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원은 1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외교부 수장이 재외공관장들을 모아놓고 지난 2년 간 외교 성과를 자화자찬했다”면서 “자가당착에 빠진 우물 안 개구리격”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달 30일 윤 장관이 재외공관장 회의에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를 둘러싼 ‘샌드위치’ 신세의 외교 상황을 “축복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이에 정 의원은 “지금 우리 외교는 원칙과 소신이 없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장례식에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지도자들과 만나 조문외교를 펼쳤다. 이 가운데 역사인식 문제로 외교적 갈등을 겪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의 조우에 이목이 쏠렸다.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오후 1시 장례식장에 미리 참석해 다른 국가의 정상들과 환담을 가졌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과 인사를 나눈 박 대통령은 리콴유 전 총리의 조문록에 “우리 시대의 위대한 지도자였다. 그의 이름은 세계 역사에 영원히 기억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27일 한국이 공식적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를 중국에 통보한 가운데, 대만도 AIIB 가입을 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대만 연합신문 등 다수의 언론은 샤오완창 전 부총통이 28일 중국 측과 AIIB 참여 문제에 관련해 논의하게 된다고 전했다. 샤오 전 부총통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양자 회동에서 직접 이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마잉주 대만 총통은 언론에 “우리가 가입하지 않으면 외부에서는 발전이 느린 국가들의 인프라 건설을 지지하지 않는 국가로 오해받게 된다.
○… “AIIB와 사드, 연관시킨 적 없다”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과 미국이 원하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의 패키지 딜 논란에 대해 부인. 그는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AIIB와 사드를) 연관시킨 적이 없다”고 일축. 아울러 정부의 AIIIB 참여 결정에 대해선 “정부가 잘 판단해서 한 걸로 본다”면서 “(아쉬운 점은) 별로 없다”고 설명. ○… “진보좌파에 선동된 무책임한 무상정책”무상급식 지원중단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자 홍준표 경남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리 정부가 중국 주도 개발은행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제기됐던 G2(미국·중국) 국가 중 미국과의 향후 외교문제점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26일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간 논의를 통해 AIIB 참여에 동참하는 내용의 서한을 중국 측에 보낸 것을 알려졌다. 이는 중국 정부가 AIIB 참여 요청을 제안한 지 8개월 만이다.중국은 우리 정부의 AIIB 참여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가 중국 측에 서한을 보낸 당시, 중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야가 정부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 결정에 한목소리로 환영했다.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국익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본다”면서 “정부에서 많은 고심이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AIIB 참여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노하우를 아시아 각국에 전달해 아시아 공동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정부가 AIIB에 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터키도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스위스 등 AIIB에 참여를 신청한 잠재적 창립 회원국은 36개국으로 늘어났다.앞서 26일 오후 기획재정부는 “AIIB에 예정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중국에 서한으로 통보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기존 예정창립회원국들의 동의를 받으면 우리나라도 같은 지위를 얻게 된다.향후 쟁점은 지분율이 될 전망이다. 최희남 기재부 국제경제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정부의 중국 주도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가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27일 심상정 원내대표는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26일 정부는 AIIB 가입을 공식 선언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심상정 원내대표는 “아시아 지역 개발은 그 수요 규모만 7,800억달러에 달한다는 평가도 있는 만큼 AIIB 참여는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심성정 원내대표는 “AIIB 가입으로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는 크다”며 “아시아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투명성 확보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성공 관건으로 떠올랐다. 영국에 이어 프랑스, 독일 등 유로존 국가들과 호주, 뉴질랜드까지 AIIB 가입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들은 AIIB의 투명성 확보를 가입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웠다.25일(현지시간)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의회연설에서 “AIIB 운영 투명성과 한 국가에 의해 좌우되는 기관이 아니라는 조건으로 중국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조만간 최종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BBC 등 외신들이 전했다.또 호주는 AIIB 가입을 위해 최대 23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둘러싼 외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문재인 대표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 효창공원 내 안중근 의사 가묘(假墓)에서 열린 순국 105주년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통해 사드 AIIB 논란을 언급하며 "진정한 주권국가라고 자부하기 부끄럽다"며 "진정한 광복은 아직도 까마득하기만 하다"고 밝혔다.문 대표는 "안 의사께서는 화국미성 유강개(和局未成猶慷慨), 즉 '평화 시국을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21일 예정이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중국이 AIIB 가입문제를 타진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18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일본과 한국의 참여 문제를 논의할 의사를 밝혔다.훙 대변인은 “한중일 3개국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AIIB도)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7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에는 의장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기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3일 박근혜 대통령과 리차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의장이 만났다. 리차드 하스 의장은 CFR 지도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4일까지 1박 2일간 한국에서의 일정을 갖는다. 그러나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접견,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 등 단순 싱크탱크의 지도자 프로그램으로 보기엔 다소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CFR의 행보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워싱턴 정가의 사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과 달리 미국 중앙정부에서 외교와 국방이 차지하는 비중
제목 / 한국의 TPP참여 급물살, AIIB가입과 중국과의 관계 ‘주목’한미 외교당국자들이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등 주요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차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 대행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3주년을 맞아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차관과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는 한국의 TPP 참여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조 차관은 “한국의 TPP 참여에 미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
최근 국제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며 혼돈으로 치닫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러시아 군이 국경을 넘어와 교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사건 직후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오인이라며 해명하고 나섰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러시아가 암암리에 우크라이나 내전에 개입하며 반군을 돕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고 일부 러시아 병사가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심증이 확증으로 굳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