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한글날 서울 광화문에서 이뤄진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장외집회에 참석했지만, 공개발언은 하지 않았다. 지난 3일 개천절 광화문 집회가 한국당의 대규모 동원령 아래 진행되면서 ‘동원 집회’라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보수종교단체인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운동본부’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 주도로 조 장관 파면과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한국당에선 당 지도부를 비롯해 여러 의원이 개별 시민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9월 3주차에 부정평가가 52.0%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인 52.3%를 나타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9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9%p 내린 44.4%(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7.9%)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올해 3월 2주차(44.9%)의 주간집계 기준 종전 취임 후 최
지난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을 둘러싸고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반(反)정부 집회와 관련, 바른미래당이 국론 분열을 우려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 장관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조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조 장관을 사퇴시키고 국론을 통합하는 일에 최우선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손 대표는 "개천절인 어제 자유한국당과 보수진영이 주도한 조 장관 반대 집회가 서울역까지 꽉 채운
자유한국당이 예상보다 대규모로 진행된 개천절 광화문 집회에 고무된 분위기다. 총동원령을 내릴 만큼 당력을 집중한 장외집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대여투쟁 강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한국당은 3일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우리공화당과 보수종교단체도 정부 규탄 집회를 동시에 열었다. 주최 측은 이날 모인 인파를 300만 명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측은 추산 인원을 밝히지 않았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9월 4주차 주 간집계 대비 2.5%p 내린 44.8%(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8.3%)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3%p 오른 51.5%(매우 잘못함 39.1%, 잘못하는 편 12.4%)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2%p 증가한 3.7%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문재인 대통령 퇴진 내지 탄핵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넘어서 조 장관을 임명한 문 대통령의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에 책임이 있는 한국당이 탄핵 카드를 꺼낸 것은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한 고육지책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오는 3일 개천절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정부 규탄 집회를 통해 대여투쟁 강도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한국당이 ‘대통령 탄핵’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은 아니다. 다만 당내에서는 그동안 “대통령의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를 ‘관제데모’라고 비판한 자유한국당이 이번 개천절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 150만 명을 동원할 계획이다. 당이 국회 보좌진과 전국 당원협의회에 강제동원령을 내리자 당내에서는 “나무가 없어서 초록색 페인트칠을 하는 모습”이라는 쓴소리가 나왔다. 일각에선 한국당이 검찰개혁 집회 규모를 깎아내리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의식하고 있다는 반증이란 분석도 나왔다.한국당 지도부는 30일 당 공식회의에서 일제히 지난 28일 열린 검찰개혁 집회를 맹비난했다.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
자유한국당이 내달 3일 개천절을 맞아 문재인 정부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광화문~대한문~서울역 일대에서 보수시민·종교단체와 연합해 동시 집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은 개천절 집회 참가인원이 150만 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당의 개천절 집회는 지난 28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한 맞불 성격이다. 서초동 집회 측은 참가자 수를 150만 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3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 원내대표가 (서초동 집회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기 위한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이번 주말 전국적인 동시다발 집회를 예고했다. 평일과 토요일로 나누어 진행해왔던 장외집회가 국민적 피로감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평일 집회는 잠시 쉬어가되, 주말 전국적 집회로 확대해 투쟁력을 모으고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여는 식으로 전선을 키워가겠다는 것이다.한국당 지도부는 연일 조국 장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황교안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사태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조국 부부는 피해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민생의 시간을 정쟁의 시간으로 반복하지 말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국당에서 이날부터 시작하는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관련 질의를 집중적으로 할 것이라고 예고한 데 따른 비판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부터 시작하는 대정부질문은 오직 민생을 위한 시간이어야 한다. 