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4선의 유기준 의원을 내정했다. 활동기한이 연장된 사개특위가 위원장 인선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사법개혁 법안 논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4선의 오랜 의정활동 경륜을 갖추신 유 의원은 변호사 및 교수 출신으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등 사법개혁 현안들을 치우침이 없이 균형 있는 시각으로 다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국당은 사개특위가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다룬다는 점을 고려해 중립적으로 검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친박계 인사를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홍준표 전 대표의 지적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모든 정치인들이 함께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파를 가리지 않고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보수가 힘을 합해야 한다는 취지다.황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사람들을 영입해서 꼭 총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견고한 당을 만들어가고 있다. 모두 그 길에 힘을 합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홍 전 대표는 전날(10일) “국민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0일 친박(친박근혜)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당 내부 상황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황교안 대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삼갔지만, 현 지도부의 당 운영 방식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계파 문제와 말실수 논란을 겪으면서 황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홍 전 대표의 발언이 당내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일방적인 강의 방식이 아닌, 청년
김세연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장의 교체설이 정치권에 나돌아 관심을 끌고 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당내 분위기가 한 몫 했다. 김세연 의원이 당내에서 과도한 업무를 맡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김 의원은 당직인 여의도연구원장 외에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게 됐고, 최근까지 부산시당 위원장도 맡았다.당 핵심 관계자는 9일, 시사위크와 통화에서 “김 의원이 (당직이나 국회직을) 많이 겸직하니까 (여의도연구원장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주위에서 많이 있다. 직전까지 부산시당 위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다시 친박(친박근혜) 중심으로 형성된 신주류들의 잘못된 행태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최근 당내 상황을 비판했다. 황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놓고 같은 당 김재원 의원과 갈등을 이어가다 경선을 포기한 바 있다.황 의원은 8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에 (예결위원장 선출)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말 안타까웠던 게 저도 다시 복당을 해서 보수대통합이라는 큰 물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명제 아래 그동안 여러 감정적 견해 차이가 있었던 친박 의원들과도 상당한 소통과 스킨십을 해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출됐다. 한 달 만에 예결위원장 자리가 채워지면서 국회에 제출된 지 2달이 넘도록 계류돼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심사에 돌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여야는 이르면 8일 예결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추경 심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추경은 미세먼지·강원산불·포항지진 후속대책 등을 위한 재해·재난 관련 예산 2조 2,000억원과 경기 대응·민생지원을 위한 예산 4조 5,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여야는 앞서 추경을 6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하되,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확정됐다. 예결위원장 자리 문제로 김 의원과 갈등을 해왔던 황영철 의원은 경선을 거부하고 당내 투쟁을 선포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친박 핵심’ 김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황 의원의 자리싸움이 계파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원장 선출 의원총회 도중 나와 기자들에게 “계파 본색이 온전히 드러나는 상황을 목도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내쫓을 때와 같은 일이 내년 총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보수진영 원로들을 만나며 당의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 당대표 취임 초기 ‘민생투쟁 대장정’으로 전국을 다니며 바닥 민심을 훑었던 만큼 이제는 당내 중진 의원과 원로계와의 소통을 통해 보수통합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3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달 6일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친박계 좌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 비박계 좌장으로 통하는 같은 당 김무성 의원을 잇달아 만났다. 또 자신을 향해 쓴소리를 해 온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당내 대표
자유한국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전면 복귀를 선언했지만, 자당 몫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당 내부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는 양상까지 나타나면서 당 지도부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현재 한국당 내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곳은 국토교통위·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3곳이다. 상임위원장직은 통상적으로 2년의 임기를 보장받지만, 2명의 의원들이 임기를 1년씩 쪼개 맡기로 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지난해 7월
