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법외노조 통보 철회를 요구하는 연가·조퇴 투쟁을 벌인다.전교조는 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출정식을 연 뒤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다. 이어 오후 4시 청와대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법외노조 철회를 촉구할 방침이다. 이날 연가·조퇴투쟁에 참여하는 조합원은 2,000~3,000명으로 예상된다.현행 교원노조법상 전교조는 파업을 할 수 없다. 일시에 휴가를 내거나 일찍 퇴근하는 연가투쟁은 최고 수위의 합법적 쟁의행위다.전교조는 “문재인 정부가 법외노조 취소에 관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해 전국의 판사들이 후속 조치 논의를 벌이는 가운데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 모인 법관들은 사법농단에 대한 후속 조치와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사법 처리를 두고 마라톤 회의를 벌이고 있다. 이날 300여명의 사법 피해자들도 사법연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노동자, 시민, 국민에게 들이댔던 그 잣대를 양승태를 비롯한 농단 세력에게 그대로 적용하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권에서 제기하는 ‘색깔론 정치’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홍준표 대표는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서 문재인 정부를 “탄핵 대선에서 탄생한 이 정권의 본질을 자세히 살펴보면 민주노총, 전교조, 참여연대, 주사파 4개 세력이 연합한 좌파연대 정권”이라고 규정했다.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보수우파가 아니라 극우우파의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색깔론과 막말 대잔치였다”고 비판했다.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과거 발생했던 민주노총 성폭행 시도 사건에 사과의 뜻과 더불어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의 경기도교육감 후보 적격성에 문제를 제기했다.전교조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정진후 전 위원장이 민주진보교육감후보 단일화 경선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며 “민주노총 성폭력 (기도)사건 피해생존자와 피해자지지모임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당시 사건과 관련, “피해생존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며 “너무 늦었지만 피해생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
○… “비겁한 짓 말고 소신 있어야”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가 어려워진 데 대해 “비겁했기 때문”이라고 주장. 그는 16일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한국당 전국 기초·광역의원 세미나에서 특별강연을 갖고 “비겁한 짓을 하니까 전교조와 좌파들이 총결집해 촛불을 들고 탄핵을 유도했고, 대통령은 감옥까지 갔다”고 설명. 따라서 홍준표 대표는 “우리가 일어서려면 이제는 비겁한 짓을 하지 말고 소신이 뚜렷해야 한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절대 비겁하게 선거에 임해선 안 된다. 떨어지면 다음을 기약하면 된다”며 소신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이 17일 학교 급식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이 예상된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전학연)은 국정교과서 폐지를 반대하고 ‘태극기 집회’에 참여한 대표적인 보수시민단체다. 최근 급식노동자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이언주 의원을 감싸기 위해 국민의당이 당 노선과 상반된 단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전학연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 비정규직(노동자들)은 학교급식의 질 악화 등 본질적인 문제점은 뒤로 하고 자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작성된 문건 300여 종이 발견됐다. 해당 문건 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인지하고 기회로 활용한다는 내용도 나왔다. 청와대는 이 문건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14일 오후 박수현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정부 민정비서관실에서 생산한 문건을 발견했다”며 “문건이 발견된 캐비닛은 사정 부문에 놓여 있었다. 공간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캐비닛을 정리하다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견한 날짜는 지난 3일이다.박수현 대변인은 이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12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불가론’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야3당은 이날 세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 마감일인만큼 문재인 대통령에게 후보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정우택 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현재까지17개 부처 가운데) 장관급 후보자 11명을 지명했지만, 9명은 대선 공신으로 분류된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합법화와 고(故) 백남기 농민 사건 재수사 등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개혁과제를 문재인 정부가 시행할 필요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더불어민주당 내부 보고서가 22일 공개됐다.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기구였던 국민의나라위원회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구 민주정책연구원)이 공동 발간한 ‘신정부 국정 환경과 국정운영 방향’ 보고서가 인수위원회 격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당 소속 의원들에게 배포됐고 해당 보고서에는 ‘전교조 합법화’ 등 여야 간 논란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 선대위 국민의나라위원회와 민주연구원이 ‘새 정부 성공을 위한 제언’ 보고서를 문재인 정부에 제출했다.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속도감 있게 이를 추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등 이미 실현한 내용도 있었다.22일 신문에 따르면, 해당 국정운영 보고서에는 ▲교원노조 재합법화 ▲세월호조사위 지원 ▲4대강 복원 대책 ▲백남기 농민 사건 재수사 ▲최저임금 인상 ▲개성공단 업체 지원 ▲박근혜 정부 언론탄압 조사 ▲국정원 정치개입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대통령 당선 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제제와 학력고사 부활을 주장했다. 