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일방적으로 북한 요청에 끌려다니는 나라가 돼선 안 된다”며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북전단(삐라) 살포 비난과 관련한 문재인 정부의 미온적 대응을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왜 우리 정부가 떳떳치 못하게 북한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지 상당히 의아하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위상이 국제적으로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북한이 우리에게 뭐라고 얘기하는데 마치 순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국민 자존심을 건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5월 4주 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41.6%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9.6%p 내린 26.1%였고, 30대에서도 4.9%p 하락한 44.1%를 나타냈다.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2%p 오른 27.5%를 기록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통합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3.3%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7일 4·15 총선 직후 날 선 대립각을 세웠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관심 없다”며 관계 재설정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김 위원장과 당권을 경쟁할 관계도 아니고 대권을 경쟁할 관계도 아니다”라며 “그 분과 대척점에 설 아무런 이유도 없고 그가 추진하는 일에도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홍 의원은 김 위원장이 비대위 내정자로 거론될 당시 과거 검사 시절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김 위원장을 취조했던 일화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격한 공세를
5일 우여곡절 끝에 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렸다. 개원을 앞두고 줄다리기에 나섰던 여야는 본회의 직전까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미래통합당이 본회의장을 이탈하면서 사실상 반쪽짜리 국회로 전락했다.이날 본회의에서 21대 전반기 국회를 책임질 수장으로 박병석 의원이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박 의장은 임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여야의 깊은 갈등의 골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박 의원은 이날 취임 후 당선 인사를 통해 “저는 의회주의자”라며 “소통을 으뜸으로 삼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이 5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삐라(대북전단)’ 경고와 관련, 문재인 정부가 삐라 대북전단 금지법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강력 비판했다.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김여정이 남북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안하무인격 막말을 퍼부었지만 청와대는 오히려 대북전단 살포를 “백해무익하다”며 북한 달래기에 나섰다. 정부가 대북전단 금지법안 마련 의지까지 내비치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에 반해 통합당은 ‘대북전단 금지법'을 ‘김여정 하명법’으로 명명하고 정부를 향해
정치권에서 기본소득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여권 인사들도 이와 관련한 의견을 개진하고 나섰다. 다만 지급 대상 등에서 이들은 온도 차를 보이는 상황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지급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정치권에서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목소리와 함께 이를 기본소득으로 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왔다. 더욱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정치권 전반으로 퍼졌다.그간 기본소
21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기본소득’ 도입이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급부상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증세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재정 상황으로는 기본소득 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를 논의하자는 주장이다.청와대와 정부는 증세 논의에 아직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본소득’ 이슈 부상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증세 논의가 촉발할지 주목된다.이원욱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증세 없는 기본소득은 불가능하다”며 “재정적자를 계속 감수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표를 얻기 위한
미래통합당이 5일 국회 첫 번째 본회의에 참석했지만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표결에는 불참했다. 통합당은 강한 유감을 표한 뒤 전원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착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오늘은 본회의가 성립할 수 없는 날”이라고 항의했다. 주 원내대표의 항의 표시 이후 통합당 의원들은 약 10여 분 만에 전원 퇴장했다.주 원내대표는 “국회법을 보면 6월 5일 첫 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하게 돼 있지만, 그 조항은 훈시조항으로 반드시 지켜야
21대 국회 여야 갈등, 윤미향·금태섭 사태, 국회 상임위 원 구성 갈등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3%, 미래통합당 17%,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6%였다.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가 4%포인트 하락했고, 통합당도 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4%포인트 늘어 4월 국회의원선거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영남권을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하며 탈(脫)보수 행보를 본격화하자 보수 정체성을 중시하는 당내 인사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들끓는 모양새다.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5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당’을 만들 모양”이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은) 우리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줄 구세주라도 되는 듯 보수정당에 들어와 보수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하고, 심지어 노골적으로 ‘보수가 싫다’는 말을 계속 한다”며 이같
21대 국회가 입법 발의에 속도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여주기식 법안 발의에 치중하다 결과적으로 ′졸속 법안′에 그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 기준 발의된 법안은 총 178건으로 나타났다. 법안 발의가 시작된 지난 1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안’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발의된 숫자다. 법안 발의 첫날인 지난 1일에만 62건의 법안이 발의됐다. 아울러 이튿날인 2
4일 제21대 국회 개원 법정시한(5일)을 하루 앞두고 여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177석으로 몸집을 불린 더불어민주당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내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단독 개원 감행을 앞둔 민주당을 향해 “독재 선전포고”라고 비판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여야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21대 국회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가운데 통합당이 막판 협상력을 발휘해 여야 대타협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그러나 민주당은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종합부동산세를 완화하는 종부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한 가운데 정의당이 이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종부세법 갈등에 불이 붙은 모양새다. 더욱이 통합당의 종부세 완화 움직임이 정부의 종부세 인상 의지와 상충하면서 이러한 조짐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배 의원은 3일 종부세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60세 이상 고령자 및 5년 이상 장기보유자 공제율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매년 5% 가량 증가하고 있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로 법제화하는 것을 골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기본소득 문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기본소득 검토를 공식 거론했다.김 위원장은 전날(3일)에도 ‘배 고플 때 빵 사먹을 자유’를 거론하는 등 복지 정책에 불을 지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더불어민주당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돌파구로 정치권에서 기본소득제가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통합당이 본격적인 의제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한국형 기본소득’ 도입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3일) 기본소득을 언급했다. 정치권이 저마다 기본소득 이슈 선점에 공들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는 분위기다.안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회 불평등이 존재할 때 정부의 가용 복지 자원이 어려운 계층에게 우선 배분돼야 한다”며 “한국형 기본소득 도입 방안을 집중 검토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위 말하는 n분의 1식 전 국민에게 골고루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제21대 국회 개원 법정시한(5일)을 하루 앞두고도 법제사법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장 보직 배분을 둘러싸고 여야 원 구성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데 대해 일침을 가했다.성 의원은 “문제의 핵심은 자리 다툼이 아니라 야당이 여당을 건강하게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한테 배려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성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당이) 일방적으로 국회 (개원을) 야당을 무시하고 해 본 적이 없다. 여당은 항상 야당을 배려한다. 국정 파트너이기 때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5월 4주 차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42.8%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멈추고 상승했다.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7.8%p 오른 61.6%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3.6%p 상승한 45.3%를 나타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9.0%p 내린 26.7%를 기록해 2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
4‧15총선을 통해 177석을 거머쥔 거대 여당으로 등극한 더불어민주당이 일각의 우려대로 오만과 독선의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이다. 당내 다른 목소리를 허락하지 않고 자신들만 절대적으로 옳다는 생각에 휩싸여 비민주적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총선이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었다. 이를 의식한 듯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더욱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각별하게 조심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나 총선이 끝난지 두 달이 돼가고 있
제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여야 정치권이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제 등 사실상 증세가 불가피한 세금 복지 정책을 앞다퉈 만지작거리는 모양새다.최근 정치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위기 돌파 수단으로 기본소득제 및 추가 재난지원금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특히 기본소득제의 경우 재난지원금과 달리 일회로 그치지 않는 지속적 현금 지원 정책이어서 기획재정부 등 일각에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관련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이달 내 3
21대 국회 첫 임시회의 소집을 두고 정치권의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범여권은 공동으로 소집요구안을 제출하며 강행 의지를 피력하고 있지만, 미래통합당의 반발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국민의당도 통합당과 함께 참여하지 않으면서 그 속내에 대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민주당은 전날(2일) 국회 의안과에 임시국회 소집요구안을 제출했다. 민주당과 함께 정의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 등 4개 정당이 이에 동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