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청와대 업무보고를 받던 중 “우리 일본”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파장이 일고 있다. 한국당은 “습관적으로 문장 서두에 의미 없이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나 원내대표는 당시 회의 도중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이후 정부의 대응에 대해 비판하면서 “우리 일본이 7월에 (수출규제 조치를) 이야기한 다음 한 달 동안 청와대나 정부에서 나온 것은 죽창가, 추경 탓, 지소미아 파기 이런 이야기밖에 없다”고 말했다. 해당
더불어민주당이 ‘부품‧소재‧장비’ 등에 대한 국산화 지원을 선언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가 단행된 이후 민주당이 제시한 대응 방안이다. 민주당은 8일, 부품‧소재‧장비‧인력 발전 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일본 조치 대응 차원에서 기업 애로사항 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부품‧소재‧장비‧인력 발전특위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위원장이고 변재일‧백재현‧윤후덕‧한정애‧이원욱‧홍의락‧조승래‧유동수‧김성수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1차 회의에서 특위 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일본
더불어민주당이 ‘극일(克日‧일본을 이기자는 것)’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이후 민주당이 ‘국내 산업 활성화’를 골자로 한 정책 발굴에 집중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민주당은 일본경제침략 대응특별위원회(이하 일본 특위), 한일 경제전 예산입법 추진단(이하 추진단), 부품‧소재‧장비‧인력 발전 특별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전략 마련에 나섰다.일본 특위는 7일 일본에서 수입하는 대부분의 전략 물자를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재성 일본 특위 위원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
더불어민주당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관광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 여건 악화로 한국 경제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내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민주당은 7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관광 산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높고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활동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
광주은행은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광주은행은 오는 6일부터 관련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금리감면 등 특별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이번 특별지원을 통해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따른 피해를 입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한 업체 당 최대 2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또 최대 1.2%p의 특별금리우대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경제전 예산입법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예산입법 추진단은 일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현장을 지원하고 법 제도 및 예산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예산입법 추진단은 그간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운영한 민생입법 추진단을 확대‧전환해 구성됐다. 단장은 민생입법 추진단장이던 윤후덕 의원이 그대로 맡고 ‘외교안보‧기술독립‧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를 두고 현안 별로 대응하게 된다.이와 함께 당 산하에 구성된 일본 경제침략 대책특별위원회와
정치권에 때 아닌 음주 논란으로 시끄럽다. 여야가 서로의 빌미를 잡고 날선 공방을 펼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양측은 정치공세로 주장하고 있다. 정작 논란의 당사자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현재로선 당 차원의 해명이 전부다. 각 당에선 술을 마신 이유에 대해 “더 이상 회의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사케가 아닌 국내산 청주를 마셨다”고 전했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본질을 완전히 빗나갔다.◇ 음주 논란의 본질은 따로 있다논란의 시작은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열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가운데, 경제적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요 소재부품장비의 공급 지연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 산업의 일부 피해가 예상된다. 다만 일본이 주요 수출품을 완전히 막고 우리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는 극단적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오히려 한국경제에 진짜 위험은 수출규제로 촉발된 불안감이 불필요하게 증폭돼 전 산업으로 확대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일본의 수출관리제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국당 일부 인사들이 일본 우익 성향 정치인과 유사한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을 겨냥해 “한국당이 자유민주당이 아닌 자유한국당임을 증명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언석 한국당 의원이 지난 1일 ‘YTN 노종면의 더뉴스’에 출연해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개인 청구권이 포함됐다고 하는 게 당초 취지로 알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극우
이낙연 국무총리는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2차 보복을 감행한데 대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 그는 “그동안 정부는 일본의 경제 공격을 예상해 종합 대응책을 준비해왔다. 이런 대책들을 착실히 이행해 우리 경제에 전화위복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낙연 총리는 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경제적 목표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소재·부품 산업을 키워 과도한 대일본 의존을 탈피하고 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것 ▲대기업과 중소기업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7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내린 49.9%(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21.6%)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8%p 오른 45.5%(매우 잘못함 32.9%, 잘못하는 편 12.6%)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4%p 증가한 4.6%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당‧정‧청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맞서 ‘기술 독립’을 선언했다. 핵심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 집중 육성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100개 전략 품목’에 대한 집중 투자로 5년 내 공급 안정화를 목표로 제시했다.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 회의에서 “오늘 논의하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우리 산업의 항구적 경쟁력을 반드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전략 품목에 대한 집중
일본 정부가 2일 오전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결정하자 여야는 한목소리로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5당은 이날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각 당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한국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구체적인 대응 방안 마련도 예고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일본 경제침략 관련 비상대책 연석회의에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는 안하무인의 일본 조치에 대해 분노를 금할
신성통상의 탑텐이 이미지 변신에 나서고 있다. 단기간에 의류 시장에 정착하는 데 기여한 초저가 우위 전략에서 벗어나 세련미까지 갖춘 SPA 브랜드로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유니클로가 반일 감정 확산에 따라 위기에 빠진 걸 호재로 삼아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탑텐탑텐이 배우 이나영을 모델로 발탁했다. 이나영은 과거 2년간 유니클로의 모델로 활동한 전력이 소비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어 탑텐의 이번 결정을 두고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탑텐은 “이나영 특유의 세련미
청와대가 아베 내각에 대해 공식적으로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한 단호한 대응도 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후 긴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2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일본 각의 결정이 전해진 직후 브리핑을 열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한 일본 아베 내각 각의결정에 깊은 유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그간 문제해결을 위해 외교적 협의와 대화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했다. 대화와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포괄적 수출규제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일본이 공급독점력을 가지고 있는 일부 부품·소재·장비 품목의 공급차질은 국내 반도체 산업에 파괴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사슬’에 따라 일본 업체에 오히려 더 큰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1일 발간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대일 부품소재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2010년 243억 달러에서 2018년 151억 달러로 줄어들었지만 여전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비판’ 공세에 방패를 들었다. 논란이 불거진 지 불과 하루 만이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1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최근 한‧일 무역갈등이 내년 4‧15 총선에서 민주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민주연구원이 당 소속 의원에게 배포한 ‘한일 갈등에 관한 여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일 갈등에 대한 각 당의 대응이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고, 원칙적인 대응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다.
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만나 한일 무역갈등 관련 막판 담판에 나섰으나 이견만 확인한 채 끝이났다. 이에 따라 2일로 예정된 일본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이날 오전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강경화 장관은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가) 실제 내려진다면 한일 양국 관계에 올 엄중한 파장에 대해 분명히 이야기 했다”며 “일본 측은 특별한 반응이 없었다”고 전했다.일본 측이 안보를 이유로 내세웠던 만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오는 2일로 예상되는 한국에 대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앞두고 국내 반일감정이 극에 달한 가운데, 편의점 빅3 중 하나인 세븐일레븐에 이목이 집중된다. 일본의 무역보복 상황과 다가오는 광복절을 기념해 애국심을 고취하는 마케팅에 업계가 몰입하고 있는 와중에 독자 노선을 걷고 있어서다.◇ GS25‧CU, 토종 브랜드의 자신감세븐일레븐의 나홀로 행보가 한일 양국의 경제 갈등 국면 속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경제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시국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편의점 업계에서도 국력을 결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등 한일갈등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국회 방일단은 “자민당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결정을 강행할 의지가 큰 것 같다”고 관측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자민당 방문이 취소됐고 안 만나려는 것을 보니까 아마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