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의도 정치권에서 ‘친박’(친 박근혜계)이 다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진박(眞朴·진짜 또는 진실한 친박) 감별사를 자처한 홍문종 의원의 행동 때문이다. 최근 자유한국당에서 대한애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홍문종 의원이 대한애국당에 한국당 의원 40~50명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애국당 동조 탈당’에 참여 가능한 한국당 의원은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충성한 인사들이라고 볼 수 있다. 애국당 핵심 가치 중 하나가 박 전 대통령 무죄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이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태극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앞으로 국회 세종의사당을 건립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건립하면 (세종시가) 사실상 행정수도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행정중심도시라는 세종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청와대도 세종시 대통령 집무실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대표는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의 철학이 담겨있는 국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상징”이라며 “중앙행정기관 4분의3이 옮겨왔고 2월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보류됐다. 현 단계에서 대통령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면 청와대 영빈관·본관·헬기장 등 경호와 의전에 필요한 대체부지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후 장기과제로 삼겠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현 정부에서 공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정부는 ‘광화문 대통령집무실’은 어려워졌지만,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공약 취지를 살리기 위해 청와대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홍준 광화문 대통령 시대 위원회 자문위원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경유착, 부정부패, 권력비리가 반복되지 않도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반드시 설치하고 국민권익위원회를 반부패·청렴 업무 중심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 대표는 연설문에서 “권력형 적폐청산 뿐만 아니라 민생·경제적폐와 공직사회 적폐도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부정부패 척결 없이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 선진국들은 모두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우리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성폭행 논란으로 끝내 사퇴했다. 충청을 강타한 이번 파문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양승조 의원, 복기왕 전 의원 등 포스트 안희정을 자처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간 상황이다. 그동안 민주당의 승리가 점쳐졌던 충남지사 선거에 대형 이변이 생긴 셈이다.이를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입장에서 바라보면 어떨까. 안 전 대표는 이번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당 안팎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종용받았다. 지선의 꽃이라 불리는 서울시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6일 지역 공동행보 세 번째로 대전을 찾았다. 진보로 대표되는 호남의 광주와 보수로 대표되는 영남의 대구에 이어 '중도'의 의미로 충청의 대전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아울러 통합반대파 인사들이 이날 국회에서 민주평화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2년 전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던 대전을 방문함으로써 국민의당의 정통성이 통합신당인 '미래당'에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안 대표는 이날 대전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개헌 의원총회를 열어 당 자체 헌법개정안에 대한 총의를 모았다. 민주당은 헌법 전문에 부마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촛불혁명’을 명시하고 ‘근로’라는 표현은 ‘노동’으로 수정하기로 했다.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헌법 130조 중 90여개 조항을 수정하거나 신설하기로 했다”며 “헌법 전문과 관련해서는 표현들이 신설됐다. 부마항쟁과 5·18, 6·10, 촛불혁명을 명시하기로 했다. 이것은 지금까지 모아진 우리 당의 의견”이라고 밝혔다.우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행정수도 텔아비브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는 뜻을 강하게 드러냈다. 유대교와 이슬람교, 크리스트교가 모두 성지로 여기는 예루살렘은 20세기의 어두운 역사 중 하나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인근 중동 국가의 정상들과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의 공식 입장은 오는 6일(미국시각) 발표될 예정이다.◇ 해묵은 법, 22년 만에 부활하다본래 요르단과 이스라엘에 의해 동&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1%p 오른 51.3%로 조사됐다.민주당 지지율은 충청권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대전·충청·세종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6.8%p나 폭등한 58.5%를 기록했다. 지난 주 40% 초반에서 이번 주에는 50% 후반으로 급상승했다.충청권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급상승한 원인은 지난 6일 추미애 대표의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 입장 표명 때문인 것으로 풀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1일 이낙연 총리가 개헌 관련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개헌을 통해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수도이전에 대해 ‘다수의 국민의 동의를 해주지 않을 것 같다’고 발언한 것이 단초가 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낙연 총리는 물론이고 청와대도 진화에 나섰다.총리실은 입장문을 통해 “청와대·국회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국민이 많이 동의하지 않으실 것 같다는 걱정의 취지가 담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과거 행정수도이전을 돌아보면 국민적 합의를 통한 개헌이 어려웠다는 일반적 취지에서 걱정한 것”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중원을 잡아라.”