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는 29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하는 한편, 정부에 대북제제 강화를 주문했다.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대화기조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기대와 노력을 저버리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 북한의 밝은 미래는 핵과 미사일을 갖는다고 해서 보장되는 것이 아니며 오로지 대화와 평화 속에서 보장된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판했다.이어 추 대표는 “한미공조 속에 북한의 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은 16일 세미나를 갖고 한반도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 ‘한반도 핵 공유’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과거 김대중·노무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은 지양하고 본받아야 할 점은 계승·발전시키는 것에 공감했다.이날 세미나에서 국민의당 정책연구소인 국민정책연구소 소장 이태규 의원은 “(국민의당·바른정당이) 공동의 안보모델을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한미상호방위조약 개정을 통한 한반도 유사시 미군 자동개입 조항 개설과 한·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전략이 윤곽을 드러냈다. 대체로 후보시절 공약에 담았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다소 모호했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입장도 정리했다. 이는 취임 이후 꾸준히 수행했던 각국과의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가능했다.◇ 북핵문제 ‘선 핵동결, 후 인센티브 논의’가장 관심사인 북핵 문제에 관해서는 ‘선 핵동결’을 분명히 했다. 북한이 먼저 완전하게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핵을 동결하고 미사일 개발을 중단을 한 이후에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 북한의 핵 동결과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같은 선상에 놓고 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투톱’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또 엇박자를 냈다.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연일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하는 상황에서 정우택 원내대표가 국정감사 보이콧으로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정 원내대표가 국감 보이콧을 하는 바람에 홍 대표의 ‘방미외교’ 행보도 묻히고 말았다. 홍 대표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여론 관철을 위해 ‘방미 외교’에 나선 상황이다.일반적으로 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특정 사안을 두고 서로 보완재 역할에 나선다. 하지만 정 원내대표의 국감 보이콧은 이와 사뭇 다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제의했다. 청와대는 확답을 하지 않으면서도 “홍준표 대표와 만날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해외순방 이후 성사 가능성은 열어 놨다.27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고 이어서 APEC, ASEN 등 해외순방 준비에 대통령과 청와대가 여념이 없기 때문에 순방 전 영수회담은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26일(현지시각) 만찬 간담회에서 “한국에 돌아가면 안보 영수회담을 제의할 것”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오는 11월 14일부터 4박 6일간 미국을 방문한다. ‘전술핵 배치’ ‘자체 핵무장’ 등 보수 측 의견을 미국에 전달하고 있는 홍준표 대표의 맞불성격으로 보인다. 추미애 대표 측은 방문단 규모와 미국 주요인사들과의 만남일정 조율에 착수한 상태다.민주당에 따르면, 추미애 대표는 백악관 NSC를 방문하는 것으로 미국 워싱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정부 주요인사들과의 면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한국전쟁 참전 용사촌을 방문한다.◇ 맥 마스터 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미국에서 북핵 외교 이틀째를 맞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야(朝野) 지도자들과 만나 북핵 위기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한다.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한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홍준표 대표는 전날(24일, 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참배를 시작으로 CIA 비공개 면담과 전직 주한 미국대사·주한 미군 사령관 등과 만나 북핵 외교를 펼쳤다.방미 이틀째인 25일, 홍 대표는 잰 샤코브스키 하원 민주당 원내수석부총무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전술핵 재배치’ 등 한반도 대북·안보정책과 관련한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홍준표 대표는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폴 라이언 미 의회 하원의장과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등 정관계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반도에 핵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핵균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국 조야에 한미간 군사 동맹을 넘어 핵동맹을 요청하기 위해서 오늘 출발한다. (미국 조야에) 진솔하게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은 국방부를 향해 정치댓글 작업을 포함한 일탈 행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북한의 군사기밀 해킹과 미국의 전술핵무기 재배치 등을 집중 거론했다.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 TF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방망을 통해 청와대 국방비서관 등에 462건이 발송됐다. 이것이 정당한 문건이냐”고 국방부를 질책했다. 이어 “(국방부가) 예산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국정원이 예산을 이례적으로 배정해 댓글공작 뿐 아니라 합성사진을 배포해 정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017년도 국정감사가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국정감사의 가장 큰 특징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이 치러져 문재인 정부 뿐 아니라 박근혜 정부 또한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여권은 박근혜 정부,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를 정조준해 집중 공격할 예정이다.