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주부터 총선기획단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4·15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총선 체재’로 당 정비에 나선 셈이다. 이해찬 대표는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총선기획단을 지금 구성 중에 있는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총선기획단 설치 안건에 대해 보고를 청취했다. 이후 총선기획단은 윤호중 총장 주도로 공약·전략·홍보·기획 등을 담당할 실무 부서를 설치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각종 의혹으로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공정이라는 가치가 퇴색됐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이해찬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혀 사태 수습에 나선 셈이다.이해찬 대표는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검찰개혁이라는 대의에 집중하다 보니 국민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을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당 안팎으로 많은 시련을 겪고 있고 저에게는 형언할 수 없는 모욕과 조롱이 가해지고 있지만 당을 지키겠다"고 말했다.당내 비당권파 세력인 바른정당계를 중심으로 손 대표를 향한 퇴진 압박이 연일 거세지는 데다, 전날(27일) 당권파로 분류되던 문병호 최고위원이 탈당한 데 따른 정면돌파 선언으로 읽힌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을 앞두고 당과 저에 대한 핍박과 도전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할 일이 있고, 제겐 바른미래당을 지켜야하고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전방위 퇴진 압박에도 침묵하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탈당 및 보수통합을 시사한 유승민 변혁 대표를 향해 "분열·계파·독선주의자"라고 날을 세운 한편, 장기 내홍으로 휘청이는 당을 재정비해 총선 체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손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대표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탈당을 언제 결심했느냐' 그랬더니 '4월 패스트트랙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유승민 전 대표를 향해 "분열주의자, 계파주의자, 독선주의자"라며 맹비판을 쏟아냈다. 최근 유 전 대표가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이끌고 연일 탈당 및 한국당과 보수통합 행보를 걷는 데 따른 날선 대응이다.손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당을 4월부터 생각했다'는 유 전 대표의 오늘 아침 언론 인터뷰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유 전 대표는 스스로 원칙주의자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원칙이 없는 전형적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수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자유한국당은 공천룰 논의를 아직 끝내지 못했다. 현역 물갈이가 언급되며 본격적인 총선 준비 작업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대여투쟁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섣불리 공천룰을 발표했다가 다시 계파갈등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국당은 당내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공천혁신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특위는 정치신인 50%, 청년 최대 40%, 여성·장애인 30% 가산점 등 ‘현역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선언’ 후속 대책을 마련한다. 지난 20일, 바른미래당 중심의 ‘제3지대 정개개편’을 골자로 하는 손학규 선언 이후 8일 만에 추가 조치가 나오는 셈이다. 손학규 대표 직속으로 설치한 ‘당대표 선언 이행 태스크포스(TF)’는 28일 오후, 손학규 선언 이행을 위한 목표와 전략 과제를 발표한다.TF는 ‘손학규 선언’ 이행 차원에서 ‘3대 목표, 7대 전략 과제’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와 전략에는 손 대표가 밝힌 내년 4‧15 총선 전략과 바른미래당 중심의 ‘제3지대 신당 창당’ 등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당내 비당권파에서 제기한 ‘사퇴론’에 대해 “사퇴는 없다”고 거듭 밝혔다.손 대표는 빅텐트론으로 사퇴론을 정면돌파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손학규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바른미래당 중심의 제3지대 빅텐트론 구축을 주장했고, “더 이상 자리에 욕심은 없다”면서도 대한민국 정치 구조를 바꾸는 꿈을 이루겠다고 했다.그는 향후 총선 비전에 대해서도 ‘총선기획단’과 ‘인재개발위원회’를 가동하고, 공천 50%는 여성‧만 50세 이하 청년으로 채우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비례대표 공천도 ‘100%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매일 아침 방송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최다출연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침라디오가 대국민 여론형성의 일익을 담당한다는 점을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셈이다.가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 매일 아침 방송되는 주요 라디오 프로그램의 출연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박지원 원내대표의 출연은 총 25회로 가장 많았다. 정장선 더민주 전 총선기획단장이 16회로 다음이었고, 이상돈 국민의당 전 공동선대위원장도 15회로 다수 출연했다.◇ ‘스피커’부터 달라…, 라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요당직인선을 마치고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20대 총선 당선인 대회 및 낙선인사 계획도 세웠다.과거 사무총장과 비슷한 업무를 맡는 총무본부장에는 정장선 전 총선기획단장 및 선대위본부장이 내정됐다. 본부장일의 연속성을 위한 판단이라는 게 김성수 대변인의 전언이다.이번 총선에서 석패한 박수현 의원은 전략본부장을 맡았다. 어려운 선거를 치르면서 비록 패배했지만 당에서 일을 계속 맡아야 한다는 필요가 있었다. 조직본부장에는 재선에 성공한 이언주 의원이 임명됐다.
