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인체에 유독한 물질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 등에 대한 구속 심사가 17일 열린다.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당시 임직원 3명 등 총 4명의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홍 전 대표와 임직원 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과 변호인 측은 영장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검찰이 신생아 낙상사고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분당차병원 의사 2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년을 끌었던 사건은 의료진들의 구속영장 청구로 일단락났지만, 사망원인에 대한 규명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 차병원 의료진 2명 구속영장 청구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16일 검찰은 분당 차병원 의사 2명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 및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는 분당차병원 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해당 의료진들은 2016년 8월 미숙아로 태어난 신생아를 옮기던 중 수술실 바닥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김학의(63) 전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키맨’ 윤중천 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우선 윤씨 소환 전 범죄 혐의를 최대한 파악할 계획이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최근 수사를 통해 일부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윤씨의 금품 관련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단은 전날에도 윤씨가 관여한 A조합법인과 거래하던 사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별장 성접대 동영상 논란이 불거진 2013년 당시 원주별장의 소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광동제약이 3년 연속 1조 클럽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에도 ‘물장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동종업계 대비 현저히 낮은 R&D 비율은 물론 매출 대비 고용 기여도 또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 올해도 물장수 오명매년 전년 매출이 발표될 즈음이면 광동제약의 음료 부문 매출에 대한 보도가 쏟아져 나온다. 광동제약 또한 물장사(혹은 물장수), 음료업계라는 볼멘소리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광동제약의 저조한 R&D 비율이나 고용 기여도 등은 최근 국내 제약업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미국계 다국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한국지사를 압수수색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9일 공매도 법규 위반을 이유로 7,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아,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또 다른 뇌관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지난 12일 골드만삭스 한국지사와 크레디트스위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말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삼상바이오로직스가 관계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코스닥 상장사 경남제약에 대한 상장폐지 위기가 커지고 있다. 상장 적격성 심사 기간에 상장폐지 사유가 또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번엔 전 경영지배인의 20억원대 횡령 사건이다. 경남제약 측은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건이 상장폐지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경남제약... 이번엔 전 직원 횡령경남제약은 지난 10일 전 경영지배인인 김모 씨를 25억원 규모의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다고 공시했다. 사측은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BSI(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10일 오두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BSI코리아와 함께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수여식에는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과 닉 메타(Nik Metha)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 피에트로 포스키(Pietro Foschi) BSI그룹 총괄이사, 마이클 램(Michael Lam) BSI아시아태평양 최고운영책임자, 이종호 BSI코리아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인증서는 BSI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JW그룹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JW그룹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도 산불 피해 일대의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해 6,0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을 기부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JW그룹은 지주회사 JW홀딩스를 비롯해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JW메디칼, JW바이오사이언스 등 주요 사업회사로부터 총 5,0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탁했다.성금은 복구사업과 구호물품 지원, 피해주민들의 주거와 생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이와 함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롯데그룹이 연일 갑질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이번엔 롯데가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어학 교육’이 문제가 됐다.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업체가 서비스 보이콧을 선언한 것. 롯데 측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롯데인재개발원, 파렴치한 불공정행위 강요”롯데그룹이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어학교육 서비스가 일부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에 어학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JRC글로벌교육은 지난 3월 29일부터 교육 사이트를 폐쇄했다.해당 업체는 공지를 통해 “당사는 롯데인재개발원의 그룹 어학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성분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뒤늦게 당국에 보고, 늑장 대응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통보받은 정보의 신뢰성을 파악한 후 보고가 늦어졌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0일 공식 자료를 통해 인보사의 주성분인 형질전환세포(TC) 제조과정에서 연골세포가 신장세표(293세포)로 바뀐 것과 관련 “약품 개발 및 임상 등을 맡는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2월 말 미국 파트너사인 바이오 릴라이언스로부터 관련 정보를 유선으로 전달받았다”면서 “당시는 시험 과정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협력업체 직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해 작업을 거부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건조부와 후행도장부에 포함된 20여개 협력업체의 직원들이 임금 미지급을 이유로 지난 8일부터 작업을 거부하고 있다. 