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말까지 420개의 행정서비스를 디지털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까지 총 1,500개 행정서비스 구비 서류를 완전 디지털화 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입된 지 100년이 지난 인감증명을 ‘디지털 인감’으로 전환하는 등 디지털 정부 구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일곱 번째,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서비스와 편의성, 접근성을 높여서 국민의 자유와 후생 증진에 초점을 맞춰야 한
당정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등 여야를 가리지 않는 피습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정치인 신변보호TF’를 꾸리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경찰청 선거안전 확보 및 각종 테러 예방 대책 청취 당정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청과 정당 간에 신변 보호 강화 TF를 만들 것”이라며 “TF를 통해 위험 상황을 상시 공유해 그에 맞는 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인사 발령 이후 발족하는 기동순찰대 또는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배현진 의원의 피습 사건 대응을 도운 소방‧경찰 공무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국민들께서 더 잘 보호받고 더 좋은 공직 서비스 받기 위해서는 이런 제복 공무원들께서 합당한 처우를 받고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29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된 비상대책회의에서 “우리 사회의 격은 이런 제복 공무원들이 어떤 평가와 예우를 받느냐와 연관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우리 정부는 경찰 및 소방 공무원들에 대한 기본급을 공공안전을 담당하는 공안직 수준
개혁신당이 경찰·소방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녀 불문하고 병역을 반드시 마쳐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안보 위기가 심각하다. 지정학적 위협도 심각하지만 병력 수급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며 “개혁신당은 표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미래를 대비해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는 헌법 제39조 1항을 인용하며 “지금까지
배우 박병은이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과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박병은은 지난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에서 성준(박희순 분)의 후배이자 형사 반장인 박상민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박병은이 연기한 상민은 과거 한 사건으로 인해 성준에게 애증과 열등감을 품고 있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피습을 당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일제히 ‘정치 테러’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피습에 이어 배 의원에게도 같은 일이 반복된 것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배 의원을 대상으로 또다시 정치인 피습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대표 피습사건에 우리 사회가 충격을 받은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배 의원은 전날(25일) 오후 5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 입구에
배우 라미란이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로 관객 앞에 선다. 전 재산을 잃게 된 절망 속에서도 자신의 상황을 능동적으로 헤쳐가려는 덕희로 분해 주연배우로서 제 몫을 다한 그는 “나밖에 없었다”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민덕희’를 향한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라미란이 열연한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실력을 인정받은 신예 박영주 감독의 첫 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야당을 겨냥해 “학생들 보기에 부끄러운 정치는 이제 멈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강제 퇴장 사건 등을 계기로 야권 내에서 각종 음모론이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정치권에 주는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직업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정치인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새 수장 체제를 맞이한다.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카카오엔터가 새 리더십 체제를 맞아 조직을 다잡고 돌파구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카카오엔터는 지난 19일 권기수 COO(Chief Operating Officer)와 장윤중 GSO(Global Strategy Officer)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두 공동대표 내정자는 추후 이사회와 주주 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권기
삼성중공업이 새해 마수걸이 수주 소식을 전하며 올해도 순항을 예고했다. 하지만 한편으론 연초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사업 순항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PG·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을 총 3,15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첫 수주다.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일찌감치 대규모 첫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도 사업 순항을 예고하게 됐다. 최근 조선업계 전반에 호황기가 찾아온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지난 수년간 넉넉한 일감을 확보해왔다. 특히 지난해
46억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주했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직원이 현지에서 검거된 지 8일만에 국내에 강제 송환 조치됐다. 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건보공단 전 재정관리팀장 A씨(45)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건보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재직하며 2022년 4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총 46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건보공단에서 채권압류 등으로 지급 보류된 진료비용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경찰 수사의 부실함을 지적하며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비판을 ‘음모론’이라며 맞받았다.민주당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경찰이 피습 사건에 대한 은폐‧축소 수사를 했다'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규탄대회에서 피의자의 신상과 변명문 등을 공개할 것을 경찰에 요구했다.그는 “이 사건은 명백한 정치적 테러”라며 “중대 범죄자의 신상과 변명문을 공개하고, 이 사람의 모든 사회
지난해 대통령 특별사면·복권으로 복권됐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새해맞이가 예사롭지 않다. 복권 직후 이호진 전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을 포착해 지난해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등 수사를 이어온 경찰이 조만간 소환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앞서 ‘황제보석’ 논란 속에 10여년에 걸쳐 사법절차를 밟은 바 있는 이호진 회장이 또 다시 불미스런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긴장이 고조된다.재계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정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방
세탁소 화재로 인해 대출상품을 알아보던 덕희(라미란 분)에게 거래은행의 손대리(공명 분)가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제안하겠다며 전화를 걸어온다. 대출에 필요하다며 이런저런 수수료를 요구한 손대리에게 돈을 보낸 덕희는 이 모든 과정이 보이스피싱이었음을 뒤늦게 인지하고 충격에 빠진다.전 재산을 잃고 아이들과 거리로 나앉게 생긴 덕희에게 어느 날 손대리가 다시 전화를 걸어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경찰은 덕희의 말을 믿지 않고 더 확실한 증거를 요구하고 덕희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중국 칭다오로 직접 날아간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의사실 공표를 유출까지 확대하는 등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해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경찰을 향해 수사 정보 유출 등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화배우 이선균 씨가 목숨을 잃은 후 잘못된 수사 관행, 선정적 언론 보도 행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난주에 봉준호 감독, 윤종신 씨 등 문화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현금‧상품권 등을 제공한 건설사는 앞으로 최대 2년 동안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그간 국내 주요 도시정비사업장에서는 시공사 자격 취득을 위해 건설사들이 조합원 등을 상대로 금품 살포와 같은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례가 암암리에 발생했으나 현행 처벌 수준은 솜방이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지난 9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 등이 포함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현행 법상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금품 등을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협력업체 소속 20대 근로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2일 오후 3시 20분쯤이다. 조선소 내 선박 방향타 제작공장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의 충격으로 철판 그라인더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20대 근로자가 튕겨져 나가며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이로써 지난해 옛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 품에 안기며 새롭게 출발한 한화오션은 출범 후 맞이한
아세아시멘트에서 연초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024년 새해를 불미스런 사고와 함께 시작하게 된 모습이다.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0일 오전 9시 20분쯤이다. 하청업체 소속 60대 여성 근로자가 용접부 파손으로 쓰러진 폐벽돌 저장소 출입문에 깔리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이에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당국은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으며, 특히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들여다
지난해 8월 이호진 전 회장이 복권된 이후 안팎으로 뒤숭숭했던 태광그룹이 2024년 새해 또한 예사롭지 않게 맞이하고 있다. 이호진 전 회장 복권 이후 불거진 내홍이 점차 진흙탕 양상을 띠는 모습이다. 재도약이 시급한 태광그룹이 올해 어떤 행보를 이어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임된 전 계열사 대표, 부당해고 구제신청태광그룹을 둘러싼 뒤숭숭한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9일이다. 이 단독보도를 통해 지난해 태광그룹 계열사에서 해임된 A 전 대표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괴한으로부터 ‘흉기 습격’을 당한 지 8일 만이다. 이 대표는 퇴원 후 첫 메시지로 ‘국민’을 언급했다. 국민 여러분이 살려주신 만큼 국민을 위해서만 살겠다고 했다. 또 부산대‧서울대병원 의료진과 소방‧경찰에게도 감사 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 먼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그리고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셨다.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서만 살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함께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