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지분 경쟁에 있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반도건설이 최근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확대한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20일 업계 및 다수 언론에 따르면 한진칼 투자자 중 기타법인으로 분류되는 주체는 지난 13일부터 5거래일간 한진칼 주식 271만주 가량을 매수했다. 지분율로는 4.59%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한진칼 주가를 감안할 때, 기타법인은 1,3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을 것으로 파악된다.업계에서는 한진칼 지분을 매수한 기타법인이 반도건설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주식 거래 주체 중 기타법인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반도건설이 주력사업인 주택사업에서의 보폭을 넓힌다.반도건설은 올해 서울을 비롯해 대구, 창원, 울산, 천안, 청주 등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총 7,347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공급 예정 물량인 1,339세대 대비 400% 이상 급증한 물량이다.반도건설은 기존 주택사업 뿐만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지역주택조합, 지식산업센터 등으로의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장 변화에 발맞춰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왔고, 본격적인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등과 ‘연합군’ 형성에 성공한 독립계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가 전자투표제를 앞세워 공세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에도 같은 요구를 제기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바 있으나, 올해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지난달 31일 조현아 전 부사장 및 반도건설과 한진칼 지분 공동보유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한 KCGI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진·한진칼 이사회와 이사들에게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와 이후의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실시하도록 이사
1년 6개월째 국토교통부 제재에 발이 묶여있는 진에어가 항공업계를 덮친 잇단 악재 속에 결국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런 가운데 한진그룹이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더욱 짙은 먹구름을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진에어, 매출액 줄고 적자전환진에어는 지난 3일 지난해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진에어는 9,101억원의 매출액과 491억원의 영업손실, 5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여러모로 부정적인 평가밖에 나올 수 없는 성적표다. 매년 상승세를 거듭하며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맞서 KCGI·반도건설과 손을 잡은 가운데,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 모녀가 조원태 회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조원태 회장 입장에선 갈등을 빚었던 모친 이명희 고문을 자기편에 두게 되면서 시름을 덜게 됐지만,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 간 갈등은 더욱 더 진흙탕 싸움 양상에 빠져들 전망이다.지난 4일,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는 입장자료를 통해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한다“며 ”저희는 조원
한진그룹 ‘남매의 난’이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했다.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눈을 감은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혀 예상치 못한 국면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이다.◇ 조현아, KCGI-반도건설과 손잡다지난달 31일, KCGI 측은 공시를 통해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공동보유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CGI 17.29%, 반도건설 8.29%, 조현아 전 부사장 6.49% 등 이들의 지분 합계는 32.06%다.이들이 서로 손을 맞잡은 것은 ‘반(反) 조원태’ 연합전선 구축으로 해석된다.
한진그룹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점점 더 복잡한 양상에 빠지고 있다. 오너일가 사이에서 갈등이 표출되고 지주사 한진칼 지분을 차곡차곡 사들인 반도건설이 경영 참여 의사를 천명한 가운데, 이번엔 카카오도 경영권 분쟁에 발을 들인 모양새다.재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말 한진칼 지분 1%를 매입했다. 여기엔 약 200억원대의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초 대한항공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플랫폼 멤버십, 핀테크,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 개발·제공에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국내 30대 기업집단(이하 그룹) 총수들 중 최태원 SK 회장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가장 활발히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최태원 회장과 관련한 사회 공헌 정보량은 1만여 건에 육박했다.인터넷에 올라온 총정보량 대비 사회공헌 정보량 비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었다.반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온라인상 사회공헌 정보량은 지난 한 해 동안 각각 단 1건에 불과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1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온라인 12개 채널을 대상
반도건설이 2020년 한진그룹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한진칼 주주총회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반도건설은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보유 지분 목적을 기존 ‘단순 취득’이 아닌 ‘경영 참여’로 천명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반도건설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한진칼·대한항공 대표이사)의 연임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반도건설, 한진칼 지분율 8.28%… 한진家 키맨 등극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반도건설 계열사인 대호개발은 지난 10일, 지난달 말 한진칼 보유 지분을 8.
