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신임 당대표 선출을 모멘텀으로 당정청의 일원화된 국정운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당면과제인 개각과 8.15사면복권은 물론이고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도 ‘척이면 척’ 진행되는 모양새다. 민생문제 집중을 통해 계파갈등이나 정쟁 이슈를 벗어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발걸음을 빨랐다. 11일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는 ▲개각 ▲사면복권 ▲전기요금 ▲노동개혁 ▲사드문제 ▲김영란법 등 현안문제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이정현 대표는 “원래 한 시간 삼십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민생투어를 재개했다. 이번엔 전남 목포다.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한 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한국의 정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기 위해서다.김무성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념관에서 DJ가) 15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동영상을 보는데 ‘물가는 오르고 실업률은 오르고 기업은 도산할 것이다. 땀과 눈물과 고통을 요구받고 있다’는 말씀이 있었다”면서 “외환위기 못지않게 지금 우리 경제가 크게 어렵고 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3당 대표와의 정례회동이 이르면 9월 경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와 새누리당의 전당대회가 9월 초에는 모두 끝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앞서 13일 박근혜 대통령은 3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과 청와대 회동을 갖고, 3당 대표와의 정례회동에 전격합의했다. 최소 분기별 1회 회동을 정례화하고 현안에 따라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회동을 가질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정치권에서는 오는 9월 초를 첫 정례회동의 유력한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민주와 새누리당이 전당대회를 마치고 새 지도부를 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성공적으로 끝을 맺었다. 청와대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회동을 만들 것”이라는 당초 취지를 살렸고, “할 말을 하겠다”던 더민주와 국민의당도 만족한 표정이다. 지난해 ‘영수회담’ 직후 거듭 답답함을 토로했던 야당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양상이다.이날 회동은 첫 만남부터 화기애애하게 시작했다. 원내 1당으로 올라선 더민주의 우상호 원내대표와 제일 먼저 악수를 나눈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도 시적으로 하면 잘 풀리지 않겠느냐”고 가벼운 환담을 나눴다. 우
○… “벗을 잃은 비통한 심정”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안철수 의원의 탈당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낸 말. 그는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안철수 전 대표의 심정을 이해한다”면서도 “호남의 민심은 분열이 아니다. 더 혁신하고 통합해서 총선에서 이기고, 정권교체에 성공하라는 것”이라고 토로. 하지만 동반 탈당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 “호남의 민심과 지역구민의 뜻에 따라 제1야당이 어디로 나아가야할 것인지 깊이 숙고할 것”이라는 게 주승용 의원의 생각. 앞서 그는 “악마가 활개를 치는 집에는 아무도 살지 않
“안철수·문재인 일선에서 물러나야”[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3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 탈당과 관련 “개와 고양이가 만나면 서로 싸우고 으르렁대고 싫어한다”고 비판했다.14일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당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 정례회동에서 “두 분 다 자중하고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 의원은 “원래 한국사회에서 동업장사하면 거의 다 망한다”며 안 전 대표와 문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그는 이어 “문 대표와 안 의원은 원래 사상과 이념, 가치가 공유될 수 없는 물과 기름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내정됐다. 이에 정치권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황교안 총리 후보자 청문회 쟁점에 쏠리고 있다.현재 황교안 후보자가 청문회를 무난히 넘길 것이라는 전망은 드물다. ‘첩첩산중’의 청문회가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야당에서 이번 청문회를 통해 황교안 후보자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1일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사는 불통 대통령, 공안정부라는 단점을 보완할 책임총리, 통합의 총리를 기대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권의 대선 경쟁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바로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따른 영향 때문이다. ‘충청대망론’으로 급부상한 이완구 국무총리는 연일 사퇴 압박을 받고 있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검찰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다. 사실상 두 사람의 대선가도는 빨간불이 켜졌다.뿐만 아니다. ‘반기문 영입론’까지 내세우며 박근혜 대통령의 바통을 이어받을 차기 대권주자를 물색해오던 친박계의 행보도 주춤해졌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상당수가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 그야말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설날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의 심정은 착잡하기 그지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지표상으로 보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1년 전 설날과 5개월 전 추석을 앞둔 여론조사 결과와는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올해 설날을 앞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긍정 30%, 부정 62%로 조사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불과 1년 전인 설날을 앞둔 2014년 1월 마지막 주 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10일 베일에 가려졌던 정윤회 씨가 검찰 조사를 마쳤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의 한가운데에 있는 정윤회 씨의 조사로 진실여부가 밝혀질지 촉각이 모였다. 그러나 이같은 비선실제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국민적 요구에도 검찰 수사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의 수사가이드라인 등 논란을 차치하고라도 명예훼손의 ‘법리적 관점’에서 수사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게 법조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검찰은 현재 정윤회 문건 유출 수사를 투 트랙으로 나눠 이례적으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