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나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잡음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금융 당국과 하나금융 이사회가 절차 진행을 두고 정면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혼전양상으로 흐르고 있다.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차기 회장 선임 일정을 2주 가량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하나금융 노동조합 측이 제기한 경영진의 비리 의혹에 대한 대한 검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게 골자다.앞서 노조는 아이카이스트 부실대출 의혹, 중국 특혜 투자 의혹 등을 제기하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친박근혜계(친박계)와 친홍준표계(친홍계)간 정면 충돌이 예상됐던 13일 의원총회가 차분한 분위기로 마무리 됐다. 당초 이완영 의원 등 친박계 의원 15명이 지난 8일 “바른정당 출신 탈당파 의원 8명의 복당 절차에 문제가 있다”면서 정우택 원내대표에게 의총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홍준표 대표와 정면 대결을 예고한 바 있다.하지만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에 따르면 이날 회의 분위기는 친박계·친홍계간 정면 충돌을 피하는 한편, 보수대통합 차원에서 당이 화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이 과정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담뱃값 인하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정부 당시 인상한 담뱃값을 다시 2,500원으로 내리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상에는 논란이 일고 있다.온라인 상에선 금연정책이 후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한다는 의견과, 서민감세라며 찬성한다는 의견 등 찬반여론이 팽팽하다.일각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담뱃값 인하 움직임에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담뱃세 인하 법안이 현 정부에게는 ‘세수 감소’로 직결되는만큼, 서민감세가 아닌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한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홍석현 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의 처신에 문제가 있다는 발언으로 해당 언론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가 23일 “잘못된 재벌언론의 행태에 대해 대국민운동”을 전개할 뜻을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최근 언론사와 각을 세우고 있는데, 이를 홍 후보의 행보를 두고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목받고 싶어 하는 노출증”이라고 비판했다.민병두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김성덕입니다’에 나와 “홍석현 전 회장의 사퇴는 가족과 2세 경영의 길을 터주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한다”면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그간 소홀했던 검증을 본격화하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의 선전포고다. 타깃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다. 문재인 후보 측은 홍준표 후보의 각종 네거티브 공세에 무시 전략으로 거리를 둬왔던 이전과 달리 정면충돌도 불사할 태세다. 이미 캠프 내부에선 홍준표 후보의 자질 부족 논란이 ‘선을 넘어섰다’고 판단했다. “강간미수 공범 논란을 차치하고라도 홍준표 후보가 살아온 인생은 부패와 부도덕의 연속이었다”는 게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의 주장이다.◇ ‘무시’에서 ‘검증’으로 전략 수정…홍준
[시사위크=은진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를 26일 앞두고 첫 후보자 TV토론회가 진행됐다. 역대 가장 짧은 선거기간에 돌입하게 된 각 후보자들은 첫 토론회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선거는 여야가 모두 분열된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후보자들의 정치적 프레임 싸움이 치열했다.토론회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한국기자협회와 SBS 공동 주최로 녹화됐다. 실제 방송은 밤 10시부터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시사위크] 김정은 권력 최상층부에서의 파워게임이 심상치 않은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북한 체제를 이끌어가는 노동당의 핵심부서인 조직지도부와 공안통치 기구인 국가보위성이 새해 백두부터 정면충돌하고, 군부 핵심인 총정치국까지 가세하면서 물고 물리는 권력투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우리 정보 당국의 전언이다.북한 권력의 ‘넘버 2’ 그룹이라 할 수 있는 최용해 당 부위원장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간에 힘겨루기가 한창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여기에 2월 중순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당하는 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발끈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최순실의 부역자’로 지적받은 데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라. 삿대질 하지 마라”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나타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다.황교안 권한대행과 하태경 의원이 충돌을 빚게 된 것은 청와대 윤전추·이영선 행정관의 청문회 불출석 때문이었다. 두 행정관은 지난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검찰과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석연휴를 마치고 국회가 20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정감사 정국에 돌입한다. 정치·외교통일·경제·사회문화로 나눠 23일까지 분야별 대정부질문이 끝나면, 26일부터는 상임위별로 국정감사 일정이 시작된다.이번 국정감사는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각오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은 수권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국감장이 뜨거울 것이 예상된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우리당에서 꼭 국감스타가 나와야 한다”며 각오를 불태우기도 했다.상임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등판론’이 부상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당권 도전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선 이 시장 등판은 부진한 전대 흥행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지난 7일 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박근혜 정부와 정면충돌하고 있는 복지·자치·분권 이슈를 당 중심 의제로 만들고 사회적 공론화하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여러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8일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 출마 고민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2년 5월 개원한 19대 국회가 마무리됐다. ‘식물국회’를 넘어 ‘뇌사국회’라는 오명을 쓰면서도 마지막 본회의에서 무쟁점 법안 134건을 통과시켜 4년간 1만7822건의 법안을 발의, 총 7441건의 입법실적을 거뒀다.