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종북 논란’을 부추기고 있는 데 대해 안철수 의원 측이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러한 김 의원의 색깔 공세가 꼬투리 잡기라는 지적이다.안철수 의원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김 의원의 ‘종북’ 지적에 대해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 왜 (대선) 단일화할 때는 가만히 계셨고, 왜 합당, 입당할 때는 가만히 계셨나”라고 비판했다.안 의원에 대한 ‘색깔론’ 공세는 지난 6일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당심 다독이기에 나선 모양새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연달아 만난 윤 대통령은 3·8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 이명박·박근혜, 전당대회 참석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3·8 전당대회 참석을 요청받고 “꼭 참석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우리 당원이 많이 모이는 축제니 꼭 참석하겠다. 전당대회를 잘 준비해달라”고 말했다고 양금희 국민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8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힌 말이다. 장 의원은 이어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도 했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장 의원의 2선 퇴진 선언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경쟁을 시작하자, 장 의원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의 연대를 선언하더니, 이제는 “친윤을 위장한 반윤의 우두머리”라고 비판하며 당내 지지도가 높은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역시 이변은 없었다. 이재명 의원이 77.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대표에 선출됐다. 이 기록은 역대 당대표 경선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지도부 역시 친명계(친이재명계) 일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는 이제 대(對) 정부여당 관계 설정, 당내 갈등 봉합, 당 외연 확장 등의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 과제① : 정부여당과의 관계 설정올해 재보궐로 여의도에 입성하기 전까지 이 대표는 중앙정치와 거리가 멀었다. 그의 중앙 당직 경험은 10여년 전 비상근 부대변인으로 활동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권리당원 투표자수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은 극소수의 당원들에 의해 휘둘리는 정당이 아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합동인터뷰에서 ‘투표율이 낮다는 이유로 팬덤정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하며 “현재 120만명에 이르는 권리당원들 중에 40여만명이 참여했고, 80%에 가까운 분들이 의사결정 한 것을 소수팬덤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지성 작가의 외모 품평 발언 논란에 대해 “그게 딱 지금 당의 상황”이라고 비꼬았다. 이 전 대표는 26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그게 소위 말하는 얼평, 얼굴평가”라며 “사람에 대해서 외모나 이런 걸 갖고 평가한다는 거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걸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전날(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연찬회 특강을 맡은 이 작가는 당구선수 출신 아내인 차유람 씨의 국민의힘 입당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아내에게 ‘당신이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지 대략 일주일 만의 일이다. 당내에서는 다양한 시기가 언급되고 있는데, 해당 시기는 모두 이준석 전 대표의 재출마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주 위원장은 지난 21일 KBS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 “이번 비대위는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서 전당대회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많은 의원들이나 당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연말 12월경에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1월 말이나 2월쯤에 아마 새 지
한국동서발전의 신축공사 현장에서 이달 초 쓰러졌던 40대 근로자가 최근 끝내 사망한 가운데, 김영문 사장이 곤혹스러운 상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안전사고 문제가 사회적 화두인데다, 전 정권 시절 임명된 인사들에 대한 ‘퇴진론’까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영문 사장, 임기 무사히 마칠까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내 신축공사 현장에서 쓰러진 40대 근로자 A씨가 끝내 사망한 것은 지난 21일이다. A씨는 지난 6일 당진발전본부 내 안전보건 복지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자재 운반 작업 중 열사병 증세를 보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강행을 예고하며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확인할 방법이 이것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박 전 위원장은 18일 오전 본인의 SNS를 통해 ‘오늘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제 그만하고 출마를 포기하라는 말씀도 많이 들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 젊은 사람이 자리 욕심 부린다는 말도 듣고 싶지 않다”면서도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서 논의해 달라. 불허한다면 어떤 사유로 불허하는 것인지 공식기록을 남겨 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오는 17일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친명(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속속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정치권은 전당대회에서 본격적으로 '친명과 비명(비 이재명계)’의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들의 의견도 청취하고 여러 가지 생각들을 했다. 마음의 정리는 됐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제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의 묵언수행을 깼다.민주당 개혁의 방향과 출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한 후에도 8·28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우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의 결정 이유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만난 자리였다고 전했다.