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충청이 사실상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다. 어느 한 후보에게 몰표를 주지는 않지만, 미묘한 차이가 당락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18대 대선 때도 그랬다. 박근혜 후보는 충북에서 56.22%를 기록했고 문재인 후보는 43.26%를 얻었다. 충남에서도 박근혜 후보 56.66%, 문재인 후보 42.79%를 기록했다. 18대 대선에서 문 후보가 패배한 결정적인 지역이 충청이었던 셈이다. 16대 대선에서는 노무현 후보가 중원인 충청을 장악해서 집권할 수 있었다. 노무현 후보는 충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5일 국민의 정치 참여를 높이는 방안을 담은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이 직접 법안을 낼 수 있는 ‘국민 발안제’를 비롯해 국민의 관심이 많은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도록 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제안했다.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런 내용의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안 전 대표는 “정치권력은 국민이 정치인에게 위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정치인의 것인 양 독점해왔다”며 “(국민은) 대표를 뽑기 위해 4년, 5년마다 한 표씩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8일 KB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 (이하 ‘KB미얀마법인’) 설립에 대한 현지 금융당국의 최종 인가를 취득하고, 15일부터 미얀마 양곤 1호점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KB미얀마법인’은 현지 마이크로파이낸스사로는 최초로 미얀마 정부 및 NGO와의 협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미얀마 저소득층과 서민층에게 주택 개량, 신축 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앞서 윤종규 은행장은 지난 2월 미얀마 방문 시 미얀마 건설부, 주택개발건설은행과 3자간 MOU를 체결한 바 있다.KB국민은행은 양곤 1호점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금융그룹은 미얀마에서 사업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KB금융그룹은 17일 미얀마 행정수도인네피도에서 미얀마 건설부 및 주택건설개발은행(CHDB)과 KB국민은행 간의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KB금융그룹은 ▲ 미얀마 건설부의 서민주택 공급확대 계획에 대한 자금 지원과 더불어▲ 주택건설개발은행(CHDB)의 전산시스템 개선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KB금융그룹은 “이번 MOU 체결로 민간차원에서 한국의 금융인프라를 미얀마 금융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비롯해서 (이명박 정부 당시)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한 분들은 국민 앞에 사과를 먼저 하고 공약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세종시를 행정도시가 아닌 기업도시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정운찬 이사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세종시 행정수도’ 주장에 대해 “병의 근원은 고치지 않고 오히려 병을 키우는 정책”이라며 “문 전 대표는 미래를 보는 정책시각과 정책능력이 없다. 참여정부 때 추진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수도 이전’ 카드를 다시 꺼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신행정수도 건설’ 공약이 무산된 지 13년 만이다. 이에 따라 수도 이전론이 조기대선 정국의 핵심 아젠다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각각 경기도와 충청남도를 정치적 기반으로 삼고 있는 이들이 수도 이전을 통해 지역적 지지 기반을 확장해보려는 의도도 읽힌다.남 지사와 안 지사는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남경필·안희정 두 도지사는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하자는 데 뜻을 같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복당 소감은 ‘정권교체’와 ‘세종시 완성’에 방점을 뒀다. 그는 “민생위기, 민주주의 위기, 한반도 평화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호를 구하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면서 “7000여명의 세종시 당원들과 함께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30일 복당 성명을 통해서다.특히 이해찬 의원은 탈당을 감행한 지난 3월15일을 떠올리며 “세종시민들의 뜻을 묻고 당당히 승리하여 제 영혼과 같은 민주당에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실질적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 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한다. 돌아선 호남 민심을 다잡겠다는 의도다. 호남이 정치적 텃밭인 국민의당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최근 더민주에 호남 지지율을 따라잡히고 있는 상황에서 추 대표의 호남 방문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다만, 차기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당 내에서도 전국정당화를 위해 외연 확장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동시에 나왔다. 이에 따라 향후 호남의 정치지형이 어떻게 변화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추미애 대표는 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와 청와대를 모두 포함해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이 논의돼야 할 시점”(남경필) “수도 이전 문제는 사실 노무현 정부 때 우리들이 입안했었던 행정수도 주장과 일맥상통”(안희정) “서울은 비즈니스 수도로 족하다”(박원순)‘수도이전론’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경기북부권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세종시와 서울로 이원화된 여러 행정기관 때문에 오는 낭비, 비효율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국가 균형발전이란 중요한 국가 가치 실현을 위해서도 수도 이전 논의가 필요하다”고 ‘오래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8월 8일부터 카자흐스탄의 행정수도인 아스타나에 신규취항하며 중앙아시아 노선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한다.이번 인천-아스타나 첫 취항 편에 앞서, 아시아나는 8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가졌다.아시아나가 주 1회(토) 운항하는 인천-아스타나 노선은 오후 6시 30분(한국시각)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각) 아스타나공항에 도착하며, 아스타나에서는 오후 11시 50분(현지시각)에 출발해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