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교섭단체대표연설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는 국회가 되자”는 제안으로 시작된 박 위원장의 연설은 “대통령이 변하면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면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당부로 끝을 맺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남북관계 정상화’에 방점을 찍었다. 박 위원장은 쌀값 안정과 남북관계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안으로 “2007년 40만톤을 끝으로 중단된 대북 쌀 지원을 제주도 감귤과
“검경수사권 조정 통해 검찰 권력 분산시켜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자”고 목소리 높였다.박지원 비대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서 “현직 검사장이 검찰 역사 68년 만에 구속됐다. 현직 부장검사는 사건 무마 대가로 돈을 받았다. 검찰 고위직이었던 변호사의 무차별적 로비도 드러나고 있다”고 말을 시작했다.박지원 위원장은 “그러나 검찰은 국민과 야당 수사에서는 면도칼을 들이대고 자신의 비리에는 늑장 수사, 늑장 감찰의 무딘 칼을 대고 있다”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사드배치를 반대한다는 뜻을 재차 분명하게 전달했다.7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 박지원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를 단호하게 반대한다.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수도권을 방어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다만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찬성의견도 존중한다. 사드를 찬성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모두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사드가 전국을 떠돌도록 이대로 나눠서는 안 된다. 국익을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확신에 찬 집행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우병우 수석이 대통령 곁에 있는 한 검찰도, 국정운영도 무너진다”며 “우병우 해임이 정치 정상화의 신호탄”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해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20대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우 수석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국민은 특검에서 수사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검찰의 수사를 못 믿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새로 임명된 장관들도 ‘우병우표 불량 검증 꼬리표’를 달고서 어떻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이희호 여사를 6일 예방했다.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호남과 새누리당이 얼마든지 연대정치, 연합정치를 펼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한 다음 행보여서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에서 이 여사를 만난 이 대표는 “제가 정말 존경하고 어렸을 때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자란 분”이라며 “정치로 보자면 (김대중) 대통령의 손주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는 이 여사에 맞춰 몸을 크게 낮췄다.이 여사는 “추도식에 참석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해 훈훈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대 정기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을 각각 마친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연설에 ‘혹평’을 내놓은 바 있는 국민의당이 어떤 차별화된 메시지를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박지원 위원장은 연설 내용의 초점을 ‘정치’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민의당이 꾸준히 주장해왔던 사드 배치 국회 동의안, 우병우 수석의 거취 문제 등을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3정당’인 국민의당의 역할에도 무게를 실을 것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정기국회 시작을 알리는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다른 분야에 방점을 찍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정치’에 초점을 맞추고 국회 개혁 방안을 제시한 반면, 다음 연설자로 나선 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민생’을 중심으로 경제난 타개책을 제시했다. 전통적으로 보수당이 경제, 진보당이 정치에 초점을 뒀던 것과는 달라진 양상이다.추미애 대표는 6일 대표연설을 통해 ‘가계부채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추 대표는 “빚이 빚을 부르고 빚이 빚을 낳고 있다”며 1257조에 육박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6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 “거시적인 비전이나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가계부채비상대책위원회’ ‘가계부채영향평가제’ 도입 등을 제시한 부분과 통합의 정치를 촉구한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면서도 “근본적인 원인인 정치권의 반성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비전의 제시 역시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손 대변인은 이어 “통합의 정치를 외치면서 이미 집권여당이 된 것처럼 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 “신선하게 보이기도 했다”고 평가해 관심을 모았다.6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한 노회찬 원내대표는 “과거의 오류나 실책에 대해서 진솔하게 시인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인 것은 상당히 돋보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다만 노 원내대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지만 야권에서 반대하고 있는 시책들에 대해서는 견해를 좁히려는 모습보다는 집권여당에서 하니까 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일방적인 동참 지지를 호소하는 대목은 좀 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6일 오전 교섭단체연설자로 나섰다. 추미애 대표 연설의 핵심은 ‘민생’이라는 게 정치권의 주된 진단이다. 실제 연단에 오른 그의 입에서 언급된 ‘민생’의 횟수는 33번이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지금 대한민국의 민생경제는 비상상황”이라고 운을 뗀 후 “오직 국민만을 위한 민생경제로 신뢰받는 집권정당이 되겠다”고 끝을 맺었다. 추 대표의 연설과 관련 정치권에서 ‘기승전-민생’이라고 언급하는 이유다.특히 추 대표는 연설을 통해 ▲기업·노동이 함께하는 경제 패러다임 ▲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대표연설을 마치고 퇴장하면서 이례적으로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몇 가지 제안사항은 수용해주시라는 메시지, 일종의 바디랭귀지”라는 게 추미애 대표의 설명이다.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추미애 더민주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이 있었다. 전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마찬가지로 추 대표 역시 교섭단체대표연설 데뷔전을 가졌다. 이날 연설을 통해 추 대표는 ▲민생경제 영수회담 ▲가계부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새누리당에 제안했다.연설을 마친 추 대표는 새누리당 의원들
