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하지 않은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다.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항소심에서 무죄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광주지법은 18일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입영하지 않은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자 3명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전원을 무죄 판결했다. 이들 3명 중 2명은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유죄 판결을 받고 항소했다.이에 따라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병역법 조항의 위헌 여부를 결정하는 헌법재판소 판결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은 처음”[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항소심으로는 첫 무죄 판결이 나온 것과 관련 “대체복무제 도입 시급하다”고 밝혔다.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1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항소심으로는 처음으로 무죄 판결이 나왔다”며 “헌법 정신과 인권에 부합하는 판결로 적극 환영한다”거 이같이 밝혔다.한창민 대변인은 “특히 이번 판결은 병역법 88조에 대한 헌재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한 대변인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373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간으로 따지면 평균 567명의 청년들이 양심적 병역거부로 교도소로 내 몰리고 있는 셈이다.국회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아 9일 발표한 ‘입영 및 집총거부자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 7월까지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총 3735명으로 나타났다.입영 및 집총거부의 이유로는 3709건이 종교적 이유였고, 기타(신념) 이유를 내세운 거부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2010년 7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인기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유아인-박유천-송중기의 엇갈린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균관 스캔들 출신 세 남자의 엇갈린 행보’라는 게시물과 함께 유아인, 박유천, 송중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2010년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이색적인 소재와 박민영, 유아인, 박유천, 송중기 등 선남선녀 배우들의 인상 깊은 연기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하지만 당시 성균관 꽃미남 3인방으로 활약했던 유아인, 박유천, 송중기는 6년여가 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의 표정은 다소 어두웠다.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에서 “총리가 안 보인다”는 지적을 연이어 받고 나자 불편한 기색을 숨길 수 없었다. 솔직히 억울할 만도 하다. 지난해 6월, 메르스 사태 와중에 취임한 그는 ‘현장’과 ‘안전’을 주요 키워드로 삼고 ‘관료형’이 아닌 ‘소통형’으로 거듭나기 위해 땀흘려왔다. 실제 황교안 총리는 취임 후 1년 동안 총 481차례에 걸쳐 현장을 누볐다. 하루 1.3회 꼴이다.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한 ‘국민안전 민관합동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8일 병무청이 발표한 20대 국회의원 병역현황에 따르면, 전체 249(여성 의원 제외)명 중 41명이 병역면제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면제자들의 면제사유로는 수형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질병(17명), 고령(3명), 기타(2명) 순이었다.병역법시행령 136조 1항은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들에 한해 병역을 면제해주도록 규정돼 있다.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사례로 수형생활을 했던 국회의원들 다수가 ‘수형’ 사유에 따른 면제판정을 받았다.더민주 김부겸·송영길·이인영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결국 하차했다. 이수는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을 확정지었으나, 이후 뮤지컬 팬들의 반발에 부딪혀 곤혹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제작사는 물론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비엔나극장협회 등에도 문제제기가 들어간 것.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던 2009년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다시 한 번 문제가 됐다.출연이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MBC ‘나는 가수다’ 시즌3도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고 막판에 출연이 불발됐다. 하지만 이번 뮤지컬만큼은 아쉬운 모습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장남의 병역 특혜 의혹에 반박했다. 장남의 A사 대체복무와 관련해 “규정과 절차에 의해 정당하게 선발됐으며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는 것. 앞서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당시 A사가 채용공고 없이 기간을 연장, 강은희 후보자의 장남이 입사 지원하자 신속히 채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강은희 후보자는 5일 해명자료를 내고 “A사는 전년도에 비해 총괄배정 인원이 줄어든 점을 고려해 보충역 정원을 확보하고자 선발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면서 “A사는 수시채용으로 선발하며 이미 접수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군복무 관련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강은희 후보가 몸담고 있던 정보기술(IT) 업계 인맥을 통해 장남이 군 대체복무를 했다는 것. 게다가 초고속 채용이다.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 문래동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A사와 병무청이 김제남 정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강은희 후보자 장남 추모 씨(26)는 2011년 2월8일 A사에 산업기능요원으로 입대했다. 산업기능요원은 기간산업 등 제조업체에서 군복무를 대신하는 병역 대체복무 제도다. 앞서 추씨는 2009년 징병검사에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유엔 결정에 대해 “정부는 국제사회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급했다.28일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유엔은 최근 한국 정부의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에 대해, 유엔 자유권규약 제9조인 ‘자의적 구금 금지’ 위반으로 결정했다”고 입을 열었다.김종민 대변인은 “이는 그동안 사상,양심,종교의 자유 침해 문제만을 지적했던 전례에 비해 한층 강화된 것”이라며 “정부는 국제사회의 이러한 우려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변인은 “현재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한솔그룹 창업주인 이인희 고문이 심란한 상황에 내몰렸다. 둘째 아들인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개인 고액 체납자 1위’라는 불명예스런 명단에 오른 가운데, 그의 아들이자 이 고문의 손자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 이후, 재벌 일가의 반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솔家(가)로선 불편한 사건들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여론은 싸늘하다. “한솔가 2․3세가 나란히 기본적인 국민의 의무(납세와 국방) 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꼴이
[시사위크=홍숙희] 배우 류현경이 열애설을 전면 부인했다.16일 한 매체는 “류현경과 김홍기가 친한 동료들과 교류하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포착되기도 했고, 주변 지인들에게 열애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한편 류현경 측은 열애설에 대해 일축했다. 류현경의 열애설에 소속사인 프레인 TPC측은 “그렇지 않아도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문이 많아 사실 확인을 해본 결과, 친한 사이일 뿐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고 했다”고 밝혔다.류현경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인권정책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MB정부서 웃음거리된 인권을 회복하겠다”고 나섰다. 10일 문재인 후보는 투표시간 연장, 장애인 등급제 폐지, 군대 인권 강화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인권정책 10대 과제’를 발표했다.문 후보는 “인권국가 회복을 선언한다”며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이 만든 인권 파탄의 시대를 끝내고 인권 발전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이번 정책 선언의 배경을 밝혔다.그는 “이 정부 들어서 촛불집회는 탄압받았고 언론의 자유는 사라졌다. 반대의 목소리는 공권력의 탄압을 받았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는 보호받지 못했다. 용산참사, 쌍용자동차 사태에서 보듯이 인간은 돈과 폭력 앞에 굴복을 강요당했다”며 “민주주의는 사라졌고, 한국의 인권은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