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조현식 부회장이 최근 이례적으로 주주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해 주목을 끌고 있다.메시지의 내용은 크게 과거에 대한 반성과 미래에 대한 약속으로 이뤄져있다. 먼저, 조현식 부회장은 실적 부진 및 오너일가 경영진의 기소 이슈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한다며 주주들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아울러 △경영혁신과 이를 통한 실적개선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정도경영체계 강화 등을 약속했다. 보다 구체적인 주요 내용으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이사회 및 감사기구
오너일가의 구속 및 기소와 거듭된 실적 부진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놓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이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일련의 사태에 대해 통렬한 반성의 입장을 밝히는 한편, 구체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침을 제시한 것이다.◇ “통렬하게 반성한다”는 조현식 부회장오는 27일 주요 계열사들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조현식 부회장은 최근 주주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메시지는 통렬한 반성으로 시작한다. 조현식 부회장은 “최근 지속된 실적 하락은 과거의 성과에 도취돼 현실에 안주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계열사인 아트라스비엑스가 구속 및 기소된 그룹 오너일가의 범죄 혐의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그룹 출신 인사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해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액주주 측과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아트라스비엑스의 새 대표, ‘논란의 인물’아트라스비엑스는 오는 27일 대전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정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박정호 전무는 아트라스비엑스의 사내이사 선임 이
국내 타이어업계 3사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각사의 분위기 또한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화창한 하늘을 마주한 반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앞엔 먹구름이 잔뜩 드리웠다.◇ 금호타이-흑자전환, 넥센타이어-2조 매출국내 타이어업계 3사는 지난 13일 한국타이어를 시작으로 24일 넥센타이어까지 모두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가장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넥센타이어다. 넥센타이어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2조223억원의 연결 기준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및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및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결국 구속 신세를 면치 못하며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조현범 사장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앞서 지난 19일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현범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은 조현범 사장이 납품 등을 대가로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개인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명재권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오너일가 3세 조현범 사장이 중대기로에 서게 됐다. 승계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그동안 쌓아온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최악의 위기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지난 19일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및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혐의는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이다. 검찰은 조현범 사장이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등을 대가로 5억원 이상을 부당 수취하고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개인 비자금을 조성한 혐
지난 5월, 20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며 변화에 나섰던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이 정작 개선이 시급한 내부거래 문제에 있어서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및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구 한국타이어)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두 회사는 상반기 한국네트웍스(구 엠프론티어)와 각각 13억9,000만원, 96억7,000만원 상당의 매입거래를 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7억7,000만원이었던 거래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
재계 35위 한국타이어가 지난 8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주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또한 베터리 계열사 아트라스비엑스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엠케이테크놀로지는 ‘한국프리시전웍스’, 프론티어는 ‘한국네트웍스’로 사명이 변경됐다.기업 브랜드인 ‘한국’의 정체성을 기술 기반의 혁신그룹으로 재정의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인지도를 넓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기 위함이라는 것이 한국타이어 측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새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의 대표적인 내부거래 기업인 엠프론티어의 내부거래 의존도가 지난해에도 변함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오너일가의 조세포탈 혐의를 향해 칼을 겨누고 있는 가운데, 개선 의지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엠프론티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38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7년 65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40% 가량 매출이 급감한 모습이다. 2015년 1,296억원, 2016년 1,094억원과 비교하면 매출 감소세는 더욱 뚜렷하다.주목할 점은 내부거래 규모 또한 매출 감소세와 궤를 같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타이어 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근 국세청이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고강도 특별세무조사를 착수해서다. 한국타이어 측은 정기 세무조사라는 입장이지만 재계 안팎에선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국세청 중수부' 조사4국 투입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10일부터 한국타이어에 대한 세무조사에 돌입했다.이번 세무조사는 2014년 이후 4년만이다. 통상 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는 4~5년 주기로 시작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라고 보기 어려운 지점이 있다. 바로 ‘조사4국’이 나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지난해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민주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한국타이어그룹은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이다.◇ 경제민주화 시대 흐름 ‘외면’엠프론티어는 한국타이어그룹의 시스템통합관리(SI) 서비스 계열사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40%의 지분을 갖고 있고, 나머지는 오너일가 3세들이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과 차남이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타이어가 미국에서 제기된 교통사고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미국 법원은 한국타이어에 ‘교통사고 피해자에 3,783만달러(한화 약 400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타이어 본연의 품질문제와 무관치 않은 사안이라는 점에서 한국타이어의 미국시장 확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최근 미국 버지니아 연방법원은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로버트 베네딕트 씨가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배상액은 3,783만달러. 한화 400억원 규모다. 이 같은 사실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타이어그룹이 오너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한다. 오너 3세들의 권한과 책임이 보다 막강해지면서 승계 작업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국타이어그룹의 지주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오너 2세인 조양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조양래 회장은 2012년 9월 지주사 설립 이후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이번에 자리에서 물러났다.이에 따라 한국타이어월드는 조현식 총괄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조 회장의 장남인 조 부회장은 지난해 연말 실시한 인사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이 본격적인 3세 시대를 열어젖혔다. 조양래 회장의 두 아들이 한층 더 전면으로 나서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풀어야할 숙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1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단연 주목을 끈 것은 조현식·조현범 형제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 직함을 8년간 유지했던 장남 조현식은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동생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COO겸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로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이로써 조현범 부회장은 승계 완료를 향한 마지막 계단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사돈 기업으로 잘 알려진 한국타이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의 대상’으로 지목한 행위의 상당부분이 좀체 개선이 되지 않고 있어서다. ‘죽음의 공장’이라는 오명을 불러온 노동자들의 집단사망사태가 뜨거운 감자로 다시금 떠올랐고, 여기에 일감몰아주기, 일자리 창출 외면 등 논란거리가 산적해있다. 한국타이어는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지만, 외부에선 이번 정권에서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0여명 집단사망 ‘죽음의 공장’… 문재인 정권서 재조명 가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은 뒤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비정상의 정상화’와 ‘적폐 청산’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특히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은 그동안 만연했던 기업들의 각종 불공정행위를 향해 경종을 울렸다. 최근 기업들의 지분정리 소식이 자주 들려오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재벌개혁이란 특명을 받은 ‘재벌저격수’ 김상조 위원장의 등장에 재계는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국내 타이어업계를 대표하는 두 곳 모두 내부거래를 실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 조양래 회장과 두 아들 조현식 사장 및 조현범 사장이 지난해 연봉으로 총 47억9,2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31일 나란히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조양래 회장과 조현식 사장은 지난해 각각 30억4,900만원과 8억9,2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또한 한국타이어의 조현범 사장도 8억5,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조양래 회장은 급여만 10억원, 상여금은 5억원이었다. 또한 기타 근로소득 15억4900만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저물고, 2017년의 새로운 해가 떠오른 지금, 우리는 커다란 시대적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자유와 평등, 정의가 살아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이를 어떻게 바로 세울지다.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상징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흙수저 금수저’ 논란이다. 대한민국은 모두가 평등한 국가지만, 실제로는 태어날 때부터 계급이 나뉜다는 씁쓸한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재벌가 어린아이들의 대규모 주식 보유는 이 같은 세태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는 일부 재벌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감 몰아주기와 이를 활용한 ‘꼼수 승계’에 대해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한국타이어는 ‘마이웨이’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내부거래 비중 ‘최대 100%’기업경영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15개 대기업 SI계열사 중 한국타이어그룹의 엠프론티어의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엠프론티어의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은 87.1%에 달했다. 2013년 51.2%에 비하면 2년 새 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