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분에 휩싸인 모양새다. 지방선거 인물난에도 불구하고 공천을 신청했던 일부 인사들까지 한국당 공천 방식에 반발하고 있다. 특히 홍준표 대표가 인재영입 차원에서 언급한 인사들이 번번히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지방선거 필패론’까지 제기된다.한국당이 겪는 지방선거 인물난은 심각한 상태다. 정치권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발돋움하기에 ‘최적의 자리’로 평가받는 서울시장 후보가 대표적이다. 홍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을 추진했던 홍정욱 전 의원이 올해 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만 경선 실시 지역으로 선정했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선 실시지역으로 대구·경북을 선정했다. 이어 우선추천지역으로 서울·충남·경남, 단수추천지역은 부산·울산·인천·충북·제주지역으로 각각 결정했다. 다만 경기·대전·세종·강원·광주 지역은 계속 심사지역으로 분류해 추가 검토 후 경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구시장 출마를 예고한 권영진 시장과 김재수 전 농림축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는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는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이다. 지난 대선패배에 이어 지방선거에서 PK지역까지 민주당에 내줄 경우, 자유한국당은 다음 선거는 고사하고 존립조차 위태롭게 된다. 한국당의 운명이 이 지역에 걸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과거라면 승패를 크게 걱정하지 않았을 PK지역은 지난 대선을 전후로 유권자 지형이 크게 달라졌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선결과를 살펴보면, 홍준표 후보는 경남지역에서 1만 표 정도를 더 받았을 뿐 부산과 울산에서는 문재인 후보에 뒤졌다. PK지역 전체를 통틀어서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이 극명한 온도 차를 보여주고 있다. PK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광역단체장 출마를 밝힌 인물은 전무한 반면, TK에 대거 도전장을 던졌다.31일 한국당에 따르면 경북도지사 경선에 도전한 현역 국회의원은 이철우·김광림·박명재 의원 등이다. 대구시장 경선에도 권영진 현 시장이 출마를 예고한 가운데 주호영·곽대훈 의원의 출마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경북도지사 경선의 경우 이철우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국회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지사 후보 찾기’에 혈안이 됐다. 각 정당별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경남도지사 출마를 거부하거나 별다른 입장 없이 침묵하고 있어 사실상 ‘무주공산’이 됐기 때문이다.경남지역을 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쟁탈하고 싶은 지역’으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사수해야 할 지역’으로 손꼽고 있다. 이로 인해 양당 모두 경쟁력 있는 후보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먼저 민주당 내부에서는 김경수·민홍철 의원, 공민배 전 창원시장 등이 차기 경남지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8일 ‘신(新) 보수주의’를 선언함과 동시에 지방선거 대비 정책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당은 이날 ‘신 보수주의’를 선언하면서 과거 보수정치 실패를 인정했다. 한국당은 과거 보수정치 실패를 딛고 정책혁신과 지방선거기획단 가동으로 내년 지방선거 대비 체제에 돌입했다.한국당 혁신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긍정적 역사관 정립 ▲대의제 민주주의 함양 ▲자유 시장경제 질서와 서민중심경제 조화 도모 ▲글로벌 대한민국 추구 등 ‘신 보수주의’ 원칙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8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기념을 겸한 이른바 ‘친이계 송년회’에 전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해 4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칼날에 대항하기 위해 결속력을 다지는 측면도 있었다.참석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권성동 의원, 정병국 의원, 정진석 의원, 장제원 의원, 윤한홍 의원, 박덕흠 의원, 장석춘 의원, 정병국 의원 등 현역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재오·안경률·권택기·조해진 전 의원과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등도 모습을 보였다.송년회 자리에서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결국 무산됐다. 청와대가 국회에 요청한 홍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은 20일까지였다. 하지만 여야가 관련 논의를 진척시키지 못하면서 청와대가 보고서 채택 없이 그대로 홍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홍 후보자 보고서 채택 안건을 상정하지 못했다. 대신 이날 회의에서는 홍 후보자의 장관 자격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만 이어졌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8명에 대한 재입당 승인을 내리면서 기존 107석에서 115석으로 덩치가 커졌고, 당내 권력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친박계가 김무성 의원 등의 재입당과 홍준표의 ‘친박청산’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계파갈등은 여전한 모양새다.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선 ‘덩치만’ 커졌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김무성·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정양석·홍철호·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간담회에 참석해 10개월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내로남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딸의 국제중학교 재학 사실이 문제가 됐다. 특목고 폐지를 주장해온 당사자였다는 점에서, 본인의 주장과 상반된 행동으로 언행불일치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장 지난 4월 언론 인터뷰에서도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고 입시 기관이 돼버린 특목고는 폐지해야 한다”고 말한 그다.도마 위에 오른 홍종학 후보자의 딸은 현재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 국제중학교에 1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해당 학교는 특목고, 자사고, 과학고 진학률이 80%가 넘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3일 국회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취지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비록 야당소속 의원들만 참석해 의결한 것이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박성진 후보자에 대한 비토 의견이 적지 않았다. 