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코리아가 설립 17년 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 했다. 일본 본사에서 한국 국민을 자극하는 막말과 역사왜곡 발언이 연달아 나오면서 된서리를 맞고 있다. 본사를 대신해 내놓은 사과문도 일본 본사의 브레이크 없는 막무가내식 언행으로 효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모든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 역공 퍼부은 DHC일본 DHC의 혐한 행보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이웃 나라이자 해외 시장인 한국은 안중에 없다는 듯 하루가 멀다하고 망언에 가까운 말을 쏟아내고 있다. ‘언론 자유’라는 그럴듯한 명분과 한국의 교육까지
일본계 대부업체인 산와대부(브랜드명 산와머니)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반일감정이 확산되는 가운데 불매 기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 하지만 산와대부 내부에선 크게 개념치 않는 분위기다. 신규 대출이 현재 잠정휴업 상태인 만큼 불매운동이 일어나더라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산와대부는 지난 3월부터 신규 대출 서비스를 중단했다. 신규 대출 영업이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인 셈이다. 이에 기존 고객이 이탈하지 않는 한 영업상의 타격은 크게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산와대부도
대부업계 1위 산와머니(법인명 산와대부)가 신규대출을 중단한지 두 달째에 접어들었다. 한국시장 철수설까지 수면 위에 올랐지만 대출 재개 시점은 불투명한 분위기다. 산와머니는 국내 대표적인 일본계 대부업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431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1,984억원)보다 72.2% 증가한 규모다.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산와머니는 지난 3월 1일 돌연 신규 대출 서비스를 중단했다. 대출 중단 배경에 대해선 “연체율 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산와머니의 연체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만230대. 한국지엠이 지난 1~2월 국내에서 기록한 판매실적이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6년(2만696대)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실적 부진으로 신음했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25%나 감소한 수치다.한국지엠의 내수부진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뒤숭숭했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올해 반등을 노렸지만, 실적 회복은 더디기만 하다. 연초부터 공격적으로 선보인 할인마저도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지난 1월엔 르노삼성자동차는 물론 수입차 벤츠에게마저 밀리는 수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R&D 법인분리 움직임을 보이며 재차 철수설에 휩싸인 한국지엠이 10월 판매실적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지엠은 10월 내수시장에서 8,27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9월보다 11.3%, 지난해 10월보다 7.8% 증가한 것이라는 게 한국지엠 측 설명이다. 추석 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주목할 점은 한국지엠이 재차 내수시장 꼴찌로 추락했다는 것이다. 줄곧 꼴찌에 머물던 르노삼성자동차는 10월 내수시장에서 8,814대의 판매실적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이 결국 지난 19일 임시 주주총회를통해 R&D법인 분리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기존법인인 한국지엠이 생산과 정비, 판매를 맡고, 신설법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기술개발 및 디자인을 맡는 구조가 됐다.반발은 거세다. 한국지엠 노조는 물론 2대주주인 산업은행도 한국지엠의 마이웨이 행보에 반대 및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쟁점은 간단하다. 한국지엠은 법인분리가 R&D부문의 경쟁력을 키우고, 더 많은 발전 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R&D부문이 한국지엠이란 울타리에 갇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부터 내수시장에서 판매감소세를 보이던 한국지엠은 지난 2월 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 격랑에 휩싸였다. 철수설과 먹튀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정부지원과 경영정상화 방안이 마련됐으나, 한국지엠의 브랜드 이미지는 크게 추락한 상태다.이는 한국지엠의 상반기 판매실적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국지엠의 상반기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4만2,497대에 그쳤다. 지난해 7만2,708대, 2016년 8만6,779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실제 한국지엠이 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소비자단체가 의약품 사업 재개에 나선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다시 나선다. 2016년 2월 ‘가습기살균제 사건’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업체들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난 바 있다. 당시 불매운동은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한 업체와 이를 판매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판매업체들은 제조업체들의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하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문제는 제조업체들이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제조업체들에 대한 국내 철수를 촉구해왔다. 그 중심에는 옥시가 있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일본계 대부업체인 산와대부(브랜드명 산와머니)가 지난해에도 최대 수익을 갱신했다. 규제 강화와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업계 안팎에서 앓는 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순이익은 전년대비 25% 치솟았다. 하지만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 대비, 기부 활동은 초라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0.015%에 불과했다.◇ 작년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 0.015% 불과 ‘산와머니’라는 브랜드로 친숙한 산와대부는 국내 대표적인 일본계 대부업체다. 2002년 일본 산와그룹의 한국법인으로 출범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호주계 저축은행인 페퍼저축은행이 CI(Corporate Identity)를 바꿨다.페퍼저축은행은 CI를 변경 작업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지점 간판과 홈페이지 로고도 교체됐다.페퍼저축은행 측은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함과 따뜻한 서민금융을 추구하는 페퍼의 브랜드 이미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혁신과 디지털뱅킹을 지향하는 금융회사로서 인식효과를 높이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려는 결심이 담겼다고 강조했다.