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망가져도 너무 망가졌다”고 비판했다. 권언유착·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옵티머스·라임 사기사건 등 정부 인사 연루 의혹이 불거진 굵직한 사건마다 추 장관이 개입해 본질을 흐린다는 이유에서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검찰사에 추 장관이 어떻게 기록될지 잠시 멈춰 돌아보길 바란다”며 “권력이 다하면 원한에 따른 보복이 있다는 명심보감, 퇴임한 검사 얘기를 잊지 말라”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중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대 피해를 입힌 이른바 ‘라스(라임·옵티머스)’ 사기 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및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 배제 및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라스 사태를 놓고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친(親)정부 인사로 분류되는 추 장관과 이 지검장을 배제하지 않고선 공정수사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안 대표는 이날 당대표 성명서를 통해 “지금 수사체제로는 진실규명이 어렵다”며 “추미애, 이성윤은 라임, 옵티머스 수사에서 손 떼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공직선거법 시효(15일 자정) 만료를 앞두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지난 4월 총선 기간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최 대표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최 대표가 총선 기간 과거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도 총선 기간 “사실이 아니다”고 발언한 것을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보고 지난 15일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지난 1월 최 대표가 조 전 장
피해액만 2조 원이 넘는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에 여권 인사들이 다수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놓고 여권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여권과 윤석열 총장은 지난해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계기로 극심한 갈등을 겪어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개적으로 윤 총장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윤 총장과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과 검찰 인사·조직개편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미래통합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7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한 것을 두고 “21세기 검찰판 엽관제”라며 “검찰은 정권 손아귀에 완전히 들어간 것”이라고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통합당은 친정권 검사들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전하고 권력 비리를 수사한 검사들은 한직으로 밀려났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21세기 검찰판 엽관제다”며 “검찰을 사유화한 정권의 정실인사로 후세에 평가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배 대변인은 “오늘 검찰 인사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두 번째 이뤄진 검찰 정기인사를 놓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야당에서는 대검 검사급(검사장) 인사 결과 검찰 내 요직 모두를 친정부 성향 인사들이 차지했다는 점에서 ‘윤석열 힘빼기’ ‘윤석열 고립시키기’라고 비판을 가했다.야당은 추 장관이 지난 8일 “인사가 만사, 맞다. 원칙에 따라 인사가 이루어진 것”이라며 자신이 단행한 인사를 합리화하자 비판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0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참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산 권력을 수사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정책 방향이 모호해 국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세입자는 세입자대로, 임차인은 임차인대로 일반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느끼고 있다”며 “도대체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끌고 갈지 명확하지 않아 혼돈을 겪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피해보는 사람은 임차인”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선 김진애 열린우리당 의원의 ‘부동산 값이
전주혜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단행한 검찰인사 의도에 대해 “검찰인사의 목표는 정권 수사 무력화”라고 지적했다.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은 ‘누구누구의 사단이라는 말은 사라져야 한다’고 했지만 누가 봐도 추미애 사단, 추미애 키즈의 약진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법무부는 지난 7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2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는데, 전 의원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유임에 주목했다. 이 지검장이 검언유착·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법무부는 이르면 6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에 이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두 번째 검찰 정기인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검찰인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검찰인사위가 갑자기 취소된 지 일주일 만이다.검찰인사위가 개최되면서 인사 발표도 이르면 회의 직후인 당일 저녁 또는 다음날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지난 1월 8일 오전 검찰인사위를 진행한 뒤 당일 오후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이 수사당국에 의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박 전 시장에게 알렸는지 청와대에 보고했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특임검사를 임명해 중앙지검장과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해당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공무상 비밀누설이 없었는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간사단 회의에서 “박 전 시장 관련 성추행 사건이 기밀누설, 수사포기 등 다른 범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정권을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며 날을 세웠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권력, 언론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 권력까지 완벽히 장악한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아 있던 의회 권력마저도 완전 장악하고 돌격 태세를 구축하면서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들의 성추문·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9일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발동한 수사지휘를 사실상 수용한 것이다. 