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한항공이 앞으로 기내 땅콩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수근거림이 커지고 있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사측의 설명보다 ‘땅콩’과의 악연을 끊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지난달 31일 대한항공 지난 25일부터 기내에서 스낵으로 제공하던 ‘꿀땅콩’ 서비스를 중단하고 ‘크래커’ 등을 대체했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땅콩 성분이 들어간 모든 식재료를 기내식에서 제외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측은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땅콩 알레르기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피부에 직접 분사해 수분을 공급하는 화장품인 바디미스트 일부 제품에서 알레르기 또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나와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26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바디미스트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실태 조사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15개 제품을 대상으로 금지향료 3종의 사용여부를 확인한 결과, 4개 제품에서 HICC가 검출됐다. ‘하이드록시이소헥실3-사이클로헥센카복스 알데하이드’의 줄임말인 HICC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합성물질이다.다만 HICC와 함께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vs “건강상의 피해와 연관성이 있다”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 한쪽에서는 “걱정할 정도가 아니”라고 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다. 그것도 정부부처에서 말이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생리대 안전성 얘기다. 불과 일주일을 사이에 두고 식약처와 환경부가 정반대의 결과를 내놨다. 서로 조사 방식이 다르긴 했지만, 전혀 다른 결과는 소비자들의 불안만 키우고 있다. ‘생리대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환경부는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예비조사 결과를 통해 “대규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부실시공 문제로 조합원과 시공사간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경기도 광주의 ‘오포 양우내안애’ 사태가 좀처럼 봉합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완공된 아파트가 부실 투성이라는 조합 측의 주장을 건설사가 정면으로 맞받아치면서 입주가 두 달 넘게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합 측 “하자 보수만 2만건… 설계 속이고 피부병 발생해”인구 10만명의 작은 도시 경기도 광주의 오포읍이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포 양우내안애 조합과 이를 시공한 양우건설 사이에 패인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친환경’이나 ‘무독성’을 강조하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부 페인트 제품에서 새집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24일 한국소비자원이 실내용 페인트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CLP 규정(화학물질의 분류‧표시‧포장에 관한 규정)을 초과하는 ‘이소치아졸리논계’ 혼합물 및 화합물(CMIT/MIT, BIT, OIT) 등이 검출됐다.페인트 보존제로 사용되는 이소치아졸리논계 혼합물 및 화합물은 피부 과민성 물질로 분류된다. 유럽연합은 해당 물질이 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특유의 감칠맛으로 일명 ‘밥도둑’이라 불리는 인기 반찬류인 게장과 젓갈. 하지만 게장 및 젓갈의 위생상태는 그 인기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 후 구토나 설사를 호소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실제 일부 제품에서는 대장균이나 노로바이러스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최근 3년6개월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게장 및 젓갈 관련 위해사례는 매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이 기간 총 305건이 접수 됐는데, 한 달마다 약 7건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위해증상이 확인된 259건을 분석한 결과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앞으로 생리대와 마스크 등도 모든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의 ‘의약외품 표시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생리대와 마스크 등 지면류를 사용한 의약외품도 허가증과 신고증에 기재된 전체 성분을 제품의 용기와 포장에 기재해야 한다.구체적인 표시방법도 규정했다. 소비자가 혼동하지 않도록 허가받은 제품명을 사용하되, 다만 제품명에 포함된 상호나 상표 등의 일부 문구도 함께 표시할 수 있게 했다. 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은 23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방한하는 것을 놓고 반발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비난했다. 또한 남북대화를 위해 자신들이 대북, 대미 특사로 나설 수 있다며 정부여당보다 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조배숙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의 평화알레르기가 재발한다"며 "(이들은) 천안함 폭침 배후라는 이유를 들어 반발하지만, 정작 박근혜 정부시절인 2014년 10월 군사회담 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13일 최근 평창올림픽에서 김일성 가면 논란 등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등 보수권 정당을 향해 "잔칫상 재 뿌리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일성 가면 논란은 냉전 사고에 길들여진 보수야당들의 평화알레르기 같다. 평화알레르기에 적절한 처방과 치유가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한민국의 잔치를 평양올림픽으로 둔갑시키질 않나, 손님을 초대해놓고 주인집 식구들이 볼썽사납게 싸우는 모습만 보였다"며 "잔칫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유승호가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와 귀여운 매력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유승호는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연출 정대윤|극본 김선미, 이석준)에서 외모와 재력, 능력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매력의 소유자 김민규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유승호는 사람과 접촉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탓에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한다. 그런 그는 범접하기 힘든 카리스마를 뽐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다.그러나 19일 ‘로봇이 아니야’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사진 속 유승호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난 여름 벌겋게 피부발진이 난 아이들의 사진이 공개되며 파문을 일으켰던, 이른바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건’이 어느 정도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분위기다. 