페퍼저축은행은 호주 페퍼그룹이 2013년 옛 늘푸른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탄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의 발언이 연일 논란을 일으키면서 야권 중심으로 문 특보의 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라는 사람이 한미동맹을 깨자는 정신나간 발언을 대놓고 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이 사람을 특보에서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신보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특보란 직함을 달고 '개인적 추정' 운운하며 제대로 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방침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대규모 실직 사태 및 지역경제 붕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한국지엠은 그동안 공장가동 중단을 비롯한 철수설에 꾸준히 휩싸여왔다. 특히 산업은행의 ‘비토권’이 지난해 만료되면서 한국지엠 철수를 막을 마지막 방법도 함께 사라졌다. 철수설이 불거질 때마다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치던 미국 지엠 본사 측은, 결국 설 명절을 앞둔 시점에 전격적으로 군산공장 폐쇄 방침을 발표했다.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상황이 급격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8월, 한국지엠은 새 수장으로 카허 카젬 사장을 맞았다. 그의 취임은 시기적으로 많은 주목을 끌었다. 제임스김 전 사장이 뚜렷한 이유 없이 물러난 뒤였고, 한국지엠에 대한 산업은행의 비토권이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그의 행보에 따라 철수설이 현실로 나타날 수도, 부활의 시동이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이를 두고 많은 전망과 분석이 엇갈렸다. 카허 카젬 사장의 이중적 이력 때문이다. 그는 생산관리 분야의 전문가이자, 인도에서의 구조조정 및 철수를 진두지휘한 인물이었다. 전자에 초점을 맞추면 한국지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1,000억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배당 계획을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지만 결국에는 고액의 배당 정책을 유지키로 한 것이다. 배당은 대부분은 미국 본사에 송금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이번에도 국부유출과 고배당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씨티은행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한 주당 295원, 우선주 한 주당 34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938억9,133만원에 달한다.씨티은행의 최대주주는 지분 99.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산업’은 ‘인간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종사하는 생산적 활동’을 의미한다. 따라서 특정 산업이 무너지면, 여기에 종사하던 사람들은 생계에 큰 타격을 받게 되고, 나아가 경제가 흔들리게 된다.특히 특정 산업이 경제 전반을 떠받치고 있는 지방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 해당 산업이 호황을 맞으면 지역경제도 활기를 띄고, 불황이 지속되면 지역사회 자체가 무너지곤 한다. 과거 탄광산업으로 호황을 맞았다가 이제는 텅텅 비어버린 강원도 산골이 대표적인 사례다.이 같은 측면에서 군산은 설 명절을 앞두고 큰 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불거진 비정규직노조와 사측의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용역깡패’까지 등장하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금속노조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측이 투입한 용역깡패가 조합원들에게 욕을 하며 시비를 걸거나, 동영상을 찍으며 자해를 했다”며 “노조파괴를 위해 용역을 고용했던 일들이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앞서 지난 5일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한국지엠 창원공장 사태를 중재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험난했던 국내 자동차업계의 2017년 임단협이 마침내 모두 마무리됐다.기아자동차 노조는 지난 18일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66.6%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마지막 남은 기아차까지 임단협을 타결시키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7년 국내 자동차업계 임단협이 비로소 마침표를 찍게 됐다.지난해 임단협은 그 어느 해보다 난항을 겪었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등이 해를 넘겼다. 현대차와 한국지엠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해를 넘긴 것이었다. 그만큼 노사 간 입장차가 컸고,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이러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철수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한국지엠이 이번에 ‘생산물량’을 볼모로 우리 정부에 약 1조원가량의 지원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한국지엠과 정부 당국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16일 한 매체는 미국 지엠 본사의 고위 경영진이 지난해 말 우리나라를 방문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산업은행 관계자 등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약 1조원의 지원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보도는 자금을 지원해줄 경우, 한국지엠 생산물량을 늘리겠다는 제안도 나왔다고 전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년 국내 자동차업계는 ‘대체로 흐림’이었다. 일부 모델과 브랜드는 준수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뒷걸음질을 면치 못했다.맏형인 현대자동차는 그랜저의 압도적 기세와 함께 내수시장에서의 위상을 조금이나마 회복했다. 코나가 소형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제네시스 브랜드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 등도 긍정적인 요소다.하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중국발 악재 등이 겹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노조와의 힘겨루기도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올해는 현대차 노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임단협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5만3,588대와 3만5,592대. 5만1,927대와 5만8,011대. 전자는 올해 9월까지 기아차 모닝과 한국지엠 스파크의 누적판매량이고, 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판매량이다.모닝은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3.2% 증가했다. 올해 신형 모델을 발표한 것을 고려하면 증가율이 높지 않지만, 스파크는 확실하게 제압했다. 반면, 스파크의 판매량은 38.6%나 줄었다.스파크는 지난해 파격적인 할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모닝을 위협했다. 모닝도 맞불을 놨지만, 승자는 스파크였다. 7만8,035대의 판매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