◇ 행안위, ‘공무원 증원·지자체 현안’ 등 쟁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12~31일까지 행정안전부·경찰청·인사혁신처·지자체 등 총 32개 기관에 대해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문재인 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연휴 막바지인 6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배우자 김정숙 여사, 장하성 정책실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유시춘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 등과 함께 이날 낮 12시20분께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충효당과 영모각을 관람했다. 이후 충효당 서애 종손 류창해씨 등 관계자와 오찬을 가진 뒤 오후에는 시민들과 함께 하회별 신굿탈 놀이를 관람했다.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10일 연휴 기간 해외관광 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7년도 국정감사가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겸임상임위인 운영위, 정보위, 여가위 감사는 내달에 열린다.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진행되는 첫 국감인 만큼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조기대선으로 국감 대상이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모두를 포함하고 있어 여권의 전(前) 정부 공세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원회… 전·현 정부 겨냥 ‘송곳 검증’ 예고국회 운영위원회는 11월6~7일 양일간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국가인권위원회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추석을 앞두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의 적폐청산과 관련, 한국당이 ‘정치보복’이라며 반발하면서 보수층이 결집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 적폐청산 작업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1%p 오른 67.7%였고 부정평가는 26.0%였다. ‘모름/무응답’은 1.3%p 증가한 6.3%로 집계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여야 대표들이 일제히 민생 행보에 돌입했다. 이들은 자신의 지역구 재래시장을 찾거나 공공업무 현장과 소외계층을 찾아 ‘추석 밥상 민심’ 잡기에 나서기로 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의 자양골목시장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이어 2일에는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찾아 서해 5도 귀향객들에게 인사하고, 잇따른 북한의 무력도발과 관련해 ’안보 지킴이’도 자처했다.추 대표는 남은 연휴 기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9일 당 최고위원회를 열고 본격적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10일간의 긴 추석 연휴는 정치인들에게 중요하다. ‘여론전’을 펼칠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권에서는 ‘추석밥상’에 화두를 던져 민심을 살피곤 한다.올해 추석을 앞두고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용산역에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했다. 여론전의 전초전인 셈이다.여권에서는 올 추석밥상 화두로 ‘적폐청산’을 던져놓고 있다.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정권이 사법 심판대에 올랐던 것처럼, 이명박 정권을 향한 적폐청산 문제를 화두로 삼았다. 이명박 정권 적폐청산 근거는 국정원을 동원한 선거개입과 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간의 만찬 회동 이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몸값’이 높아진 모습이다. 제1야당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불참으로 제2야당 국민의당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장‧대법원장 인준 과정에서 흐름을 주도하며 ‘캐스팅 보트’ 역할을 톡톡히 했던 점도 작용했다. 안 대표는 이 기회를 활용하려는 듯 ‘안보정당’의 모습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안철수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27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주재 여야 4당 대표 회동 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3.0%p 올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0%p 오른 68.6%(매우 잘함 43.1%, 잘하는 편 25.5%)를 기록했다.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p 내린 25.2%(매우 잘못함 12.7%, 잘못하는 편 12.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이 잇따른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 ‘강경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한국당은 일찌감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꺼내며 잇따른 북한 도발에 ‘핵은 핵으로 응징해야 한다’고 문재인 정부에 주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당내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전술핵 배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당은 전술핵 재배치 요구를 위해 지난 13~16일 미국을 찾아 관계자들과 면담하기도 했다.국민의당도 최근 ‘대북강경 대응’ 기조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5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와 ‘북한에 대한 대화 구걸’을 중단할 것을 문재인 정부에 요구했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추석을 앞두고 추석선물로 전쟁 배낭이 유행한다고 한다. 그만큼 남북관계가 엄중하고 위중하면서 위급하다는 것”이라며 정부에 전술핵 재배치 논의를 당부했다.정우택 원내대표도 “문재인 대통령 취임 4개월이 지났는데, 북핵위기 해소와 도발에 맞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실천해야 함에도 언제까지 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대국민 여론전에 나서고 있지만 실현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홍준표 대표 발언대로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 후 독자 핵개발이 이뤄질 경우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은 물론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만 당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에서 ‘한반도 전술핵 배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한국당은 이 같은 우려에도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당론을 관철시키기 위해 대국민 여론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장인 이철우 최고위원은 18일 최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