추 장관이 지난 2일 서울중앙지금 수사팀의 독립성을 보장하라고 수사지휘를 내린 지 일주일 만이다.윤 총장이 수사 지휘를 받아들이며 이번 갈등은 일단 봉합됐지만, 앞으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행보에 따라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어 주목된다.◇ 윤석열, 사실상 지휘 수용 모양새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9시쯤 “수사지휘권 박탈은 형성적 처분으로서 쟁송절차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지휘권 상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신라젠 사건’ 수사팀 인력보강에 나섰다. 신라젠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3차장 산하 검사 2명과 1차장 산하 검사 1명 등 총 3명을 금융범죄 중점청인 서울남부지검에 파견했다. 윤 총장의 지시에 따른 조치다. 당초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신라젠 사건’과 관련해 검찰 파견에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입장을 바꿨다. 서울동부지검도 검사 1명을 남부지검에 지원했다.윤 총장은 “다중 피해를 낳는 금융 사건들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신임 검사들에게 검찰의 상명하복 문화에서 탈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검사동일체’ 원칙을 강조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말로 해석됐다. 검찰인사와 청와대 전현직 관계자 기소 등으로 대립했던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냉랭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추미애 법무부장관은 3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검사동일체 원칙은 15년 전 법전에서 사라졌지만, 검찰조직 내에는 아직도 상명하복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그것을 박차고 나가서 각자 정의감
검찰이 29일 송철호 울산시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등 13명에 대해 불구속 기소를 단행했다. 혐의는 공직선거법위반,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이다. “기소 전 내외부 논의를 거치라”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경고 다음 날 이어진 조치여서 대검과 청와대·법무부의 갈등국면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가 이날 기소한 인원은 송철호 울산시장,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한병도 전 청와대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과 심재철 신임 대검 반부패부장의 힘을 빼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당시 부하직원이 윤석열 총장의 취임사를 읽었던 일, 김웅 전 법무연수원 교수의 사퇴,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문자공개, 상가집 항명사태 등에 일련의 흐름이 있다는 것이다.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겸 검찰개혁추진단장은 “단정을 짓기는 사실 어렵지만 일련의 여러 가지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어떤 움직임들이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일종의
청와대가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거부했다. “위법한 수사”였기 때문에 협조할 수 없었다는 게 청와대의 공식 입장이다. 검찰은 법원의 판단을 받은 적법한 압수수색 영장이라고 맞섰으나, 청와대는 다시 “상세목록은 법원의 판단을 받지 않은 것”이라며 재반박하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12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검찰이) 영장 제시 당시에는 상세목록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수 시간이 지난 이후에 상세목록이라는 것을 제시했고, 이 상세목록은 법원의 판단을 받지 않은, 즉 영장과 무관하게 임의로 작성된
검찰이 10일 오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구 균형발전비서관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2018년 울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청와대 선거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은 지난달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 수사 이후 한 달 만이며, 문재인 정부 들어 네 번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을 청와대로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검찰은 청와대 연풍문에서 수사상 필요한 증거목록을 청와대 측에 요구하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법무부가 오는 13일 검사장급 검사 3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 이 중에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정 의혹 등을 수사하던 지휘부가 대거 포함됐다. 청와대와 법무부가 인사권을 통해 검찰의 정권수사에 제동을 걸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수사를 총지휘한 윤석열 총장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불신임’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실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과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제주지검 검사장으로 각
법무부가 오는 13일 검사장급 검사 32명에 대한 인사를 진행한다. 조국 전 장관 등 정권 핵심 인물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던 검사들 대부분이 이번 인사에 포함됐다. 대부분 수사 일선에서 물러나거나 중앙에서 멀어졌다는 점에서 ‘좌천성’ 인사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법무부에 따르면, 한동훈 대검 반부패부장은 부산고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전보된다. 한동훈 반부패부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내외,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해왔다. 반부패부장은 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