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하자고 정부‧여당에 공식 요청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고속도로 위치를, 종점을 바꿨는지 구체적이고 상세한 경과와 사실을 조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가 점입가경”이라며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의 진상을 은폐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거짓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양평군 요청으로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됐다는 정부 해명이 있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역공에 나섰다. 원안의 종점 인근 필지를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공세의 명분으로 삼았다. 반면 민주당은 ‘어이없는 의혹’이라며 반박했다.미국 방문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똥볼”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완전히 가짜뉴스, 괴담을 만들어서 헛발질을 하다가 양평군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며 “지금 해야 할 일은
더불어민주당이 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백지화를 선언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원상 복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 다음 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개최를 촉구하며 응하지 않을 경우 단독 개최 추진은 물론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TF 및 국토위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끝낸 고속도로 노선이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갑자기 변경됐다”며 “의혹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야 할 원 장관이 오히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에 대해 ‘독자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사안을 정치적으로 몰고 가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논의 없이 모든 책임을 각오하고 내린 결정이라는 설명이다.원 장관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대통령에게 흠집을 내기 위해 김건희 여사를 계속 물고 들어가는 민주당의 날파리 선동 프레임이 아닌가”라며 “어떤 인사권의 책임까지도 다 각오하고 고뇌 끝에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그는 “이번 양평고속도로를 가지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본회의가 민주당 총회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족의 헤어나기 어려운 슬픔을 정치 공세로 하는 걸 중단하고 실질적 보상방안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 4당이 이태원 참사특별법을 신속처리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태원 참사 유족의 아픔을 보듬고 나가야 하지만 지금 특별법은 결코 옳은 방법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세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쟁점 법안들을 오는 3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30일) 본회의에서 국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법안들을 통과 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 위한 국회 결의안을 통과시키겠다”며 “민주당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통과된 결의안에 (더해) 정부와 여당에 촉구한 7대 제안을 포함시켜서
여‧야는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국정조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별위원회 구성 및 청문회를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선거관리위원회 인사 비리, 북한 해킹 은폐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선관위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이 수석부대
직원 자녀 특혜 채용 논란 중심에 선 중앙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했다. 선관위가 진정한 개혁 의지가 있다면 감사원의 직무 감찰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독립성을 방패로 내부적으로 온갖 비리를 저질러 왔고 스스로 교정할 수 있는 능력마저 상실한 게 분명해졌다면 외부 기관의 감사를 자청해서 받는 게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기관의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선관위는 특혜 채용 논란과 관련해 감사원의
오는 28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검찰을 동원한 야당 탄압을 막아야 한다는 데 후보들의 메시지가 집중됐다. 다만, 계파 논란 및 돈 봉투 의혹 등 당내 민감한 사안에서 후보자들의 입장이 엇갈렸다.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여한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 의원은 원내 1당의 원내수장으로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데 힘을 쏟았다. 화법은 달랐지만 메시지는 일맥상통했다.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으로부터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다시 불 붙었다. 야3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재난의 정쟁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족의 슬픔과 아픔을 달래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몫이지만 국회의 입법 기능을 이런 식으로 오남용하는 건 민의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말했다.앞서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이번 주 중 발의하겠다고 밝힌
“무한한 인내의 시간이었다.” 임기를 마무리 짓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개월간의 원내대표 수행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거대 야당인 더불민주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쟁점 법안은 물론 각종 현안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소수 여당의 원내 사령탑으로 녹록치 않은 순간이 많았다는 점을 토로한 것이다. 떠나는 주 원내대표는 그간 협상 상대이였던 민주당에 대해서 ‘극단적 진영정치’를 끝내고 ‘협치’의 자세를 보여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차기 원내지도부에 당의 △화합과 소통 △민생·국정 우선 △총선 승리 등을 당부했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과의 관계 개선 등 분명한 대일외교 성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어를 위해 ‘외교 트집 잡기’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기어코 한일회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국정조사뿐만 아니라 상임위를 총동원해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벼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기본소득당은 전날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나섰다. 굴욕적인 퍼주기 외교가 일본에게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정부의 대일 외교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해 이러한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공언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 “간도 쓸개도 다 내주고 뒤통수까지 맞고 있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일본의 도발에 맞서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겨냥한 국정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 간 회담에서 독도 및 위안부 문제, 후쿠시마 수산물 문제 등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이 명확치 않아 국정조사를 통해 이를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입만 열면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죽창가를 부르는 무책임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한일정상회담 논의 내용을 국민 앞에 하나도 빠짐없이 공개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3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하루 만인 9일 헌법재판소에 접수됐다.이날 오전 10시 16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찾은 정성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별관에 위치한 민원실에 탄핵소추 의결서를 제출했다. 탄핵소추 의결서 제출은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담당할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 하게 돼 있지만, 정 수석전문위원이 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헌재를 대신 방문했다. 정 수석전문위원은 접수를 마치고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7일 역술인 ‘천공’의 국정 개입 논란에 대해 “이제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인지 무속국가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며 조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천공의 국정 개입 논란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대통령 후보시절 손바닥에 ‘왕(王)’자가 써있을 때부터 불길했다”며 “국회 차원의 철저한 검증과 국정조사도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한 것에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후속 조치 일환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가운데 여야의 신경전은 6일 열린 올해 첫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이어졌다. 민주당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참사에 대한 ‘책임’을 이 장관에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탄핵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조치에 거세게 반발했다.민주당이 화력을 집중한 곳은 이 장관의 책임론이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결정한 뒤 의안과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6일 10·29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등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탄핵소추안 표결은 오는 8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 뜻을 받들고 국회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의총 이후 의원들 대상으로 개별 전화나 면담을 통한 의견수렴, 그리고 주말에는 모바일을 통해서 의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을 향한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대통령실 역시 수세적인 모습이 아니다.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해당 내용을 최초 보도한 기자들을 형사고발했다. 양측이 각각 강대강 대응을 하면서 사건의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 ◇ 민주당, ‘제2의 국정농단’ 주장민주당은 3일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설 등과 관련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사회 분위기가 ‘천공이다, 건진법사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문책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장관의 정치적·도의적 책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에 대해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아서 국회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것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후면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이라며 “더는 기다릴 수 없다. 본인도 대통령도 모르쇠로 일관하니 민주당은 입법부를 대표해서 다수 국민의 준엄한 명령대로, 유가족·생존자의 절실한 바람대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