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폐원 추진에 나선 사립유치원이 7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폐원 수치를 넘어선 것이다. 사립유치원 사태가 정치적 쟁점으로 옮겨가며 지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란’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폐원을 추진 중인 사립유치원이 70곳을 넘어섰다. 1곳의 신청서류가 반려되며 실제 폐원을 신청한 유치원은 10곳에서 9곳으로 줄어들었지만, 폐원 추진에 나서거나 모집중지 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이 잇따른 것이다.이런 가운데, 사립유치원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법 개정보다 ‘정쟁화’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이른바 ‘박용진 3법’을 통해 사립유치원 비리를 차단할 생각이었다. 반면, 한국당은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자체안’을 예고하면서 민주당에서 제안한 법안 심사에 제동을 걸었다. 한국당은 또 “사립유치원 모두를 적폐로 몰지 말라”고 주장하며 사실상 사립유치원 측 주장을 대변하고 나서기도 했다.'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발목잡고 있는 게 아니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회계비리로 적발된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하면서 당장이라도 통과될 것처럼 보였던 이른바 ‘유치원3법’이 표류하고 있다. 국정감사 당시 여론이 들끓자 여야는 올해 안으로 유치원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입을 모았지만, 정작 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교육위원회 문턱을 넘지도 못했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정치권 로비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쟁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이다.지난달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의 폭로로 사립유치원의 대대적인 비리 실태가 밝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보이콧으로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가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의원들이 출석했지만, 법안처리를 할 수 있는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개의조차 하지 못했다. 이날 처리하려고 했던 90개의 무쟁점 법안은 발목이 묶였다. 여야 대치 국면이 길어지면서 여야가 연내 처리를 약속했던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법’과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3법’도 소관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당초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는 12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담은 이른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본격화한다. 다만 여야는 유치원의 투명한 회계처리 및 사립유치원의 공정한 운영을 위한 법안 통과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시기를 놓고 입장이 달라 오는 15일 본회의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해당 법안을 발의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법안심사소위) 분위기는 약간 살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네 살배기 딸을 둔 엄마다. 딸내미 이름을 따서 ‘두리 엄마’로 불렸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직 국회의원 또는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로 소개됐다. 20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다른 엄마들과 함께 꾸린 비영리단체가 바로 정치하는엄마들이다. 바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엄마들이 팔을 걷어붙여 할 일은 많았다. 일례가 사립유치원 비리 사건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폭로로 알려졌지만, 사실 이 사건은 정치하는엄마들이 1년 전부터 추적해왔다. 그 중심에 장하나 대표가 있다.인터뷰가 약속된 6일에도 장하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부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폐업을 추진하는 사립유치원이 30곳을 넘어섰다. 관계 당국은 상황에 맞춰 긴급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폐원 인가 과정에서 엄격한 원칙을 적용한다는 입장이다.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 달 동안 폐원신청을 하거나 학부모들에게 폐원을 예고한 사립유치원은 전국적으로 30곳 이상이다. 특히 최근 열흘 동안 서울에 소재한 사립유치원 13곳이 폐업을 추진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이들 중엔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와 무관하게 폐원을 추진 중인 곳도 있지만, 비리가 적발돼 소송을 진행 중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까지 고민이 많았다.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까지 추가 공개해야 할지 망설였다.결국 그는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기로 결심했다.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보다는 반발하고 집단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서다. “공익적 측면에서 일부 유치원의 비리와 도덕적 해이를 일깨우기 위해 공개했다”는 게 박용진 의원의 설명이다.박용진 의원이 지난 29일 추가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부와 여당이 최근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유치원 비리와 관련해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핵심은 공공성 및 투명성 확대를 더 강력하고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유치원 및 유치원 단체의 부조리한 행동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했다. 당정이 전방위적으로 강도 높은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유치원 단체의 반발 등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사립유치원 개인 설립 원천 차단한다25일 오전 국회에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 당정협의를 가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우선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2022년까지 목표
