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에 대해 문제 제기한 데 대해 “도대체 누가 대한민국 국민 안위를 걱정하는 사람이고 누가 미국 대표인지 모를 지경”이라고 했다.그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지난 12일(현지 시각)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을 만나 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입장 차를 드러낸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그러면서 펠로시 하원의장이 북한의 인권에 대해 언급하며 ‘북한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진찰료 30% 인상이 불발되자 정부와의 모든 대화를 ‘보이콧’하기로 했다. 정부에서 주최하는 회의는 물론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겠다는 태세다.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최근 보건복지부 측에 “복지부가 주최하는 모든 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위원 추천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의협은 각 시도의사회와 대한의학회 등에도 이를 알리고,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의협은 정부가 약속했던 의료수가 인상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의협은 공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추천 ‘5.18 진상규명특별위원회 위원’ 2명에 대해 재추천을 요청했다. 진상규명특위 설치의 당초 취지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지만, 그보다는 법에서 요구하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 후보 가운데 권태오, 이동욱 후보는 법에 규정되어 있는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였기에 후보 재추천을 요청한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추천 차기환 후보의 경우 이미 국민적 합의가 끝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왜곡되고 편향된 시각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설 연휴 동안 파악한 민심은 정반대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경남지사 1심에 대해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재판인가 하는 비판이 굉장히 높았다”고 해석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재판불복을 넘어선 헌법불복”이라고 비판했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지사 재판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높았고 사법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사법농단에 관여됐던 판사들이 아직도 법대에 앉아있는 것 아니냐, 사법개혁을 제대로 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국민들이 사법부를 압박해야겠다는 의견과 아울러 견강부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1심 판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의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며 책임론도 언급했다. 지난 5·9 대선 당시 드루킹(김동원) 일당과 공모해 댓글조작을 벌인 혐의로 문 대통령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심 판결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데 대한 지적이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김 지사 1심) 판결을 통해 드러난 증거만 갖고도 지난 대선에서 엄청난 규모의 여론조작이 있었는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민주주의는 여론에 의해 영향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2.0px '.Apple SD Gothic NeoI'}span.s1 {font: 12.0px 'Helvetica Neue'}[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2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현장인 전남 목포를 찾는다. 손혜원 의원이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로 지목되는 만큼, 대정부 공세 차원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비판에 집중하는 분위기다.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와 ‘손혜원 랜드 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한국당은 18일, 손혜원 의원에 대해 민주당이 ‘면죄부’를 준 데 대해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한국당은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규명 차원에서 민주당에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손 의원 주변 인물이 전남 목포 적산가옥 일대에서 매입한 건물과 토지를 합하면 20건이 된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상식적으로 볼 때 평범한 초선 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계파갈등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7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한국당 계파갈등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하지만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한국당에 입당하면서 다시금 계파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분위기다. 한국당은 그동안 계파청산을 위해 애써 왔지만 여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김병준 비상대책위 체제는 출범 초기부터 계파갈등 종식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국당이 계파갈등으로 인해 분당을 경험했을 뿐 아니라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도 연이어 참패했기 때문이다.그동안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align: justify; font: 10.0px 'Apple SD Gothic Neo'; color: #000000; -webkit-text-stroke: #000000}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align: justify; font: 10.0px 'Apple SD Gothic Neo'; color: #000000; -webkit-text-stroke: #000000; min-height: 12.0p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성탄절 전날과 성탄절) 이틀만이라도 국민들의 아픔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달라”고 했다. 소득주도성장 부작용으로 한국경제가 위기 상황인데도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는 데 대한 비판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 관저에서 열린 청와대 참모들과 송년 만찬에서 ‘정부정책 방향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낙관과 신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기조에 대해 속도조절론만 언급한 상태다. 한국당이 요구하는 '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의혹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진상규명을 위한 조치도 취해 나가기로 했다.한국당은 민간인 사찰의혹과 관련해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또 청와대의 해명이 석연치 않을 경우 당 차원에서 국정조사도 요구하기로 했다. 한국당이 전방위적으로 청와대 공세에 나서는 셈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18일, 자신이 주재한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민간인 사찰”이라며 청와대를 겨냥해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청와대가 ‘개
