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조가 고용세습 안 해 준다고 파업한다던데 제 정신인건가.”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실제로 작성된 내용이다. 국민들 사이에서 이러한 질타가 이어지는 이유는 기아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노조가 사측의 ‘단체협약(단협)의 고용세습과 관련된 조항 삭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아 노사 간 임단협은 4개월째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기아 사측이 올해 임단협에서 노조에 요구한 사항 중 하나는 ‘단협 27조 1항’의 삭제다. 기아 노조 단협 27조 1항은 ‘재직 중 질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위기의 원인으로 “후진적 정치 문화와 극단적 대립 구조”를 지목했다.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을 비롯해 부동산 통계 조작 등을 일일이 지적하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꼬집었다.윤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거꾸로 가는 정치가 자유민주주의의 후퇴를 불러오고 우리 사회의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드러난 ‘가짜 인터뷰 대선 공작 게이트’는 우리 민주주의의 위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전문가들과 소비자단체들 사이에서 '소비자들이 통신서비스와 단말기를 분리해서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저가 단말기 출시를 늘리도록 제조사를 압박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요금 분리 고지, 제조사 단말기 가격 압박11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개최한 ‘우리나라 통신 요금 수준 바로 알기’ 국회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단말기와 통신서비스를 분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용재 한양대 교수는 토론회에서 국내 통신요금은 주요 선진국 대비 평균이거나 그 이하라고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통신사와 IT 기업들을 모아 ESG 협의체를 구성했다. NIA는 일상생활에서 항상 경험하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ESG 경영 활동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NIA “공공-민간 및 민간-민간 협력 허브 역할”5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디지털 ESG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디지털이 경제·사회 전반에 필수 요소가 돼 이를 기반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해졌다.이날 발족된 ‘디지털 ESG 협의체’는 NIA와 함께
LH가 전관업체를 상대로 계약 취소가 아닌 계약 절차 이행 중단으로 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말 LH가 발표한 계약 전면 취소에서 한 발 물러난 조치다.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관 업체와의 계약 해지'와 관련해 문의하자 LH는 “현재 지난 7월 31일 이후 설계 공모 및 종합심사낙찰제 심사에서 1순위로 선정되고 전관이 재직 중인 것으로 파악된 설계‧감리 11개 용역에 대해 계약 절차 이행 중단 상태”라고 답했다.또한 LH는 “전관의 개입 상황, 심사과정의 공정성 등을 면밀히
최근 4차 산업시대에 맞춰, 여러 국가에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T) 관련 법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시대가 시작되면서, 한국 산업 현장과 문화적 특성을 담은 ‘AI규제’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AI산업 발전 저하를 막지 않는 선에서 도덕적, 윤리적 문제를 담을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해서다.하지만 ‘법제(法制)’는 국가적 강제성으로 실현되는 사회규범이다. 국가의 질서 역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협력 관계 강화·유지 기능도 담당한다. 따라서 법 제정은 효력과 조직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키로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원 장관이 시민단체 세미나에서 했던 발언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차원에서 고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원 장관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세미나에서 국민의힘 총선을 지원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원 장관은 “아직 말만 정권교체지, 7대
KT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30일 진행된다. 이날에는 KT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안건이 다뤄진다. 임시주총을 앞두고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정부 관계자의 긍정적인 평가도 나와 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윤규 차관 “김영섭 후보, KT 대표 취임해 문제해결 기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3일 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미디어‧방송 생태계의 ‘중립성’을 강조했다. “가짜뉴스의 확산, 포털 알고리즘의 편향성 등 피해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언급한 것은 현재 미디어 생태계를 바라보는 그의 시각을 명확히 드러낸 장면이다. 이에 야당은 ‘언론 장악’ 의도라고 맹비난했다. ‘언론 장악 문건’ 등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살펴볼 때 '이 후보자가 과연 방송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냐'는 지적이다.국회 과학방송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18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방통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방송통신위원회를 향해 무법적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방통위원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남영진 KBS 이사장의 해임안을 의결하고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의 해촉을 추진한 데 따른 지적이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형적 방통위가 국민에 대한 두려움과 역사의 심판에 대한 겁도 없이 무법적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의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장과 미디어 기구 기관장을 마음대로 해임하는 반민주적 결정은 하나하나 남김없이 국민들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시절 언론장악을 실행한 9건의 국정원 문건을 공개했다. 또 이 후보자가 자격 미달이자 실격이라고 평가했다.고 의원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과거 언론장악과 관련한 의혹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동관 후보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으로 근무하며 국정원을 동원해 언론장악을 시도했다는 의혹의 경우, 국정원 문건까지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국정원 문건은
