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과제 전달식에 참석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으로부터 국정과제를 전달받은 뒤 “제가 첫 회의 때 국가 전체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일 해주십사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현장 중심으로 운영해달라고 부탁드렸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알차게 일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윤 당선인은 “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통과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를 경고하고 나섰다. 과거 국민의힘도 “힘자랑하다 망해봐서 잘 안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분명하게 경고했다”며 “검수완박이 이재명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게 어떤 방패막이나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게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민심을 저버린 입법 쿠데타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완전하게 박살나는 ‘지민완박’으로 결론 날
지난 27일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린 것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걸고넘어졌다.이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검수완박 관련 진행됐던 일련의 사태는 박 의장께 많은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박 의장은 국민의힘의 검수완박 법안 입장 선회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의회 지도자들이 국민 앞에서 한 정치적 약속의 무게는 천금같이 무거워야 한다”며 “야당은 이를 번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의장은 인내심을 갖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전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과에 반발한 국민의힘을 향해 “이중적 정치쇼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직격했다.박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이 전날 검수완박 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와 안건조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법안을 통과시킨 상황을 설명하며 “국민의힘의 합의 파기는 처음부터 예정된 수순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그는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를 깨는 명분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단독 처리에 대해 “민주당은 2년 뒤 경수완박(경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외칠 것”이라고 비꼬았다.이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글을 올리며 “2년 반 전 그들이 공수처를 외쳤던 것처럼”이라고 설명했다. 입법 후 부작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당장 입법 강행에만 목을 매고 있다는 점을 지탄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새벽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검수완박 법안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단독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더불어민주당에 검수완박 재협상 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패‧경제‧선거‧공직자 범죄 수사권을 남겨야 한다는 것이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검수완박 재협상을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가 합의했다고 해도 국민의 동의가 우선”이라며 “국민을 설득하지 못한 합의안은 정당성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앞선 협상 과정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압박’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6대범죄 수사권 이전 등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 법안 등 검찰개혁 입법안과 처리 시점을 놓고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힘과 검찰 측의 견제에도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 의총서 구체적 시기∙내용 논의민주당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검찰개혁 입법의 시기와 내용, 방법 등을 논의하고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 외에도 이날 의총에서는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정치개혁안, 가짜뉴스 처리 규제 등 언론·미디어 혁신 등이 함께 논의됐고, 언론개혁 법안도 당론에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시기도 방식도 내용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불을 지핀 검수완박으로 다시 검찰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일체의 논란과 행동에 깊은 우려를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출범 등으로 형사사법 체계를 변경·시행한 지 이제 1년 남짓 지났다”며 “성과도 있었지만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사항도 확인됐다”고 했다.그러면서
오는 6월 1일 치러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유력 후보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할 보수진영 후보가 난립하면서 보수표 결집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명박 정부 당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지낸 이주호 전 장관이 10일 ‘존경하는 서울 시민들께’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배포하고 “11일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난항이주호 전 장관은 입장문에서 “만약 이대로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반쪽으로 끝나 중도·보수 진영이 분열된다면 서울 시민의 열망을 꺾는 참사를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로 사·보임한 것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포석을 까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일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성준 의원을 기획재정위원회로 옮기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법사위에 배치하는 사·보임을 단행했다. 이에 민주당 12명, 국민의힘 6명으로 양당 체제였던 법사위가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6명,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권력 이양 과정에서 현 정권과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을 당장 이전해야 한다는 문제로 처음 부딪힌 이후 대우조선해양 신임대표 문제, 영부인 옷값 논란 등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 문제를 자극하고 있다. 