[시사위크=은진 기자] 나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되면서 여야의 협상 전략에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과감하게 협상해서 과감하게 도와줄 것은 도와주겠다”는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의미를 두면서도 ‘친박’(친박근혜)세력을 등에 업은 한국당 원내지도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 분위기다.민주당 지도부는 나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에 한목소리로 축하를 전했다.이해찬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국회운영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원내지도부가 11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그동안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들개’ 정신으로 끊임없이 정부여당을 공격며 한국당의 야성 찾기에 노력했다. 끊임없는 공세 덕분에 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다.하지만 ‘UAE원전게이트’,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특검 관철’ 등의 공세 때문에 민생법안 처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한국당은 ‘반대만 하는 야당’으로 비판받았다. 한국당은 또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개선을 위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김학용·나경원 의원(기호 순)이 맞붙게 됐다.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영우·유기준 의원이 정책위의장 후보를 구하지 못해 불출마선언을 하면서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김영우ㆍ나경원 의원은 오는 11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 이틀 전인 지난 9일,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를 발표했다.기호 1번 김학용 의원은 정책위의장 후보로 김종석 의원을 지명했다.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낸 김종석 의원(초선)은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석·박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다음주 13일부터 18일까지 4일간(15·16일 제외) 진행한다. 대정부질문은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당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적극 공세에 나설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의원들을 전면에 배치했고, 국정을 뒷받침해야 하는 여당은 야당의 과도한 비판에 대비해 방어를 준비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5당은 4개 분야 질의자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무소속 의원으로는 이용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내홍’이 깊어만 가고 있다.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 차원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중앙당 해체 수준의 당 슬림화 등을 내세웠다. 하지만 당 쇄신 차원에서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내세운 혁신 방안이 오히려 ‘갈등의 불씨’가 됐다. 계파 갈등으로 번지면서 감정싸움까지 벌어졌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13일, 친박계(친박근혜계) 의원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더 이상 친박계가 ‘김성태 책임론’을 제기하는데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동안 친박계 의원들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물난에 시달리자 일부 지역에서 이른바 ‘올드보이’ 공천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국당이 ‘새 인물’ 대신 ‘올드보이’ 공천에 나서데는 인물난에 시달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한국당이 ‘올드보이’ 공천을 시도한 지역은 서울·대전·충남 등 3곳에 이른다. 서울은 비교적 ‘참신한 인물’로 꼽혔던 홍정욱 전 의원이 지난해 말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공천 인물난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와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 과거 노무현·이명박 정부 인사가 한국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의원은 표를 먹고 산다.”여의도 정치권의 속설이다. 해마다 예산국회가 끝나면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실적 홍보에 나선다. 하지만 ‘밀실야합 예산’이라며 국회 본회의 표결에 반대했던 자유한국당도 예산안 가결 후 ‘지역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홍보에 나서자 정치권 내부에서 “한국당이 예산처리는 기를 쓰고 막고, 막상 처리되자 지역 예산 확보했다고 홍보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냐”는 비판이 제기됐다.지난 5일 오후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항의하고 의장석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쟁점별 사안에 대한 집중토론에 들어갔다. 국정감사 등 각종 현안으로 일정이 밀려 지난달 10일 이후 40여 일만에 전체회의를 열었다. 개헌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촛불정신’ ‘5·18정신’을 포함해 헌법 전문에 명기할 역사적 사건의 범위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개헌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헌법 전문과 총강을 포함한 기본권 개헌안에 대해 집중토론을 했다. 개헌특위는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3주 동안 총 6차례 집중토론을 진행한다. 토론회를 통해 전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야권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에 대해 강경한 대여공세를 예고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권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에 대해 “협치 포기 선언”이라며 일제히 반발했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이제 오기 정치로 들어섰고, 이로 인해 협치는 문재인 정부의 제1호 거짓말로 정치사에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 밀어붙이기식 오기 정치가 발생한 이후 생길 여러 정치적인 문제에 대한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경고했다.정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