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새 수장 체제를 맞이한다.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카카오엔터가 새 리더십 체제를 맞아 조직을 다잡고 돌파구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카카오엔터는 지난 19일 권기수 COO(Chief Operating Officer)와 장윤중 GSO(Global Strategy Officer)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두 공동대표 내정자는 추후 이사회와 주주 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권기
새해 들어 서울·부산 등 주요 대도심지 알짜배기 지역 위주로 국내 대형건설사간 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경기 침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점 △주택사업이 국내 건설사 주요 매출 가운데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시사 등으로 인해 대형건설사간 정비사업 수주전은 작년보다도 더욱 가열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실제 시평 순위 상위권에 속한 대형건설사들은 벌써부터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및 특화설계 적용 등을 내걸고 대도심지 알짜배기 정비
카타르 아시안컵이 개막한 가운데 15일 우리나라의 첫 경기가 펼쳐진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 곳곳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국민들의 응원 열기를 더해줄 각종 행사를 선보이는 모양새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대한민국의 첫 경기 날인 15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주류‧안주류‧스낵 등을 위주로 총 40여 종의 상품들에 대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경기가 진행되는 날에 수요가 높아지는 주류 및 안주 상품들을 위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CU가 지난해 아시아 스포츠 행사 주요 경기
며칠 전 아침 식사를 하면서 아내가 뜬금없는 말을 하더군. “낮에도 자고 밤에도 자고 복이 많은 사람이여!” 나에게 하는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물었지. “누가?” “누군 누구여, 철없는 분이지.” 그러면 넉살좋게 웃으면서 응답하네. “왜 그래. 한평생 철없이 사는 것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아니야. 잠이 보약이라는 말 몰라? 잘 자는 게 청복(淸福) 중 하나라고.”실제로 집에 있는 날은 비교적 많은 잠을 자네. 점식 후에 30분 정도 낮잠을 자지. 그런데도 신기하게 날이 어두워지면 서서히 몸에 신호가 와. 내 몸의 솔방울샘에서 수
지난해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 간의 홈쇼핑 송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홈쇼핑업계와 유료방송업계 모두 시장 성장세가 꺾인 상황이라 좀처럼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모양새다.◇ 홈쇼핑 “수수료 인하” vs 유료방송 “합리적 근거 필요”홈쇼핑과 유료방송 간 송출 수수료 갈등은 매해 반복되고 있는 문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월부터는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가 송출 수수료 관련 협상을 진행해 왔다. 홈쇼핑 측은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유료방송 측은 수수료를 지속 인하하려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가맹본부 800사 및 가맹점 1,0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절반가량의 가맹점주들은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움으로 팬데믹 위기를 이겨냈다고 응답했다. 다만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마찰이 적지 않아 이를 극복할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 경기침체 지속되는 올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상생안 있나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점주 2명 중 1명(47%)은 ‘개인 자영업자가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어서 팬데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 ‘1인 가구’ 수가 750만 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가구 중 35%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혼자 사는 1인 가구를 공략할 아이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장보기 수요 겨냥한 상품 확대해”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지난해 8월, 1인 가구와 관련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1인 가구 비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인 가구 중 40~50대는 향후 가구 형태를 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국내 배달앱 업계에서 예사롭지 않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후발주자로서 업계 3위에 위치해왔던 쿠팡이츠가 업계 2위 요기요를 턱밑까지 추격한 것이다. 거침없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쿠팡을 등에 업은 쿠팡이츠가 마침내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GS리테일을 모기업으로 둔 요기요가 반격과 함께 2위 수성에 성공할지 배달앱 업계의 2024년이 주목된다.◇ 확 좁혀진 MAU 격차… 2024년, 누가 웃을까지난 10여 년간 가파르게 성장하며 우리의 사회상을 크게 바꿔놓기까지 한 국내 배달
부동산 PF 부실화 등으로 인해 올해에도 국내 부동산‧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 속에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 사이에선 2024년 ‘해외사업‧신사업’이 중요 키워드로 등장했다.즉 올해 경제 여건 악화로 인해 그간 주요 수익원이었던 국내 주택사업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사업‧신사업에 주력해 올해 불어닥칠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시공능력평가(시평) 순위 상위권에 속한 건설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일제히 올 한해 중동‧동남아 등 해외시장과, 이차전지‧수소연료
온라인 주류 주문·판매 플랫폼 데일리샷은 지난해 12월부터 ‘주류 배달 판매’를 베타 서비스로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주류 배달 판매(주류 통신판매)는 국세청이 정한 조건(고시)에 부합해야만 가능한데, 데일리샷의 주류 배달 서비스는 일부 모호한 점이 존재해 유권해석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현재 데일리샷에서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인 주류 배달 판매는 서울 강남구·서초구 등 일부 지역에 한해 이뤄지고 있다. 주류 배달 판매에 참여한 업체는 강남역 인근의 주류판매점(리쿼샵)이다. 해당 주류판매점은 위스키나 와인 등