최근 여의도 정치권에서 ‘친박’(친 박근혜계)이 다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진박(眞朴·진짜 또는 진실한 친박) 감별사를 자처한 홍문종 의원의 행동 때문이다. 최근 자유한국당에서 대한애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홍문종 의원이 대한애국당에 한국당 의원 40~50명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애국당 동조 탈당’에 참여 가능한 한국당 의원은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충성한 인사들이라고 볼 수 있다. 애국당 핵심 가치 중 하나가 박 전 대통령 무죄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이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태극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원진 대표와 함께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인됐다. 홍 의원은 이번 주 안으로 조 대표와 ‘신공화당’ 창당 준비에 돌입하고 한국당 탈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박정희 정권 때 여당인 공화당의 이름을 딴 신공화당은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애국당 세력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애국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홍 의원을 공동대표로 추인했다. 홍 의원은 “(애국당) 바깥에서 애처롭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결국은 탄핵에 찬성했던
국회의원 총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딜레마에 빠졌다. 당내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주장하는 이른바 태극기 세력을 포섭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황 대표는 중도보수를 아우르기 위한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양측 모두 총선 승리를 명분으로 하고 있어 고심이 더 깊은 상황이다.황교안 대표는 13일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방문해 입주기업, 창업공간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가졌다. 장외집회와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둘러싼 신경전이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신상진 한국당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책임이 있는 현역의원 교체 가능성을 언급한 뒤부터다. 원론적인 방향으로 실체화된 내용은 아직 없으며 물갈이설까지 나아가기에는 부풀려진 측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18대 국회의원 선거 이래로 매번 ‘공천학살’을 경험했던 한국당 인사들로서는 단순히 기우로만 치부하긴 힘들다. 청와대와 같은 확고한 리더십이 없는 야당에서 공천전쟁이 더 치열하다는 것은 정치판 진리다.신호탄은 ‘진박’으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탈당 후 대한애국당에 합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보수진영 지형도가 재편될 조짐이 감지된다. 총선을 1년 앞둔 만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일부 친박계 의원들이 잇따라 탈당할 가능성도 나온다. 한편에서는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최한 ‘보수와 진보,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조원진 애국당 대표는 10일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홍 의원의 입당에 대해 말이 많다. 홍 의원 외에도 여러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당을 탈당하고 대한애국당에 합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홍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서 “이제 조금 있으면 한국당의 기천명 평당원들이 여러분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기 위해 탈당 선언을 할 것”이라며 “저도 이제 참을 만큼 참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했다. 또 “저는 한국당 당가도 모르고 중앙 당사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지만, 대한애국당 당가는 매일 부르고 애국당 중앙 당사는 자주 간다”며 “한국당 당 대표는 맨날 선거할 때만 와서 ‘도와달라’고 해서 한 번 만난 적
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현역의원들을 대폭 ‘물갈이’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대 총선 ‘공천 파동’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관련된 일부 의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다. 황교안 대표 취임 후 잠잠해졌던 계파갈등이 공천을 전후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국당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은 6일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 당의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당했고 그 뿌리가 되는 2016년 20대 총선 공천의 많은 후
시기가 공교로웠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둘러싸고 정국이 예민해진 상황에서 전직 경찰 총수들이 구속 위기에 처했다. 뿐만 아니다. 전 정부에서 정보 경찰로 활약한 인사들에게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혐의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다. 구속 여부는 빠르면 오는 15일 결정될 전망이다. 결과와 상관없이 “국민을 위한 경찰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는 게 민갑룡 경찰청장의 주장이지만, 내부의 속사정은 사뭇 달랐다. 왜 하필 지금이냐는 것이다.◇ 전직 총수들의 잇단 구속 위기에 ‘볼멘소리’강신명·이철성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 친박으로부터 적으로 몰렸다.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그는 “새로운 보수를 만들고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라며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 발의를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당내 분열의 시발점이 됐다는데 날선 비판을 받았던 것이다. 실제 김무성 의원은 탈당을 감행했다. 이후 1년여 만에 친정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때부터 ‘복당파’로 불렸다.변화가 감지된 것은 지난해 말부터다. 김무성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룰 개정에 착수했다. 개정 작업은 과거 공천룰을 복기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한국당은 20대 총선에서 ‘공천 파동’을 겪고 참패했다. 18~19대 총선에서도 이른바 ‘계파 학살’ 공천이 일어났다. 한국당은 이를 반면교사 삼아 ‘이기는 공천’을 한다는 계획이다.한국당의 공천 파동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08년 18대 총선 때 친이계(친 이명박계) 주도로 휘두른 공천권에 친박계(친 박근혜계)가 사실상 전멸했다. 당시 친박계는 탈당 후 ‘친박연대’라는 조직을 만들어 그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자 석방 필요성을 암시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박 전 대통령 구속 기간 만료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 몸이 아프고 여성의 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계신 점을 감안해 국민들의 바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이렇게 오래 구금된 전직 대통령은 없었다”고 주장했다.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상고심 재판을 받는 박 전 대통령 구속 기간은 전날(16일) 만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