“박정희 대통령의 과거 경제정책으론 지금 문제 해결 못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가 만들어놓은, 대한민국 주력산업을 다 까먹고 있다”고 지적했다.추미애 당대표는 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아버지(고 박정희 전 대통령)가 일군 과거의 경제정책에 의존하고, 그 시대의 성공신화를 그리워하는 것으로는 지금 경제가 당면한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 이같이 지적했다.추미애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경제대응 능력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계부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가계부채 문제는 단발성, 선심성 대책이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금융위원회에만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총리가 직접 챙겨야 한다”고 가계부채 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추 대표는 “1257조를 넘어선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뇌관”이라며 “이대로 계속 방치하다가는 ‘국민부도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고 현재
“법인세 정상화는 민생경제 위기 탈출의 첫 신호”[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법인세 정상화,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미애 당대표는 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10년, 부족한 세수를 채운 것은 서민과 국민”이라며 “법인세 정상화는 더 이상 성역이 아니다. 법인세 정상화는 민생경제 위기 탈출의 첫 신호가 될 것”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추미애 당대표는 “조세는 신뢰”라면서 “국민 10명 중 9명은 세금부과가 불공정하다고 느낀다. 실제 가계소득 증가 속도보다 조세부담
“박근혜 정부의 경제, 서민과 중산층은 없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민생경제의 핵심은 공정임금과 조세개혁”이라고 강조했다.추미애 당대표는 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정당한 임금의 확보로 국민의 숨통을 트이게 하고, 조세형평성을 확보하여 분배기능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이같이 강조했다.추미애 당대표는 “이미 가계의 실질소득 증가율은 마이너스”라면서 “임금과 조세체계의 정상화로 서민과 중산층의 가처분소득을 늘려야한다. 가계소득이 늘어야 소비가 정상화되고, 내수경제가 활성화
“대통령과 여야가 머리 맞대고 민생경제 위기 풀어야”[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비상 민생경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 추미애 대표는 “한 발짝만 국민 곁으로 다가서 달라. 대기업의 시각이 아니라, 서민과 국민의 시각에서 지금의 민생경제위기를 살펴봐주시기 바란다”며 영수회담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추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도 정부의 기본정책방향이 소득증대성장 정책이라고 표명했다. 포용적 성장, 일자리, 소득증대를 말한 것은 국민 입장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호남에 정식 사죄했다. 또한 호남이 주류정치의 일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도모하자고 제안했다. 차기 대선에서 호남표 20%를 가져오겠다는 ‘서진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모습이다.5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연설 말미에 “호남출신 당 대표가 아니라 보수 우파를 지향하는 새누리당의 당 대표로서 호남과 화해하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이어 이 대표는 “새누리당과 새누리당 전신, 지금의 새누리당 정부와 이전의 보수 정부가 본의든 본의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5일 교섭단체대표연설의 연설자로 나섰다. “국회 70년 총정리 국민위어원회를 만들자”는 제안으로 시작된 이정현 대표의 연설은 ‘헬조선’이 아닌 ‘호프 조선’을 만들자는 당부로 끝을 맺었다.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비롯해 피감기관에 대한 갑질 등을 지적한 뒤 “너무나 부끄러운 우리 국회의원들의 자화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국민눈높이에서 국회 70년 총정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다는 이유다.이어 이 대표는 ▲김영란법 ▲사드배치 ▲노동개혁 등 현안이슈를 언급하며 그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5일 “보수 우파를 지향하는 새누리당의 당대표로서 호남과 화해하고 싶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20대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지금의 새누리당 정부와 이전의 보수 정부가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호남을 차별하고 호남인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며 “저는 새누리당 당대표로서 이 점에 대해 참회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새롭게 변하겠다”고도 했다.이 대표는 아울러 “당장 유력한 대선주자가 없다고 해서 호남이 변방정치에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다”며 “호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사드에 대해 “현 단계에서 택할 수 있는 최상의 핵 방어 체계”라고 평가하며, 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5일 이정현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사드배치는 순전히 북한으 전격적인 핵 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인해 촉발된 사안이라는 점을 우리 모두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이 대표는 “사드보다 더 좋은 방안을 젯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어느 누구도 아직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은 고약한 형제를 이웃에 둔 죄로 지금까지 겪고 있는 불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