올해 연말 들어 국내 신용평가사(신평사)가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을 연달아 하향 조정했다. 등급조정과 함께 신평사들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신평사들의 이같은 전망 배경에는 건설사들의 아킬레스건인 PF우발채무의 차환리스크 현실화, 분양경기 침체 장기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힘든 시기를 보낸 건설업계는 자칫 내년이 더욱 힘든 해가 되지 않을까 고심 중이다. 특히 위기 대응력을 갖춘 대형
“미의 신 비너스의 손거울을 의미하는 여성 기호는 가족의 생계를 짊어졌던 강인한 어머니와 어울리지 않았고, 전쟁의 신 마르스의 창과 방패를 의미하는 남성 기호는 어머니 대신 동생의 밥상을 차려주고 곧잘 아름다운 시와 그림에 매혹되던 나와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새로운 사람의 기호에 대해 고민하고 끄적이며 시간을 보냈다.” / 본문 중기존 남녀 성기호에서 벗어나, 새로운 남녀 기호를 제안한 도서가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신간 ‘약속큐브’는 작가가 오랜 시간 새로운 남·여 기호에 대한 구
경쟁사 세스코의 영업비밀을 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GS그룹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 법인 및 임원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1심과 달리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점을 항소심 재판부가 받아들인 모습이다.15일 서울고등법원은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세스코 직원 A씨와 삼양인터내셔날 B임원 및 법인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먼저, 재판부는 검사 측만 항소한 A씨에 대해선 원심을 유지했다. 그는 앞선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편의점업계도 각사별로 새로운 사령탑을 구성하고 있다. 이에 내년 편의점업계 판도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GS25와 CU 간 순위 변동이 생길지,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가 올해 부진했던 성적표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수장 바꾼 ‘BGF리테일’, 내년 확실한 1위 가능할까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달 2일 최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BGF리테일 신임 민승배 대표이사는 28년간 BGF그룹에 몸담은 편의점 전문가다. 회사 내 주요 부서를 거치면서
인류의 발전은 언제나 ‘에너지’와 함께 했다. 142만년 전 불의 시대를 지나 화석연료, 원자력 발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에너지원은 인류 문명이라는 금자탑의 벽돌이 돼 왔다. 그러나 기후 위기, 폐기물 문제 등 수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최근 주목받는 해결책 중 하나가 바로 ‘수전해 기술’이다.물을 전기분해해 무공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은 핵융합 발전과 함께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기술로 꼽힌다. 때문에 관련 산업 규모도 해마다 성장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
서울 재개발사업 중 ‘노른자’로 꼽히는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에서도 최근 건설업계의 최대 현안인 공사비 증액 이슈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당초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던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은 지난달 중순경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조합은 지난 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업계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지연된 가장 큰 이유로 ‘공사비’
연말이 다가오면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조직 개편 및 인사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 개편‧인사를 단행한 건설사들의 키워드는 ‘쇄신‧안정’으로 요약된다. 즉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서 변화를 꾀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회사 운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자는 것이다.먼저 GS건설은 지난 10월 13일에는 임원 인사를 통해 작년 대비 3배 많은 17명의 신임 상무를 선임하면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같은달 20일에는 허윤홍 미래혁신대표 사장이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고, 11월말에는 GS건
시공능력평가순위 100위권 내 건설사 중 87곳에서 최근 3년간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했다는 시민단체 조사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도시개혁센터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최근 3년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시평 순위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13개사를 제외한 87개사가 시공한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등)에서 총
다사다난했던 2023년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한 해 마무리와 내년 준비로 조금은 여유가 생길 법도 하지만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의 연말은 오히려 평소보다 바빠진다. 스마트폰 ‘갤럭시’의 출시가 보통 1~2월 사이에 이뤄져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7일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에 따라 업계 주목도가 올라가는 인물이 있다. 바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사장)이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 2020년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전체를 총괄해 왔다. 여기에
제품 가격을 올리려던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최근 기업을 대상으로 물가 안정 협조 요청에 나선 가운데, 이러한 밀착 관리가 식품업계에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물가 안정에 업계 협조해달라”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1일부터 햄 제품 ‘빅팜’의 편의점 판매가를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지난달 말 철회했다. CU에서 판매하는 빅팜의 가격 인상이 철회되면서 GS25의 판매가도 12월부터 다시 2,000원으로 내려간다.풀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