그런데 한국당은 대정부질문을 정쟁과 장관 흔들기로 일관한다고 공공연하게 말한다”면서 “대정부질문은 대정부질문이고,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회일 뿐”이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것을 보니 입추 이후 하늘에 머물던 기운이 드디어 땅에 자리를 잡고 우리 인간에게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나보다. 전국의 단풍예상지도가 SNS상으로 뿌려지면 10월 중순 주말의 전세 버스는 그 몸값을 올리다 못해 아예 품절이 되었다. 올해도 여지없이 다가온 가을이 오면 이제는 우리 곁에서 사라진 호랑이와 곰의 안부가 걱정이 된다. 2019년, 즉 단기 4352년의 개천절이 성큼 앞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개천절과 관련 반가운 소식이 있다. 단군문화포럼(대표 이애주)은 ‘독립운동의 상징, 단군 영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방미 평화외교가 이어졌던 지난 2주 동안의 급등세가 멈추고 60% 초반대로 떨어졌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석연휴 직후인 9월 27일 일간집계에서 67.3%(부정평가 27.7%)까지 오른 이후 60.7%(부정평가 33.2%)로 내린 지난 5일까지 조사일 기준 5일 연속 하락했다. 또 국정감사를 통한 야권의 대대적인 공세가 예정된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9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45.6%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11.0%p나 하락한 39.2%를 기록하면서, 지난 주 50%대 지지율이 이번주에는 30%대로 추락했다. 광주·전라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6.5%p 내린 55.4%를 기록했다.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3.7%p 오른 20.7%를 기록하면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시사위크] 10월로 들어서면서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다.오늘(2일·화) 날씨는 아침에 서울이 10℃, 춘천은 6℃, 전주가 12℃로 낮은 기온에 가을이 깊어감이 느껴진다. 여기에 바람도 다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강원 산지와 내륙으로는 기온이 더욱 낮다. 강원 철원으로는 1.9℃까지 떨어진 곳도 있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얼 가능성도 있다.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다행히 하늘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대부분 지방이 대체로 맑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혁신을 위해 ‘김종인식 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2020년 총선을 대비해 당 조직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에 혁신 ‘전권’을 부여해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 조직 정비와 관련해 “공정성을 담보하는 방법은 누가봐도 신뢰할 수 있고 객관적이라 생각하는 분을 모셔서 그분들에게 전례없는 권한을 부여하는 게 맞다”라고 밝혔다. 외부 인사에게 조직정비 전권을 부여한다는 것이다.지난 2016년 김종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5월 8일 어버이날이 올해부터 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내건 ‘어버이날 법정공휴일 지정’ 공약에 대해 내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정부부처와 함께 국민 의견을 수렴해 공휴일 지정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7일 대선후보 시절 내건 ‘효도공약’이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는다. 하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에 제기된 ‘10월 위기설’이 곧 그 실체를 드러낼 전망이다. 역대 최악의 실적까지 예상될 만큼 심각한 위기설인데, 결코 피할 수도 없어 보인다.10월 위기설은 10월초 황금연휴에서 비롯된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10월 황금연휴에 긴 휴식기를 가졌다. 매년 이 기간을 이용해 라인정비 작업 등을 실시하곤 했지만, 이처럼 길었던 적은 드물다.현대·기아차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흘간 생산을 중단했고,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8~9일을 쉬었다. 르노삼성의 경우 창사기념일과 임단협에 포함된 특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길었던 추석 황금연휴가 끝나고 저마다의 일상이 다시 시작됐다. 감옥에서 첫 명절을 보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본격적으로 항소심에 돌입한다. ‘절묘한’ 1심 판결로 인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항소심은 1심보다 더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추석을 비롯해 개천절, 한글날, 그리고 임시공휴일까지 어우러진 이번 황금연휴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이 정도 황금연휴는 8년 뒤에야 다시 찾아온다.이재용 부회장은 조금 다른 의미의 특별한 추석을 보냈다. 구치소에서의 첫 추석, 첫 명절이었다. 미결수인 탓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개천절과 추석으로 이어진 황금연휴는 오는 9일 한글날로 마침표를 찍는다.한글날은 단순히 연휴의 마지막 날이 아닌, 우리의 위대하고 소중한 한글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만큼 다채로운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서울에서는 광화문과 서울시청 일대가 한글 축제장으로 변한다. 세종대왕나신곳성역화국민위원회와 (사)한국지역문화사업협회는 한글 반포 571돌을 맞아 ‘세종대왕 납시오’ 행사를 마련한다.먼저, 한글 반포 571돌을 맞아 한글로 디자인한 의상을 입은 571명이 광화문 광장 옆 한글가온길에서 한글 관련 사적지 순례 및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홍보에 팔을 걷었다. 공식행사의 말미에는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를 위한 홍보가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세계 정상들이 모인 UN총회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5개월 후 대한민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며 “세계 각국의 정상들을 평창으로 초청한다”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반도 평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근대 올림픽의 역사가 ‘평화’에 대한 갈구에서 시작됐다는 것도 희망을 갖게 하는 요소다. 평창올림픽에 미국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