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0일, 대선 이후 첫 본회의를 열고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이하 민생경제특위)’ 구성의 건을 처리하면서 오는 10월까지 경제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하지만 민생 입법에 대한 여야 셈법의 차이로 이번 특위의 효용성에 대한 회의적 시선도 상당한 상황이다.민생경제특위는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맡는다. 민주당에서는 앞서 민생우선실천단을 발족하고 활동한 내용을 민생특위에서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10시
국내 자동차 시장은 대체로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최근 수입자동차 업계에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을 속속 투입하고 있다.수입 소형 SUV의 대표 주자로는 폭스바겐 티록과 지프 레니게이드 등이 있다. 두 모델은 국내 수입차 중에서 찾아보기 힘든 소형 SUV라는 점이 부각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국산차의 가격 상승으로 수입 소형 SUV가 ‘국산차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수입차로 부각되고 있다.경쟁력 있는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
기상청에서 역대급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올여름 날씨가 심상치 않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열사병 환자들이 급증하고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 산맥에서는 폭염으로 녹은 만년설이 붕괴해 최소 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온실가스 과다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기후 위기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면서 친환경 모빌리티의 대표 주자인 ‘전기자동차’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가 발표한 ‘E
2010년대 중반부터 급성장한 카셰어링 서비스는 이제 대중적으로 무척 익숙한 존재가 됐다. 필요한 만큼만 간편하게 차량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데이트 또는 여행용, 심지어 비즈니스용으로도 널리 활용되며 차량 소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자체를 크게 바꿔놓고 있다.하지만 우리의 카셰어링 서비스는 여전히 ‘반쪽짜리’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제도적으로 렌터카 관련 규정을 적용받다보니 ‘차고지’ 관련 문제가 존재한다. 카셰어링 차량들이 저마다 차고지를 마련해 놓아야할 뿐 아니라 원칙적으로 차고지에서 대여 및 반납이 이뤄져
국제 유가가 불안정한 상황과 유가 상승 흐름이 지속되자 상대적으로 유류비가 낮고 가격 안정세를 보이는 LPG 차량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급증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이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면서 LPG 차의 잔존가치 방어도 탄탄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LPG 차량은 가솔린(휘발유)이나 디젤(경유)을 사용하는 차량들에 비해 연료효율이 떨어지고, LPG충전소 인프라도 여전히 적은 단점이 존재해 차량 구매 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엔카닷컴은 1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LPG 모
정부가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또 한 번 확대해 최고 수준인 37%까지 적용한다. 기름값 고공행진에 서민 부담이 늘어나 시행하는 조치인데, 국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7월부터 연말까지 법이 허용한 최대한도인 37%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해 석유류 판매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유류세 30% 인하 조치를 시행해왔다. 이번 유류세 인하 폭 확대로 지난달 대비 휘발유는 리터(ℓ)당 57원(247원→304원), 경유는 38원(174
행정안전부 장관 자문기구인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부처 산하에 ‘경찰 관련 지원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발표했다. 명분은 장관이 경찰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야권에서는 이러한 설명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사실상 장관이 인사권과 감찰‧징계 등 권한을 쥐는 만큼 경찰을 통제하려는 의도라고 보는 것이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쟁점화에 나선 모습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말로는 경찰의 ‘민주적 관리 운영’, ‘효율적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는 ‘가성비’ 모델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동급 차량 대비 저렴하다든지, 옵션 등 상품성이 잘 갖춰진 모델은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기도 수월하고, 보다 많은 판매로 브랜드 인지도와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 대표적으로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그러나 아우디는 현재 준중형 SUV 모델의 부재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조만간 아우디 Q3 복귀설이 퍼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 반등 가능성이 보인다. 또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DS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제주항공 1분기 현금성자산 2,200억원 보유… 재무건전성 선제적 확보 목적제주항공이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사모 영구채 790억원을 발행한다. 이번 영구채 발행은 재무건전성 선제적 확보를 위한 행보다.제주항공은 지난 12일 63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1차로 발행했으며, 이어 26일 160억원 규모의 2차 영구채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영구채 발행금리는 연 7.4%이며, 1년 뒤 스텝업 조건에 따라 연 12.4%까지 오른다. 이후 매년 1%p씩 금리가 인상된다.제주항공은 올 1분기말 기준 2,200억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지난달 기준 2,500만대를 넘어섰다. 국민 절반이 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자동차에는 ‘개별소비세(개소세)’라는 항목의 세금이 올해로 46년째 부과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을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유류(휘발유·경유 등)에도 개소세가 여전히 부과되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 가중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개소세가 부과되는 물품이나 업종은 대부분 사치스러운 것이라 자동차와 유류에 개소세를 부과하는 것과 관련해 부정적인 인식과 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개소