국가기술표준원의 중간결과에 따르면 보니코리아가 판매한 신소재(아웃라스트) 유아용 매트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매트에서 묻어나오는 ‘백색가루’에서는 2종류의 방부제성분(BIT, MIT)이 검출됐다.사건은 지난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육아커뮤니티에서는 “아기를 매트에 눕혔더니 몸에서 발진이 번져 입원까지 했다”며 피해를 주장하는 글이 줄을 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기상청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봄철 기승을 부리는 ‘꽃가루’의 위험지수를 알려준다.기상청은 오는 1일부터 ‘꽃가루 농도위험지수’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16년간 전국 10개 지점에서 관측된 방대한 꽃가루 관측 자료를 ‘딥러닝’ 방식에 접목시켜 예측률을 크게 향상시킨 서비스다.기상청은 “그동안 ‘고농도 위험일’에 대한 예측 성능이 낮아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기존 15.9%였던 예측률이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69.4%까지 향상된다고 설명했다.고윤화 기상청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제품이 영양가는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30일 한국소비자연맹은 새우볶음밥 9종과 육개장 9종을 조사한 ‘가정식 대체식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이들 식품 중 일부는 나트륨 함량이 지나치게 높거나 열량이 부족했다. 또 알레르기 유발성분에 대한 표시도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새우볶음밥의 전 제품 평균 열량은 1일 권장섭취 열량의 16%에 불과했다.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는 한 끼 식사로는 적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가장 열량이 낮은 이마트 피
[시사위크=송희담 기자] '삼시세끼'에 출연 중인 배우 윤균상의 개념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윤균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vN ‘삼시세끼 어촌편3’에 함께 출연해 사랑받고 있는 반려묘 몽이, 쿵이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는 반려동물 분양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윤균상은 “고양이는 털이 강아지보다 몇 배로 많이 빠진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애교가 많고 사람을 잘 따르는 동물이 아니다. 고양이, 강아지를 외롭고 쓸쓸하게 두면 안 된다. 애완견, 애완묘는 병원비도 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존슨즈베이비’로 유명한 존슨앤드존슨에 안전성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유해성 의혹을 받고 있는 제품은 공교롭게도 모두 아이들이 쓰는 키즈 전용 제품들이다. 가습기 살균제 파문 이후 성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신제품마저 발암논란에 휩싸이면서 엄마들은 연일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천연 성분이라더니… 알레르기 유발 물질베이비&키즈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존슨즈베이비는 8월 16일 유아전용샴푸 ‘존슨즈 액티브 키즈 샤이니 샴푸(이하 공주샴푸)’를 출시했다. 만 4세 이상 여자아이를 위해 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이 ‘안심정보 QR코드 스캔’ 이벤트를 실시한다.‘맘마밀 안심정보 QR코드 스캔’ 이벤트는 부모들이 이유식, 아기 간식을 구매 할 때 다양한 정보를 확인 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맘마밀 요미요미 제품 패키지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별 정보를 쉽게 인식하고 아기의 먹거리를 구매하는 방법을 알리고자 마련됐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11월 20일까지 매일아이닷컴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맘마밀 안심이유식’과 ‘맘마밀 요미요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 10월 8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 분당서울대병원 주최의 마이크로바이옴연구회/나노소포연구회 공동 심포지엄에 참가해 ‘김치유산균 기반의 피부면역 솔루션 연구’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고 밝혔다.‘21세기 새로운 조망, 마이크로바이움(장내균총)과 세균 유래 나노소포(nano小胞)’를 테마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21세기 의학의 핵심 키워드인 마이크로바이옴과 나노소포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해 미래의학과 헬스케어 산업 현장에 응용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임상의, 교수, 연구진, 의료기업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샴푸와 린스 등에 좋은 향을 내는 성분이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밝혀졌다. 피부 노출 시 두드러기, 발진 등 접촉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충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12일 국회 복건복지위 김상희 의원이 시중 판매되는 생활화학제품 45개에 향 알레르기 유발물질 ‘향 알러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출 제품은 샴푸, 린스, 섬유유연제, 섬유세제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들이다.조사 결과 1개 제품 당 평균 8종의 향 알러젠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15종을 사용한 제품도 있어 소비자 건강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스쿨룩스 교복에서 또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올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는 교복 10개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가 초과 검출됐다. 일부 학교의 교복에서는 해당 물질이 기준치의 최대 5.27배나 초과 검출됐다.◇ 암 유발물질 기준치의 5.27배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신학기 용품 등 20개 품목 696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중 84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전량 리콜 조치됐다. 학생복 10개 제품에서는 시력 및 피부장애를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가 기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가 지난 25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 1위에 9년 연속으로 선정됐다.한국표준협회가 진행하는 ‘한국소비자웰빙지수’는 소비자들의 웰빙 상품 선택 시 객관적 기준을 제시하고, 로하스 소비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소비자 삶의 질 향상에 도움되는 웰빙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웰빙 수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지수화해 상품군별 1위를 선정하고 발표하는 제도다.일동후디스에 따르면 ‘산양분유’는 뉴질랜드의 청정자연 속에서 항생제, 인공사료 등을 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