[시사위크=은진 기자] 사립유치원의 회계 비리가 공개적으로 드러나면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집단 휴원, 원아 모집 정지 등 일방적인 반발에 대해 근본적인 제재 방침이 마련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교육감의 운영개시 명령권, 명령 불이행시 행정처분과 벌칙 등 제재규정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유치원 비리 근절 종합대책에는 이외에 국·공립유치원 40% 조기 달성,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2단계 적용, 설립자 결격사유 제도적 정비 등을 골자로 한 내용이 담겼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이른바 ‘박용진 3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폭로한 사립유치원 회계 비리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개선 방안이 담겨있다. 교육위 소속 민주당 조승래·김해영·박경미·박용진·박찬대 의원은 2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사립유치원 비위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수적인 부분들이 있다. 이에 민주당은 당론으로 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했고 이를 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요즘 세간을 가장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논란이 있습니다. 유치원의 각종 비리가 드러난 것인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고, 공분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해 아이 가진 부모 분들은 더욱 그러셨을 거고요.사실, 이 주제를 다루는 것이 저로서는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먼저, 저희 아이는 아직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갈 시기가 아닙니다. 일찌감치 알아보고 대기를 걸어두는 부모들이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저희는 아직 그러지 않았습니다. 직접적인 경험도 없고, 관련된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 당국이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에 대한 종합대책을 오는 25일 발표할 계획이다. 국회에서는 사립유치원이 정부 지원금을 부정사용해 적발될 경우 횡령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을 확충하고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 21일 국회에서 비공개 당정청 협의를 갖고 사립유치원 비리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사립유치원의 비리 척결을 요구하는 국민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시작된 바람은 국민여론을 타고 정부를 움직이기에 이르렀다. “사립 유치원 비리를 전부 밝히라”는 이낙연 총리의 지시가 떨어졌고, 유은혜 부총리를 중심으로 교육부가 대책마련에 착수했다.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주재한 유은혜 부총리는 “사립유치원의 비리와 도덕적 해이가 이렇게 심각해질 때까지 교육 당국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이 국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60.9%(매우 잘함 35.3%, 잘하는 편 25.6%)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3%p 오른 32.7%(매우 잘못함 19.6%, 잘못하는 편 13.1%)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3%p 감소한 6.4%였다.문 대통령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용진 의원(민주당, 서울 강북을)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폭로한 사립유치원 비리가 전 국민적인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적 공감대가 모아지자 이낙연 총리까지 나서 초강력 대책을 주문하기에 이르렀다.사실 박용진 의원이 주력하던 분야는 금융분야로 올해 전반기까지만 해도 국회 정무위에 소속돼 활동했다. 특히 박 의원은 ‘삼성 저격수’를 자처, 이른바 ‘삼성생명법’ 등을 주도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비자금이 실명전환을 하지 않은 채 인출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조용했던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 방’이 터졌다. 1,878개 사립유치원에서 원장이 국가 지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비리 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물론 교육당국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유치원 비리는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은 일부 유치원 원장의 회계 비리 사태가 적발될 때마다 “개인의 일탈로 전체를 매도한다”고 반발해왔다. 정부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집단휴업도 불사했다. 지난해 국무조정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회계비리로 적발된 전국 1,878개 사립 유치원의 명단을 공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내주 당정협의를 통해 유치원 비리 방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치원 원장이 누리과정 예산을 부정사용해도 환수 및 처분이 불가능한 현행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치원 비리에 대한 학부모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 6월 3일 서울 용산구에서 노후화된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낮에 믿기 힘든 광경을 목격한 주민들은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음식점이 들어선 건물은 손님이 없는 일요일에 변을 당하면서 큰 사고를 면했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발생했다. 8월 31일 서울 금천구에서 지반붕괴 사고가, 9월 6일에는 한밤 중에 유치원 건물이 붕괴됐다.상도유치원 붕괴는 이달 말 진상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유치원 옆 공사장 건설사와 교육청은 고소·고발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유치원 건물이 9일 철거된다. 기울어짐 사고가 난 지 나흘만이다. 상도유치원은 앞서 공사장에서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 절벽 위에 위태롭게 걸쳐있는 유치원 건물 모습은 세간에 충격을 던졌다. 경찰은 전날인 8일 사고 원인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서울 동작구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인 10일 오후 6시까지 철거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흙 다지기(압성토) 작업 완료 후 오후 1시부터 압쇄기(붐 크러셔) 장비를 활용해 위험 시설물을 뜯어내는 건물 해체에 들어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