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업계에서 임단협 타결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또 다시 르노삼성자동차만 남게 됐다. 지난해 임단협조차 해결하지 못한 가장 시급한 처지임에도 올해 역시 꼴찌 전락이 확정된 모습이다. 해를 거듭하고 있는 노사갈등과 함께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의 리더십을 향한 물음표도 점점 커지고 있다.◇ 르노삼성, 2018년 이후 거듭되는 노사갈등최근 국내 완성차업계에서는 임단협 타결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먼저, 한 차례 잠정합의안이 무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한국지엠은 두 번째 잠정합의안이 지난 23~24일
실적 및 경영 악화와 노사갈등의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또 하나의 중대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간판에서 ‘삼성’을 뗄 처지에 놓인 것이다. 이것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지만, 당장은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데 힘이 실린다. 르노삼성 지분 19.9%를 보유 중인 2대 주주 삼성카드는 최근 지분 매각 추진을 공식화했다. 르노삼성과 삼성의 결별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르노삼성은 고(故)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자동차 사랑’이 남긴 유지다. 자동차 제조업에 큰 관심과 열정을
2021년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폭스바겐이 화두로 떠올랐다. 폭스바겐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차량 출시가를 재조정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입차를 판매하고 나선 점이며, 다른 이유는 디젤 중심 라인업 때문이다.우선 폭스바겐이 한국시장에 차량을 이전보다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나선 점은 그만큼 이윤을 줄이고 소비자 중심 경영을 하겠다는 것으로 보이기도 해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른다.그럼에도 일각에서는 폭스바겐이 한국에 출시하는 다수의 모델이 디젤엔진 중심으로 구축된 것을 두고 “유럽 시장에서 판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2021년 상반기 자동차 판매 및 신규 등록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2.6% 판매가 감소했으나, 수입차 및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부문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집계된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92만4,008대로 전년 동기 94만8,257대 대비 2.6% 감소했다. 상반기 자동차 시장이 소폭 축소된 배경에는 국산 자동차의 부진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올해 상
르노삼성자동차가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두고 노사 간 진통이 지속되고 있다. 사측은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도 ‘기본급 동결’안을 들고 나왔고, 노동조합 측은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노조 측은 “올해도 기본급을 동결하면 임금삭감안이나 다를 바 없다”고 토로한다.뿐만 아니라 노조 측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르노삼성의 급여가 가장 적은 수준이고, 매출 대비 비율로 따지면 1%에 불과하다고 꼬집으면서 임금 인상 주장의 타당성을 강조했다.르노삼성 사측이 노조 측에 기본급 동결을
한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에 ‘만년 2인자’의 설움을 안기며 수입차업계를 선도했던 BMW코리아(이하 BMW)가 이제는 정반대의 입장이 됐다. 어느덧 5년 연속 1위를 내준 가운데, 올해도 일찌감치 1위 탈환이 요원해졌다. 화재결함 파문을 딛고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존심 회복은 아직 멀기만 한 모습이다.◇ BMW, 올해도 넘기 힘든 벤츠의 벽BMW는 올해 상반기 3만6,261대의 판매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6%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에 해당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아직까지도 종결짓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임단협 타결이 지지부진한 원인은 회사가 노동조합 측에 ‘기본급 동결’을 제안하고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7월 28일, 임단협 11차 본교섭을 오후 늦게까지 벌이는 등 사흘간 타협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임단협 협상은 올해 여름휴가 기간 이후로 밀리게 됐다. 12차 본교섭은 이르면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여름휴가 기간 이후인 8월 둘째주쯤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7월 야심차게 내놓은 브랜드 중형 세단 ‘더 뉴 SM6’의 지난 1년간 성적이 처참한 수준이다.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인 구형 SM6의 판매량도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지난해 7월 중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더 뉴 SM6는 외관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대신 심장을 바꿔 달고 퍼포먼스를 극대화한 모습이다. 르노삼성 더 뉴 SM6에 탑재된 새로운 엔진은 △TCe260(1.3ℓ터보) △TCe300(1.8ℓ터보) 2종이다.르노삼성 측은 더 뉴 SM6 출시 당시 신형 엔진에 대해 “TCe260은
최근 여름휴가 시즌을 앞둔 국내 자동차업계의 최대 화두는 임단협이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임단협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됐다.이 중 가장 먼저 임단협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현대자동차다. 현대차는 파업 직전까지 가는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사측의 적극적인 태도와 제안으로 지난 20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어 지난 27일 이뤄진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56.36%의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현대차는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에 성공했다.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하는 등 갈등을 빚었던
자동차는 편리한 이동수단이다. 그러나 언제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탑승자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사고 시 부상위험도나 사망률을 낮추고 있다.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장착되는 장치로는 안전벨트와 에어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의 자동차에는 기본으로 장착된다. 그러나 이러한 에어백 장착이 의무는 아니며, 장착하지 않아도 국내 안전기준 통과와 시판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차량들 중 에어백이 단 한 개도 설치되지 않은 차량이 존재한다. 대