랜드로버는 한때 국내에서 3년 연속 연간 판매대수 1만대를 기록한 인기 브랜드였다. 그러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판매량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랜드로버가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게 된 이유는 랜드로버 차량을 살펴보면 찾아볼 수 있다.국산과 수입차를 가리지 않고 현재 판매되는 차량들은 대부분 성능이 상향평준화를 이뤄냈다. 결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에 앞서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는 디자인과 편의사양 부분이다.랜드로버 차량을 살펴보면 디자인 측면에서 지적하는 이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랜드로버 차량의 디자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글로벌 IT기업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와 손잡고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5G MEC) 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SK텔레콤은 24일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와 함께 5G MEC 플랫폼을 출시하고 글로벌 모바일 에지 컴퓨팅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밝혔다.‘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은 이용자와 가까운 기지국 주변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실감미디어 등 5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정부로 넘어가기 전 50여 일간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등 주요 입법 과제를 처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개혁이 진전은커녕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향후 운영 방향을 밝히면서 “미진한 개혁법안을 이번에 확실하게 매듭짓겠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엄격히 분리해 검찰의 권력독점으로 인한 폐해를 똑바로 잡아 검경유착, 검정유착의 고리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 임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당초 알려졌던 대로 독과점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을 일부 반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건부 승인’으로 확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22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및 주식 취득을 승인하면서 내건 조건은 먼저 독과점 노선으로 꼽히는 뉴욕·로스앤젤레스(LA)‧시애틀·런던·로마·바르셀로나·파리 등 국제선 26개 노선의 시장점유율을 줄이는 조치다.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국제선 26개 노선, 국내선 14개 노선에서 운임인상 등의 경쟁제한이 발생할 우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임의신고국 싱가포르,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 아님’ 통보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이 또 한 발 앞으로 나아갔다. 임의신고국 중 주요국가로 꼽히는 싱가포르 당국이 양사의 합병과 관련해 ‘자국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통보해 당위성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8일 오후,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과 관련한 해외국가 허가 과정에서 임의신고국가인 싱가포르 경쟁당국으로부터 ‘무조건적인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는 승인 결정문에서 “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은 2009년 이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양강 구도로 흐름이 굳어졌다. 13년 동안 한국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 만큼 두 브랜드는 좋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성장하고 있다.올해도 연초부터 BMW와 벤츠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새해 첫 달 먼저 승기를 잡은 브랜드는 BMW로, 벤츠를 큰 차이로 앞질렀다. 지난해 연말 라스트 스퍼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 BMW가 7년 만에 다시 ‘수입차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1월
올해 수입자동차 시장의 키워드는 ‘친환경’에 집중됐다.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가 하이브리드(HEV)를 비롯해 저공해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을 출시했으며,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도 친환경 차량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량의 판매량은 감소세가 두드러졌고, 하이브리드 차량에 판매 실적에서도 역전당했다.소비자들의 디젤차 관심이 줄어들자 일각에서는 디젤 모델에 대해 대규모 할인 공세를 하고 나서기도 해 향후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11월 통계자료에 따
한국 자동차 시장은 해치백의 불모지로 불린다. 특히 국산차·수입차를 가리지 않고 연간 판매 상위권에는 항상 E세그먼트(준대형) 세단이 포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흥행에 중형 SUV가 치고 올라온다. 차종이 다양해지고 트랜드가 바뀌지만 유독 해치백 모델은 국산차를 비롯해 수입차에서도 인기가 없다.그러나 이러한 시장에서도 폭스바겐의 골프는 꿋꿋하게 버티며 한때 연간 판매 1만대에 육박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해치백 모델 중에는 꾸준하게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으며, 국산 해치백이 기를 펴지 못할
국내 골판지업계를 대표하는 인물인 권혁홍 대양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이 거듭 흔들리고 있다. 앞서 폐수 무단배출 및 중대재해 발생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대양판지가 또 다시 불미스런 잡음에 휩싸이고 있는 것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영이념 중 안전을 가장 앞에 내세우고 있는 권혁홍 회장을 향한 물음표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장성공장서 드러난 민낯, 청주공장도? 지난 15일,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및 대양판지지회는 대전에 위치한 금강환경유역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양그룹 계열사 대양
BMW가 순수전기자동차 iX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BMW는 iX에 대해 “최첨단 기술을 집약했으며, 지속 가능성과 미래지향적 럭셔리가 공존하는 플래그십 순수전기 모델”이라고 설명했다.BMW는 iX 한국 출시 행사 및 미디어 시승행사를 지난 23일 진행했다. 해당 모델은 외관 디자인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면에서 파격적이다. BMW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SUV로 개발된만큼 출시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은 됐으나, 국내 출시 모델 2종의 가격은 1억2,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