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아이폰13’에 대한 공시지원금 지급을 재개했다. 아이폰13 모델이 출시가 오래된 만큼 재고 처분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9일 KT가 아이폰13 시리즈(128G·256G) 단말기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아이폰13은 지난 2021년 출시된 단말기로 한동안 KT 공시지원금은 0원이었다.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5,000원부터 50만원까지 지급된다.LTE 요금제는 8만9,000원, 5G 요금제는 9만원 요금제 이상부터 50만원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출고가 74만8,000원인
지난해 다소 부진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던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연매출이 2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수입차 시장 전반의 성장세가 예년 같지 않은 가운데, 올해도 험로가 예상된다.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1조9,439억원의 매출액과 229억원의 영업이익, 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지난해 실적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연매출 2조원’이 깨졌다는 점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013년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 시대를 열어젖혔으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은행과 보험 부문이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은행·보험 부문 웃고, 금융투자·여전사 울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21조5,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1조4,470억원) 대비 0.4% 증가한 규모다. 전체 순이익은 역대 최대치 기록을 다시 썼다.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행 이익이 15조
국내 피자 시장을 개척한 ‘1세대’ 브랜드 ‘피자헛’이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구원투수’로 투입된 조윤상 대표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지게 됐다. 한국피자헛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869억원 △영업손실 45억원 △당기순손실 5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부진이 더욱 뚜렷해진 실적이다. 외부감사 대상 확대에 따라 2020년부터 감사보고서를 통해 실적이 공개되고 있는 한국피자헛은 2020년 1,197억원이었던 연간 매출액 규모가 2021년 965억원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희망자에게 중요 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정보공개서를 제공한 CJ푸드빌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CJ푸드빌 “공정위 판단 수용, 패소 원인 ‘가맹사업법 위반’ 아니야”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제과·제빵 전문점인 ‘뚜레쥬르’ 가맹본부 CJ푸드빌이 기만적인 정보제공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 및 가맹점주에 대한 통지 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 2021년 11월 가맹사업법 위반과 관련해 민사소송에서 패소 확정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그 이후 20
토니모리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사업 부문에선 여전히 숙제를 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11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2%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토니모리의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한 것은 2016년 이후 무려 7년만이다.토니모리는 한한령(한류제한령),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장기간 부진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 및 경영효율화 전략
1세대 토종 커피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매출 감소 및 적자행진을 면치 못했다. 한때 스타벅스의 대항마로 여겨질 정도로 높은 위상과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했던 카페베네의 재기가 요원하기만한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지난해 12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0.7% 줄어든 실적이다. 이로써 카페베네의 실적 내리막길은 어느덧 11년째 이어지게 됐다.카페베네는 2012년 2,20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연간 매출액이 이후 △201
공정거래위원회가 후원방문판매업자 ‘엔씨플랫폼’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미등록 다단계 영업을 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엔씨플랫폼, 후원방문판매업 요건 충족 안 돼”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3일 엔씨플랫폼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엔씨플랫폼은 2021년부터 대구광역시에 후원방문판매업을 등록하고 화장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사업자로, 2022년도 기준 후원방문판매업자 5,594개사 중 매출액 기준 10위를 차지하고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엔씨플랫폼은 2021년 7월부터 20
여가 플랫폼 기업인 여기어때의 M&A(인수합병)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대주주 측이 여기어때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정적인 실적과 업황 개선 기대감을 기반으로 몸값을 높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 여기어때, 매각 추진 향방 촉각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의 최대주주인 CVC캐피탈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VC캐피탈은 2019년 창업자인 심명섭 전 대표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한 영국계 사모펀드다. CVC캐피탈은 71.5
지난해 막걸리 업계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특히 막걸리 3사(서울장수‧지평주조‧국순당)에서 일제히 수익성 악화가 나타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막걸리 업계, 일제히 수익성 악화… 영업이익 두 자릿수 감소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순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5.5%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2% 줄어 4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91억원의 영업이익에서 반토막 난 것이다.국순당 측은 이와 관련해서 “국내 매출액 및 해