여기다 기존 정책 재검토까지 강조하면서 전 정부 흔적지우기에 나섰다.△ 산업은행 부행장∙간부, 통의동 직접 소환정치권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지난 달 30일 KDB산업은행 부행장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부른데 이어 31일에는 간부를 불러 최근 진행한 대우조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정부로 넘어가기 전 50여 일간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등 주요 입법 과제를 처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개혁이 진전은커녕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향후 운영 방향을 밝히면서 “미진한 개혁법안을 이번에 확실하게 매듭짓겠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엄격히 분리해 검찰의 권력독점으로 인한 폐해를 똑바로 잡아 검경유착, 검정유착의 고리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 임기
제20대 대선이 0.73%p 근소한 차이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으로 결론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이양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말 지지율 40%대를 기록하며 ‘6공화국 최초의 레임덕 없는 정부’라는 기록을 세웠으나,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대통령으로도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 ‘말년 없는 정부’, 인수인계 매뉴얼 작업 중문 대통령은 임기말 높은 지지율을 구가했으나, 윤 후보(당선인)의 대선 승리로 인해 문 대통령의 퇴임길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사법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26년 간 검사를 재직한 윤 후보의 사법 정책공약인만큼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후보는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권한 조정 △검찰청 예산 별도 편성 등을 약속했다. 윤 후보의 공약이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맹비난했다. ◇ 수사지휘권 폐지·예산권 독립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법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수사지휘권 폐지에 대해선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수사지휘하는 나라는 독일·
오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100일 남는다. 정치권의 시선은 3월 9일 대선에 집중돼 있지만,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마지막까지 숨 가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쉼 없이 달려온 5년이라는 평가다. 각종 개혁과제 추진과 한반도 평화에 속도를 냈고, 코로나19 국면의 안정적 관리의 성과를 냈지만 부동산 정책의 실패도 맛봤던 5년이었다. ◇ 미완의 검찰개혁과 부동산 실책적폐청산을 기치로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는 초반에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 개혁에 속도를 냈다. 노무현 정부에서 이루지
페이스북은 유튜브와 달리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적극 활용됐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올해 6월 기준으로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는 1,371만명에 달한다. 2020년 21대 총선 유권자가 4,400만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유권자의 3분의1 가까이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셈이다. 아울러 페이스북은 긴 글과 짧은 글을 모두 쓰고 읽을 수 있는 SNS이므로, 후보의 정책과 가치관을 드러내기 쉬운 플랫폼이기도 하다. ◇ 이재명, 페이스북 통해 메시지 직접 전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다양한 S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당선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를 폐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미 국민의힘은 연일 통화기록 조회에 대한 공수처의 위법성을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안 후보도 가세하면서 대선 정국의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안 후보는 31일 페이스북에 “집권하면 공수처를 즉시 폐지하겠다”며 “정권의 흥신소로 전락한 공수처는 폐지가 답”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당의 반발과 국민의 우려 속에 출발한 공수처의 행태가 가관”이라며 “청구하는 영장은 족족 기각당하고,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찾아내지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통신 기록 조회’를 고리로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덧붙였다.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공수처의 무분별한 민간인 사찰로 인해 공수처가 마치 국민에게 공포를 일으키는 하나의 정부 기관이 된 것 같다”며 “문 정부가 내세운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탄생한 공수처가 과거 70년대 유신 시절 중앙정보부와 같다”고 지적했다.이어 “공수처가 지금 통신 조회라는 걸 빙자해 합법적으로 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통신 기록 조회를 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정조준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공수처의 불법행위에 책임있는 자들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29일 페이스북에 “요즘 공수처를 보면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야당 정치인, 언론인에 이어서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까지 매일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공수처가 통신기록을 확인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71명에 달하는 것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토론 요구에 대해 재차 선을 그었다. 이같은 토론 제안이 ′물타기′라고 규정하며 이 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받아야만 토론을 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했다.윤 후보는 28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지금 과연 민주당 후보가 야당 후보와 국가의 비전을 놓고 토론할 입장이 돼 있는가”라며 “중범죄가 확정적인 변명 여지없는 후보와 국민들 앞에서 마치 미래 비전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물타기 하려는 정치 공세적 토론제의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