홍준표 후보는 6일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광장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전교조가 교육을 잡아서 한국 교육이 엉망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가진 자들이나 부자 자식들만 대학가는 사회는 맞지 않다. 서민 아이들도 대학을 실력으로 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학력고사 부활과 입학사정관제 폐지를 주장했다.이어 전교조를 겨냥해 “(전교조가) 우리 초중고 어린 아이들에게 종북 이념을 심고 친북·종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또 다시 구설에 올랐다. 28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지니계수를 언급한 게 화근이다. 지니계수는 이탈리아의 통계학자 C. 지니가 제시한 것으로 소득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불평등이 심하다. ‘0’은 완전평등이고 ‘1’은 완전불평등상태를 의미한다. 홍준표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 “노무현 정부 때 지니계수가 제일 높았다”고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홍 후보가 TV토론에서 말한 지니계수는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니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차기 내각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현재 국무총리 후보로 충청인사 1명과 영남인사 1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이미 국방부 장관은 낙점을 끝냈다. 바로 박정 자유한국당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다. 그는 충남 홍성 출신으로 예비역 육군대장을 역임한 바 있다.홍준표 후보는 28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초청 교육정책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교육부총리의 경우 전교조를 제압할 수 있는 보수우파의 인사 중에서 교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안보실장은 한미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장미대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자리대 지지율로 올라서고 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4월 넷째 주 주중조사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셋째 주(10.5%)와 비교해 2.5%p 오른 13%의 지지율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44.4%), 안철수 국민의당(22.8%) 대선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홍준표 후보는 2위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도 전주 조사결과(안철수 28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스트롱맨’이란 별칭을 가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세탁기’ 발언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분만에 제압할 수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강남좌파”,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대통령 될 일 없다” 등 13일 대선후보 첫 TV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의 발언은 연일 화제다.◇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과감히 돌리겠다”홍준표 후보는 13일 대선후보 첫 TV토론회에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의 국가 대개혁,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과감히 돌리겠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5·9 대선을 앞두고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5명의 대선주자들이 맞붙었다. 후보들은 안보·경제·교육정책 노선은 물론 상대 후보의 정치적 성향을 두고도 날선 공방을 벌였다.문재인(더불어민주당)·홍준표(자유한국당)·안철수(국민의당)·유승민(바른정당)·심상정(정의당) 후보는 13일 서울 목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SBS 주최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설전을 펼쳤다. 5명의 후보들은 처음 개최되는 합동 토론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후보들, ‘한반도 선제타격설’에는 “전쟁 막아야” 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6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3일 보수단체들의 맞불 집회에 참석해 힘을 보탠 것.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 ‘박사모’와 애국시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앞에서 ‘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를 열었다.앞서 윤창중 전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검찰의 수사에서 대통령의 범죄여부가 명백히 밝혀진 상황이 아니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최순실 사태’가 정국을 혼란에 빠뜨리며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 ‘박사모’의 도넘은 물타기 및 왜곡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시국에도 박근혜 대통령만 생각하는 박사모’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최근 지지율이 급락하며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보호하려는 박사모의 노력을 지적하고 있다.게시물에 따르면, 박사모는 최근 온라인상에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돌을 던질 때 박근혜 대통
[시사위크|인천=소미연 기자] 3.6%p 차이다. 조전혁 새누리당 후보와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지난 26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관석(36.4%) 후보가 조전혁(32.8%) 후보를 다소 앞선 상황이다. 주목할 부분은 29.7%에 달하는 무응답이다. (19세 이상 성인남녀 517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 응답률 10.2%.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조전혁 후보는 “당의
“정의당, 전교조의 법적지위 회복 위해 함께할 것”“박근혜 정부, 지난 2013년 매우 부당한 행정행위 한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법외노조 통보’ 취소 처분 소송에서 패소했다.21일 서울고등법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법외노조 통보 취소 소송에 대해 패소 판결했고, 이에 정의당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21일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부는 눈엣가시 같던 전교조를 죽이기 위해 법외노조 통보라는 매우 정략적이면서 부당한 행정행위를 한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