분식회계 논란 속에 회계기준을 변경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됐다. 회계기준 변경 전과 비교하면 감소세를 면치 못했지만, 동일한 기준으로는 뚜렷한 성장세가 이어진 모습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일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018억원 △영업이익 387억원 △당기순손실 1,2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회계기준으로 발표됐던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 감소가 눈에 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당초 2022년 7,91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캠핑용품계의 에르메스’라 불릴 정도로 높은 위상을 자랑하는 토종 캠핑용품 기업 헬리녹스가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3일 공시된 헬리녹스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2% 증가한 78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해 각각 51억원과 2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다소 떨어진 요인으로는 원가와 판관비 등 비용 부담 증가가 지목된다.이로써 헬리녹스는 연 매출 8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2018~2019년 무렵 연 매출 규모가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감독 애덤 윈가드)의 지구 속 또 다른 지구 ‘할로우 어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상상초월의 거대한 위협에 맞서 힘을 합친 ‘고질라’와 ‘콩’이 몬스터버스 사상 최강의 ‘팀업’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1년 개봉한 ‘고질라 VS. 콩’ 후속작으로, 애덤 윈가드 감독을 필두로 전작에서 활약한 배우,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 개봉 1주 만에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하는 등 전 세계 극장가를 휩쓸고 있
국내 연구진이 버려지는 폐섬유로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를 개발했다. 기술 상용화가 완료되면 건물 내 화재 위험 절감과 폐섬유로 인한 환경오염문제 해결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안정화 섬유와 의류 원단 자투리 등에서 나오는 폐섬유로 건축용 단열재 시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단열재란 외부로의 열손실이나 열의 유입을 막기 위한 건축재료다. 건물에서 단열재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최근엔 기후변화 대응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우리 사회 전반 모든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는 가전, 모바일 등 일상생활부터 산업, 연구 분야 등 이용 범위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관련 산업 규모도 매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생성형 AI시장 규모는 2032년 9,676억5,000만달러(약 1,30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하지만 코앞까지 다가온 ‘생성형 AI시대’가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이들도 적지 않다. 바로 고령층, 장애인, 저소득층 등 디지털 소외 계층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지난해에도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적자규모가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지난 1일 공시된 VCNC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52억원의 매출액과 167억원의 영업손실, 1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보다 3~4배 큰 규모의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행진을 이어간 것이다.다만, 매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2021년 3
수입자동차 업계가 연초부터 수장을 연이어 교체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사장이 주요 대상자다. CEO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오른 사장들은 보다 나은 결과물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먼저 지난 1월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교체를 알렸다. 표면적으로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보직을 이동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지난해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지난달 28일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을 돌파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산업 호조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 등을 반등 요인으로 꼽는다. 이에 지금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눈길이 삼성전자에 쏠리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21개월 만에 ‘7만전자’ 탈출지난 3월 8만원 돌파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끊임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8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0.49% 감소하긴 했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7만전자’ 박
진원생명과학의 정기주주총회가 올해도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상정된 안건 모두 처리가 무산된 것이다. 장기 적자 속 대표이사의 고액보수 수령과 황금낙하산 조항 등으로 뒷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주주총회마저 정상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진원생명과학은 지난달 2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 상정된 안건은 모두 처리되지 못했다. 의결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문제는 이러한 주총 의결 무산이 거듭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진원
더불어민주당의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와 공영운 후보(경기 화성을)의 ‘부동산 논란’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후보들의 대응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명확하게 위법을 입증하는 증거가 나오지 않은 만큼 우선 공천 취소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김민석 종합상황실장은 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과거에 당에 제출할 서류를 아예 뺐을 경우에는 저희들이 단호한 입장을 취했는데, (양 후보와 공 후보는) 그랬던 케이스(사안)는 아니다”라며 “이것이 위법성 시비가 있는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