행동주의 펀드 KCGI(강성부펀드) 신민석 부대표가 한진그룹 경영진이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한진칼의 대주주인 KCGI는 한진그룹의 오너일가의 경영권을 위협했던 곳이다. 신민석 KCGI 부대표는 7일 유튜브 채널 ‘KCGI TV’에서 “한진그룹이 지난해 11월 임원 인사를 통해 적극적 비용 관리, 수익성 낮은 사업에 대한 매각 등을 발표했지만 지난해 2월 발표한 송현동 부지 매각은 아직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형식적인 지배구조 개선안만 발표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한진그룹 총수 일가 내 잡음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개개인의 일탈을 넘어 이번엔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그의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마찰을 빚은 것이다. 한진가 ‘남매의 난’은 내년 3월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조현아, 조원태 공개 저격… 경영권 두고 ‘남매의 난’ 발발최근 조현아 전 부사장은 조원태 회장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그룹 경영에 제동을 걸었다.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23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조원태 대표가 공동 경영
지분 경쟁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에 대해 반도건설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분율을 6% 수준으로 확대한 데 이어 최근 추가로 지분 확대 움직임이 포착돼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업계 등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최근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고 있다. 이달 들어 한진칼 지분을 총 2.87%(169만9,722주) 매입한 주체가 반도건설일 것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인데, 한진칼 지분을 대량 매입한 매수 주체가 ‘기타법인’으로 분류돼 있다는 점에서 이
한진가(家)에 ‘남매 간 분쟁’이 발발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한진칼 대표이사)의 경영 방식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선 것. 남매 간 갈등이 치열한 경영권 공방으로 확대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선대 회장 유훈과 달리 경영”… 조현아, 동생 조원태 회장 저격 조현아 전 부사장은 23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한진그룹의 현 상황에 대한 조현아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대한항공이 희망퇴직을 공고했다. 항공업계 1위마저 불황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희망퇴직 신청접수’ 공지를 게시했다. 대한항공의 희망퇴직은 지난 2013년 실시한 후 6년 만이다. 2013년 당시 희망퇴직 신청자는 약 11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만 50세 이상, 15년 이상 근속자로 운항승무원, 기술 및 연구직, 해외근무 직원 등 일부직종을 제외한 전(全) 직원이다. 희망퇴직은 오는 23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이후 심사과정을 거쳐 12
반도건설이 지난 10월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4대주주로 ‘깜짝’ 등장한데 이어 추가로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그룹 오너일가와 사모펀드 간 지분 갈등에 ‘불씨’가 지펴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건설의 지분이 향후 경영권 다툼에 있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한진칼은 지난 6일 반도건설 계열사 ㈜대호개발과 ㈜한영개발이 지분 1.22%p를 확대해 총 지분 6.28%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대호개발과 한영개발은 반도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지난 10월 반도건설은 계열사 대
항공업계가 공급과잉으로 적자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구조조정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한진그룹은 12월 2일부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진그룹의 이번 인사는 조 회장이 취임하고 처음 이뤄지는 인사다.대한항공의 승진 인사 규모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6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우기홍 부사장을 사장으로, 이승범·하은용·장성현 전무를 부사장으로, 박정우 상무 외 5명을 전무로 승진시켰다.한진은 서용원 사장이 퇴임하고 후임으로 노삼석 대한항공 전무(화물사업본부장)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으며, 류경
급작스럽게 별세한 부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위기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구조조정 등 과감하고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올 들어 부쩍 언론 노출이 많아진 조원태 회장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고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2019 밴 플리트’ 상을 수여하기 위해 미국에 들른 차에 기자들과 만나 여러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이날 조원태 회장은 ‘위기론’을 강조했다. “있는 것 지키기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진칼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가족 간 갈등, 외부의 경영권 위협 등 각종 우려를 뒤로한 채 가족경영 체제를 수립해나가는 모양새다.한진칼은 지난 30일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했다. 기존엔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외 11명이었던 것이 조원태 회장 외 12명으로 변경됐다. 변경사유는 ‘고 조양호 회장의 별세에 따른 상속’이다.이에 앞서 한진그룹 오너일가는 지난 29일 국세청에 2,700억원대의 상속세를 신고했다. 상속세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분할납부될 예정이
반도건설이 계열사를 통해 한진칼 지분 5% 이상을 취득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진그룹이 사모펀드 KCGI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건설의 지분이 경영권 분쟁에 있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반도건설 계열사인 ㈜대호개발, ㈜한영개발, ㈜반도개발 등은 지난 8일 한진칼 지분 5.06%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이들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한진칼 지분은 4.99%다. 이중 한영개발이 한진칼 주식 4만주를 추가로 매입하며 5% 이상을 보유하게 됐고, 상장기업의 의결권 있
한동안 잠잠했던 한진그룹 오너일가와 KCGI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오너일가를 향해 회동을 요구했다가 외면당한 KCGI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소송 제기 카드를 꺼내들며 다시 공세에 돌입한 모습이다.지난해부터 한진그룹 오너일가와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KCGI는 지난달 25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및 조현민 전무를 향해 회동을 공개 요청했다.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매입, 한진그룹에 대한 KCGI의 일부 소송 취하 등으로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황에서 나온 깜짝 요청이었다.KCGI는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