판매부진과 노사갈등, 매각 등 뒤숭숭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완성차업계가 자존심을 구겼다. 올 상반기 내수시장 판매실적에서 수입차 브랜드에 추월을 허용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판매실적에서도 크게 뒤처질 것으로 보인다. 안방을 내줄 처지에 놓인 셈이다.◇ 국내 자동차시장 ‘대전환’ 임박국내 완성차업계의 한국지엠·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거둔 실적은 각각 3만3,160대, 2만8,840대, 2만6,625대다. 모두 전년 동기 대
국내 유일 LPG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르노삼성자동차 QM6 LPe 모델이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출고 대수 6만대를 달성했다.르노삼성은 지난 2019년 정부가 LPG 차량에 대해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구매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한 것에 착안해 그해 6월 QM6의 LPe 모델을 선보였다. 그간 국내 LPG 차량 시장이 세단 모델 중심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던진 초강수였다.르노삼성의 QM6 LPe 모델 출시는 성공적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 동안 5만9,334대가 판매됐다
차량은 제각기 생김새가 다른 만큼 쓰임새도 다르다. 용도에 따라 외관 생김새와 실내 공간 활용 방식에도 차이가 발생한다. 르노삼성자동차에서 만든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M3는 쓰임새가 캠핑과 같은 야외활동에 초점이 맞춰진 차량으로 느껴진다.르노삼성 XM3는 최근 연식변경을 거쳐 상품성을 높였다. 그러면서도 가격 상승은 최소화하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가성비 SUV라고 부르기 적합해 보인다.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르노삼성 XM3 1.6GTe RE 모델이다. 1.6GTe 모델에서 RE 등급은 연식변경
르노삼성자동차가 상반기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가장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실적이 반토막 수준까지 내려앉은 것이다. XM3를 앞세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수시장에서도 반등의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르노삼성은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2만8,840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8%,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엔 5만5,242대의 내수시장 판매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이 같은 감소세는 국내 완성차 업계 중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 선두 자리를 넘어 국산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외국계 3사보다 더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러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의 올해 한국 시장 누적 판매대수가 8만대의 벽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이목이 집중된다.국내 시장에서 수입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아직 연간 누적 판매대수 8만대를 기록한 브랜드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연 8만대 기록에 가장 가까운 브랜드는 벤츠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측 자료에 따르면 벤츠의 올해 1∼5월 한국 시
자동차 업계가 야외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는 6월을 맞아 레저 활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캠핑·차박 열풍과도 맞물려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먼저 한불모터스는 6월 한 달 동안 시트로엥 브랜드의 7인승 MPV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 차량을 대상으로 고객들에게 휴식을 장려하는 ‘TAKE A BREAK @ CITROËN’ 캠페인을 진행한다.시트로엥은 캠페인 일환으로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 출고 고객 전원에게
르노삼성자동차가 10일 경기도 용인에서 2022년형 XM3(수출명: 뉴 아르카나) 출시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회사 측은 이날 연식변경을 거친 XM3의 국내외 판매를 확대해 이익을 창출하고 근로자와 함께 생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도미닉 시뇨라 “XM3 생산 물량 확대로 이익 창출해야 일자리 보호 가능”이날 미디어 간담회에는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을 비롯해 다수의 임원진이 자리했다.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간담회
비슷한 시기 나란히 등장해 함께 돌풍을 일으켰던 르노삼성자동차 SM6와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가 이제는 동병상련 상황에 놓인 모습이다. 초라한 수준으로 내려앉은 판매실적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SM6와 말리부가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2016년이다. SM6는 그해 3월, 말리부는 4월에 출시됐다. 이후 SM6와 말리부는 함께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랜 세월 점령해온 시장이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컸다. 2016년 SM6의 판매실적은 5만
극심한 판매부진과 노사갈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번엔 서비스센터에서 불미스런 논란에 휩싸였다. 2022년형 XM3 국내 출시 및 수출 본격화로 찾아온 반등의 계기에 찬물을 끼얹게 된 모습이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르노삼성의 한 지정서비스센터에서 입고된 차량의 시운전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졌다. 수리를 위해 3일 간 차량을 맡기고 되찾은 고객이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서비스센터 직원이 해당 차량을 출퇴근에 사용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출퇴근에 사용된 거리는 왕복 약 50km가량이었고, 심지어
금호타이어가 르노삼성자동차의 주력모델인 XM3 유럽 시장용 모델 뉴 아르카나 신차용 타이어(OE) 전 규격(215/60R17, 215/55R18)에 ‘엑스타 HS51’을 단독 공급중이라고 2일 밝혔다.르노 뉴 아르카나에 전량 공급되는 엑스타 HS51은 금호타이어의 유럽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엑스타 HS51 제품에 대해 “세계 주요 자동차기업의 다양한 차량에 OE 공급을 통해 구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적용해 꾸준히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엑스타 HS51은 설계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