‘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평가 아래 19대 국회의원들도 ‘일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주목할 만한 일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에 는 19대 국회에서 있었던 굵직한 사건을 통해 이목을 끈 의원 다섯 명을 꼽았다.◇ 탈당과 창당의 주역들… 안철수·천정배·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정면충돌했다. 김무성 대표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공개 비판한 것을 두고 최고위원들이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것. 앞서 김무성 대표는 개인 의견을 전제로 공관위의 8개 지역구 공천에 대해 이의를 제기, 이한구 위원장에게 항의하는 차원으로 17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했다.하지만 이날 최고위는 김무성 대표 없이 열렸다. 친박 성향의 최고위원들이 모여 긴급 간담회를 연 것. 간담회 형식으로 회의를 진행한 것은 당 대표 없이 최고위를 개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차 아슬란이 ‘올해의 안전한 차’를 수상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현대·기아차는 ‘2015 올해의 안전한 차’에서 아슬란이 최고 점수를 받으며 국내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K5, 쏘울EV도 신차안전도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등급 1등급을 달성하며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올해의 안전한 차’는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시행하는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Kor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를 바탕으로 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2라운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지도부의 ‘5자회동’ 이후 지루한 공방을 벌이던 정치권이, 교육부 산하 테스크포스팀(TF팀) 운영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야권은 정부가 초법적 비밀기구를 만들어 국정화를 강행처리하려 한다고 주장했고, 새누리당은 야권이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사건은 지난 25일 밤에 발생했다. 도종환, 김태년 의원 등 국회 교육문화관광위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비밀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문건을 입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신격호 신동빈이 화제다. 신동빈 회장이 그의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관할 문제를 놓고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정면충돌했기 때문이다.이 문제와 관련 신동주 전 부회장은 조직적인 공세를 취했다. 때문에 두 사람의 충돌은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상당하다.신동주 전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SDJ코퍼레이션은 16일 낮 12시쯤 보도자료를 통해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에게 자신의 롯데호텔 집무실 주변에 배치한 직원을 해산, CCTV를 철거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통고서를 전달할
○… “지금은 의총 열 때 아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논의하는 의원총회를 열지 않을 계획. 그는 30일 오전 출근길에서 취재진에게 “우리 정치인들은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 세력대결이나 정면충돌 같은 것으로 가면 안 된다”면서 “정치적 절충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생각해 지금은 (의총을 열 때가) 아니다”고 설명. 아울러 “유승민 원내대표도 우리나라의 중요한 정치 지도자 중 한분인데, 본인의 생각과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 “대통령의 식민지라는 것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문제에 대해 “지금은 (의원총회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의총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의지를 보였다.30일 출근길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정치인들은 정치적으로 절충을 통해 풀어야 한다. 세력대결이나 정면충돌은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 같은 김 대표는 발언은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전날 기조와는 180도 달라진 것이어서 주목된다.당시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를 앞두고 나온 김 대표의 의총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친박계 공격에 반격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 개정안 정부 이송을 보류했다. 당초 11일 국회법 개정안 정부 이송을 계획했으나, 새정치연합이 정의화 의장이 제안한 중재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키로 해 그 결과를 기다려보기로 한 것이다.이와 관련, 최형두 국회의장 대변인은 “야당이 내일 최고위와 의총을 해서 의장중재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알려왔다”면서 “정의화 의장이 야당에 충분한 논의 시간을 더 주기 위해 오늘 이송을 보류키로 했다”고 전했다.이어 최형두 대변인은 “메르스 패닉과 가뜩이나 심각한 경제난 등 속에서 입법부와 행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는 없었다. 측근들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28일 발표한 대국민 메시지의 방점은 유감 표명이 아닌 노무현 정부의 특별사면에 맞춰졌다. 파문을 불러온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노무현 정부 시절 두 차례에 걸쳐 특별사면을 받아 “결국 오늘날 있어선 안 될 일이 일어나는 계기가 됐다”는 게 박 대통령의 설명이다.◇ 전임 정권 배려, 측근 챙기기… 떠나는 대통령의 ‘마지막 선물’ 현재 공방이 벌어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노무현 전 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차 ‘올 뉴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이 미국 안전테스트에서 최고의 안전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기아자동차는 16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Program)이 실시하는 안전도 테스트 평가 결과 ‘올 뉴 카니발’이 최고의 안전등급인 별 다섯 개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매년 주요 신차들에 대해 정면충돌과 측면충돌, 전복상황(Rollover) 등을 종합해 종합평가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