작업 중지 인원은 2,000여명에 달한다.협력업체들의 모임인 ‘현대중공업 갑질 철폐 대책위원회’는 원청인 현대중공업이 기성금(공사 대금)을 삭감해 직원들에게 임금을 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또 원청의 일방적인 결정 기준에 따라 대금을 나눠 받는 계약 구조가 불합리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서울반도체가 자사 작업장에서 근무하다 악성림프종으로 사망한 이가영(만 26세) 씨가 산업재해를 인정받자 이를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뒤늦게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다만 사측은 입장문을 통해 “이씨의 사망과 작업장 환경의 역학관계는 인정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측은 “12년 활동 동안 이렇게 악질적인 사례는 처음”이라며 “스물여섯, 벚꽃도 못보고 스러진 이가영 씨의 명예를 되찾고, 서울반도체의 위험한 작업환경을 개선하도록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4,779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지원액 4,324억원보다 10.5% 증가한 액수다.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2019년도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산업 육성에 필요한 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456억원 늘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갖추고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복지부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1곳이 지난해 5조2,642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하는 등 제약산업 육성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극단원을 상습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윤택(67) 전 연희거리단패 예술감독이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1심에서 무죄로 판단된 성추행 혐의가 추가로 인정돼 1심보다 형량이 높아졌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한규현)는 9일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감독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1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의 아동·청소년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재판부는 “이씨는 자신의 보호감독 아래에 있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장기간 반복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은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대한약사회 자원봉사단에 ‘동아쏘시오그룹 봉사약국 트럭’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동아쏘시오그룹 봉사약국 트럭은 1.2톤 규모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동아쏘시오그룹이 제작한 차량이다.재난 시 이동식 봉사 약국으로 운영되며, 평상시에는 대한약사회 및 동아쏘시오그룹 사회공헌활동에 활용된다.봉사약국 트럭은 지난 6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사무소에 도착해 대한약사회와 강원도약사회가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공급하는 데 기여했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방북 신청이 보류된 것과 관련해 저마다 이유를 짐작하고 있겠지만,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그저 안타깝고 유감스럽다.”신한용 전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지난 1월 28일 와의 통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올해 1월 9일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정부에 7차 방북 신청을 했고, 그로부터 20여일 뒤 정부는 7번째 방북 승인을 보류했다.지난 3월 6일에도 개성공단기업협회는 8차 방북 신청을 했다. 그리고 같은 달 22일 정부는 어김없이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을 또 다시 보류했다. “모두가 이유를 짐작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양호 한진그릅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한진그룹은 8일 오전 조양호 회장이 이날 새벽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전 12시 16분 미국 현지에서 가족들이 임종을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한진그룹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은 폐암은 아니지만, 평소 앓고 있던 폐질환 지병이 다시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미국으로 출국, 수술을 받고 한 달 가량 입원 후 퇴원했으나 지난달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이후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는 설명이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인보사 케이주’(이하 인보사) 공급 중단 사태가 업계 전체에 후폭풍을 몰고 왔다. 줄기세포와 유전자치료제 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법(이하 첨단바이오법)이 결국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 업계에서는 인보사 중단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국회 본회의까지 무사통과를 기대했던 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첨단바이오법, 식약처장 호소에도 불발... 왜첨단바이오법의 주요 내용은 ▲희귀질환 치료 바이오의약품 우선 심사 ▲개발사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단계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편의점 과잉 출점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근접출점이 이어지고 있어 점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자치구별로 기존에 50m이던 담배영업권 거리제한을 100m로 확대하는 규칙 개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 사이 출점을 준비 중인 점포들에 대해 아무런 제한이 없다는 지적이다.◇ 담배영업권 거래 제한 확대 전 출점하는 편의점들충북 충주시에 CU 편의점을 운영 중인 편의점주 A씨는 최근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다. 자신의 편의점 인근 60m에 GS25 편의점이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 A씨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의 숙원으로 꼽히던 이른바 ‘첨단바이오법’ 입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보사’ 판매 중단 위기에도 무리 없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4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안전·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비롯한 132개 안건을 가결, 국회 본회의로 상정했다.이미 해외 주요 선진국은 바이오의약품을 별도 법안으로 관리하고 있는 만큼, 국회 본회의에서도 무난한 통과가 기대되고 있다.주요 내용은 ▲희귀질환 치료 바이오의약품 우선 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