부적격 이유로는 자질과 업무능력이 부족하다는 쪽으로 모아졌다.채택된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 따르면, 청문위원들은 박 후보자에 대해 “여러 부처가 관여하는 중소기업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다양한 부처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할 만한 전문성과 행정경험, 정무적 감각이 부족하다”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담뱃값 인하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정부 당시 인상한 담뱃값을 다시 2,500원으로 내리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상에는 논란이 일고 있다.온라인 상에선 금연정책이 후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한다는 의견과, 서민감세라며 찬성한다는 의견 등 찬반여론이 팽팽하다.일각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담뱃값 인하 움직임에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담뱃세 인하 법안이 현 정부에게는 ‘세수 감소’로 직결되는만큼, 서민감세가 아닌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자유한국당이 담배세 인하를 담은 법률개정안 3개를 26일 발의했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부자증세’에 대한 맞불성격으로 풀이된다.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 등 10명이 제출한 개정안은 개별소비세법 개정안,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지방세법 개정안이다. 주요 내용은 담배에 부여되고 있는 각 세목들을 2015년 1월 이전 수준으로 낮추는 안이다. 발의내용대로 처리된다면 담배가격은 현 4500원에서 2500원으로 인하된다.개정안 제안이유는 입법목적 달성의 실패로 들었다. 담배가격은 인상은 흡연율을 낮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현행 4,500원인 담뱃값이 도로 2,500원으로 내려갈까.자유한국당이 담뱃값을 4,500원에서 2,500원으로 2,000원 내리는 내용의 ‘담뱃세 인하법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윤한홍 의원 대표 발의로 준비 중이다.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25일 한 매체를 통해 “이미 한 달 전 담뱃세 인하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당 정책위원회에서 법안을 검토 중이고 곧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당 법안은 개별소비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이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지사직 공천에 적극 뛰어드는 분위기다. 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이 경남지사 자리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현역 지사가 없는 ‘무주공산’이라는 프리미엄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경남은 보수 텃밭으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한국당 출신들의 인식 역시 경남지사 공천에 뛰어든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된다.차기 경남지사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현역 국회의원들로는 창원 마산합포구를 지역구로 둔 5선의 이주영 의원과 박완수(창원 의창),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본격적인 공세에 나서는 모양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명 ‘홍준표 방지법’ 발의를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다.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대표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도지사 꼼수 사퇴’로 물의를 일으켜 경남은 도지사 보궐선거를 하지 못해 1년 넘게 도지사 공백 상태를 감당하게 됐다”며 “법꾸라지 단체장 한 사람의 독단으로 인해 자치행정의 공백을 감당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바른정당 입당설’을 두고 정병국 전 바른정당 대표는 30일 “기자들도 그 당시에 공유하고 있었던 내용”이라고 재차 밝혔다. 앞서 홍준표 전 지사의 바른정당 입당설에 연루된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이 “허무맹랑한 거짓 주장”이라며 “한국당 당대표 경선에 개입하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고 반박한 것에 대한 정병국 전 대표의 재반박이다.정병국 전 대표는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저희가 지난해 12월 27일 탈당 결행 직전 파악한 인원 가운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병국 전 바른정당 대표는 29일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바른정당 합류 의사 표명 의혹’에 대해 “저 혼자 이야기가 아니고 그 당시 언론을 통해서도 이미 나왔던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정병국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저희가 처음 (바른정당을) 창당할 때 몇 명이 참여할 것이냐의 문제를 가지고 주도적으로 창당했던 사람들이 개별적 의원들과 접촉해 크로스 체킹을 해 처음에는 35명이었는데 12월 27일 탈당 당시 29명이었다”며 “이후 나머지 6명이 왜 탈당하지 않게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와 관련, ‘홍준표 대표론’이 힘을 받고 있다. 대선에서 예상보다 높은 지지율은 얻은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공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 ‘홍준표 카드’ 외에는 당내 주류인 친박계를 견제하고 대선 패배를 수습할 뾰족한 수가 없다는 상황 논리가 홍준표 대표론의 근거다. 정치권에선 홍준표 전 지사가 당내 초선 의원 그룹, 바른정당에서 한국당으로 돌아온 복당파, 당내 비박 성향의 중진 의원들과 함께 당 진로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며 세력화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정진석 한국당 의원은 19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4일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오는 8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 등 본격적인 선대위 체제로 전환을 시작했다. 그러나 선거대책위원장 하마평에 오른 인물이 이를 고사하는 등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선대위 구성에 난항이 예상된다.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구성은 당헌당규에 따라 비대위 협의 사항”이라며 선대위 조직은 탄력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변경될 수도 있고 사정에 따라 여러 변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