“호남민심, ‘문재인 오길 잘했다’ 호평”[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은 같은 당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행 관련 “문 대표가 호남에 가 있다. 저는 ‘긍정적인 시각이 많지 않나’ 보고 있다”고 밝혔다.12일 오전 정 단장은 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늦었다’는 시각도 있고, ‘오길 잘 했다’는 시각도 있다”며 “그런데 ‘처음에 오면 안 된다’고 하던 분들도 ‘오길 잘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정 단장은 이어 “저희들이 보면 지금(문 전 대표 호남행)이라도 간 것
“더민주, 시간은 힘센 정당의 편이 될 것이라는 전략 펼쳐”“야권연대, 야당 지지하는 국민 위한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천호선 정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30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이 밝힌 경기 고양갑 후보단일화 발언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꼬집었다.31일 오전 천호선 선대위원장은 같은 당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선거사무소 앞에서 진행된 현장 중앙선대위회의를 통해 “지난 30일 더민주 김종인 대표와 정장선 단장의 고양갑 후보단일화 언급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내팽개친 멱살잡이나 다름없다”고 밝
“당 차원의 지원 요청, 손학규 의향에 달렸다”“심상정 지역구 단일화 성사 시 전 야권 단일화도 수월할 것”[시사위크=인천/우승준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3 총선 관련 자당 후보들을 위해 손학규 전 고문이 지원사격에 나선다는 소식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30일 오후 손 전 고문은 더민주 소속 이찬열(수원갑), 김병욱(분당을) 후보 사무소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같은 날 김 대표는 인천노인종합복지관 방문 후 취재진과 만나 “손 전 대표의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후보들에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본부장이 정청래 의원 컷오프 등 공천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제게 공천에 관여할 권한이 없다”고 항변했다.15일 오후 이철희 본부장은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당의 총선기획단에 한 자리를 맡고 있는 터라 당이 져야할 부담을 제가 나눠지는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사실과 다르게 오해받고 있는 부분이 있어 많이 속상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천관리위는 총선기획단과 별도의 조직”이라며 “공관위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당 당헌은 총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또 뒤숭숭하다. 4·13총선 관련 영입인사의 전략공천설이 팽배해지자, 지역 텃밭을 갈고 있던 예비후보들의 ‘허탈감’수면 위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아직 더민주는 ‘하위 20% 컷오프’ 및 ‘지도부의 공천 장악’ 등 다수 논란의 여진(餘震)이 가시지 않은 실정이다.더민주발 전략공천설에 제일 민감한 반응을 보인 지역구로는 경기 용인정, 성남 분당갑, 광주 북구을을 꼽을 수 있다.경기 용인정 지역구에 출마가 점쳐지는 더민주의 영입인사는 ‘인재영입 1호’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다. 이와 관련 표 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에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전략공천했다. 양향자 전 상무는 국민의당 분당사태 당시 문재인 대표가 새롭게 수혈한 영입인사 중 한명이다.더민주는 29일 오전 비대위원회를 열고 앞서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을에 양향자 전 삼성전사 상무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양 전 상무는 광주여상 졸업 후 실력하나로 삼성전사 상무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는 게 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의원 10명의 컷오프(공천배제)와 전략공천에 따른 강기정 의원의 낙천으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공천배제된 10명의 의원 뿐 아니라 살아남은 의원들까지 가세하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비판하고 나섰다. 내부반발자들은 ‘시스템에 의한 공천’을 요구하며 ‘정무적 판단’이 결여된 공천배제였다고 성토했다. 이번 더민주의 컷오프에 대한 현역 의원들의 심정은 지난 26일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20% 컷오프 뿐 아니라 향후 진행될 ‘중진 50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필리버스터 시작부터 눈물을 흘렸다. 25일 같은 당 신경민 의원에 이어 9번째 주자로 나선 그는 19대 국회에서 국회선진화법이 개정되기 전 본회의장에서 몸싸움을 자주 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때는 필리버스터 같은 수단이 없으니까 점잖게 싸울 수가 없었다. 이렇게 자유롭게 토론할 기회가 있었더라면 국민으로부터 폭력의원이라고 낙인찍히지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공교롭게도 이날 강기정 의원은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됐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이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갑에 대해 전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송호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영입 의사를 밝혔다. 그는 25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호창 의원이 전화기를 꺼둔 채 전화를 안 받고 있지만 연락하려고 한다”면서 “지금 심경에 대해 물어보고 함께 의논하고 싶다”고 말했다.송호창 의원은 전날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하위 20% 컷오프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달받았다. 사실상 공천 배제다. 이로써 지역구인 경기 의왕·과천시의 재선 도전은 어렵게 된 상황이다. 이에 송호창 의원은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에게 “의정활동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유산인 ‘시스템공천’이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위기에 놓인 모양새다. 최근 당 지도부의 ‘컷오프’ 행보가 시스템공천의 취지인 ‘예측가능성’을 넘어 밀실공천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이 밝힌 ‘3선 이상 50% 및 재선 이하 30% 하위 대상’ 추가 물갈이 발언의 여파가 대표적이다.25일 오후 1시 40분 정 단장은 국회 더민주 대변인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 광주의 ‘서구을·북구갑’ 지역구 두 곳을 전략공천 지역구로 당 전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