박 전 비대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우 위원장과 오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주 안으로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 위원장도 제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후보 등록은 예정대로 할 것이고, 국민 여론을 듣는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룰 변경과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자격 문제로 곤혹을 겪고 있다. 특히 박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를 불허하면서 젊은 정치인들을 이용만하고 ‘팽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6일 당무위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권역별 투표제도는 오늘 오전 비대위에서 스스로 철회하고, 당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70%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하되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경선만으로 결정하는 수정안으로 만장일치 의결했다”며 당초 전준위가 제시한 안을 대체로 유지하면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 선언 후 당 지도부의 불허에도 불구하고 “이미 피선거권이 있다”며 명확한 유권해석을 내려달라고 반발했다.박 전 위원장은 5일 오전 본인의 SNS를 통해 “저는 지난 4월1일 우리당의 대의기구인 중앙위원회에서 투표를 통해 84.4%의 찬성을 얻어 비대위원장, 즉 임시 당대표로 선출되었다”며 “중앙위원회 투표는 비대위원장의 정통성을 인정하기 위한 당의 조치였고, 당은 그때 한 달된 당원인 저에게 피선거권을 쥐어주며 당원들의 선택을 받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 출마 의지를 내비친 것에 관래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출마 불가 판정을 내렸다.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대위에서 오늘 박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며 “비대위원들은 박 전 위원장이 소중한 민주당의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당무위원회에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위한 예외 조항을 안건으로 상정하여 토론하도록 부의하지 않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간 ‘구원(舊怨)’을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김 후보와 강 후보의 단일화를 막고 있는 것이 이 대표라는 보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다만 김 후보는 이러한 분위기가 실재하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김 후보는 지난 16일 오후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상식적으로 많은 청취자분들이 강용석 후보와 이 대표와의 구원에 대해서 의심할 분들이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제가 아는 선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아직까지
당구선수 차유람 씨가 13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6‧1 지방선거에서 선대위 특보로서 문화체육계의 입장을 대변하겠다는 계획이다.차씨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20년 넘도록 당구선수 활동을 하면서 또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자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고난당하는 문화체육인의 목소리를 누가 대변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며 “더 많은 분들을 돕기 위해 저라도 미약한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마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인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한 지 364일만인 12일 이임식을 열고 임기를 마친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임식을 진행한다. 이임식에는 문재인 정부의 일부 국무위원 및 장·차관급 인사들과 총리실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김 총리는 이날 퇴임 연설을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또 이임식에 참석한 국무위원 및 정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귀가한다. 김 총리는 전날(1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
‘혜성처럼 날아온 불꽃대장’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내용이다. 민주당은 20대 대선에서 패배한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신규 입당이 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텔레그램 n번방’을 추적해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 위원장이 있다. 혜성처럼 날아온 박 위원장이 대선 당시 선대위에 합류하며 선거 기류도 달라졌던 것이다. 하지만 박 위원장 앞에는 6·1 지방선거 승리, 그리고 민주당 안착이라는 과제가 있다. ◇ 박지현, 당 전면서 연일 소신발언기존에도 민주당을 지지하며 당원 가
경기지사 후보군이 서서히 추려지면서 경기도가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경선에서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민주당은 김동연 전 장관, 안민석 의원,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이 참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당 모두 경선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김은혜, 유승민 막아세울까경기지사는 ‘대권 후보의 무덤’이라는 징크스가 있지만, 일단 서울보다 많은 1,356만명의 도민을 이끄는 광역단체장이라는 점에서 유력 정치인들의 눈길을 끄는 자리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20대 대선 이후 대거 입당한 2030 여성 당원들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우리는 집토끼가 아니다’ ‘팬덤이라는 이름으로 치부하지 말라’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경청했다.◇ 단순 팬덤 너머 당원으로 정착제20대 대선 막바지에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 출신 박지현 활동가의 이재명 지지 선언과 ‘이대남’을 필두로 한 국민의힘의 젠더 갈라치기 등으로 이재명 상임고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2030 여성들은 이 고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