‘철근 누락’ 아파트로 논란이 된 LH를 상대로 수사당국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16일 LH 및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경찰은 경남 진주에 위치한 LH 본사와 건설안전처, 주택구조견적단 사무실 등에 다수의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펼쳤다.경찰은 이날 설계 관련 문서, 하드디스크, 노트북 등의 증거물을 입수한 뒤 추후 분석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LH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경찰 수사에 적극 성실히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경찰 수사 등을 통해 모든 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의 구조가 가장 우선시 되지만, 이후 발생할 손해배상 및 책임소재를 가리는 일도 만만찮게 중요한 일이다. 때문에 교통사고 과실 비율 관련 분쟁이 매년 10만건 이상 일어나고 있다. 이는 천문학적인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일이기도 하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교통사고 1건 당 변호사 5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약 75일에 걸쳐 심의해야한다.이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교통사고 과실 판별이 가능한 인공지능(AI)기술을 개발했다. 이용구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교수팀은 블랙박스 영
최근 자체 조사 결과 15개 아파트 단지에서 철근 누락 사실이 드러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외부 설계·시공·감리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내부직원까지 경찰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4일 LH는 철근 누락 사실이 발견된 15개 단지에 대해 설계·시공·감리 등을 맡았던 업체 총 74개사를 경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LH는 이들 업체가 무량판 구조 설계 오류,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을 저지르면서 현행 건설기술진흥법‧주택법‧건축법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수사의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으로 ‘휴식기’에 들어간 국회에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 아들 학폭 사건 등을 인사청문회에서 집중 추궁하겠다고 나섰고, 국민의힘은 이를 엄호 중이다. 그러나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윤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기 때문에, 후속 대책도 논의되는 분위기다. ◇ 여야, ‘휴식기’에도 이동관 두고 설전 이어가윤 대통령은 지난 1일 국회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냈다. 현재 국회가 열리지 않은 상황이므로, 이 후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자신의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원회) ‘제명’ 결정이 무엇을 근거로 판단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고 부당한 측면이 있다고 호소했다. 또 자문위원회 징계 절차가 여론재판이 아닌 사안의 경중에 맞게 법과 원칙에 따른 합당한 처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친전(親展)을 돌려 “자문위원회에 직접 출석하여 소명하는 것을 포함하여 다섯 차례의 소명 과정을 거쳤고 수백 쪽에 달하는 소명서를 제출하는 등 소명 과정
방송통신위원회가 TV 방송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강제 징수의 시대의 종언’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이 ‘방송장악’에 나섰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강제 징수 시대의 종언”이라며 “이제 국민에게 세금처럼 걷어가는 강제 징수 시대는 끝이 났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개인적으로 (KBS에 대한) 애
구현모 KT 전 대표가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열린 1심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남겨진 구 전 대표에게 700만원, 전현직 임원들에겐 300~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금액을 낮췄다.앞서 구현모 전 대표는 검찰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는 1,000만원, 업무상횡령 혐의는 500만원의 벌금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에 불복한 구 전 대표는 재판을 청구했다. 이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종 결과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은 IAEA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분석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정부이자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책임 있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이어 “국
인터넷신문자율공시기구(이사장 이근영, 이하 IDI)는 22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획 세미나를 개최했다.한국공법학회(회장 조소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인터넷신문자율공시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좌장은 김도승 목포대학교 법학과 교수(IDI 검증위원장)가, 주제 발표는 이진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가 맡았다.이진수 교수는 발표를 통해 미디어 규제이론을 토대로 인터넷신문자율공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