음날인 5월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