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미세 플라스틱 검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키트형 센서라 누구나 쉽게 오염 현장에서 신속한 검출이 가능해, 국내 해양오염문제 해결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정호상 한국재료연구원(재료연)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선임연구원팀은 ‘빛-인공지능 기반 현장형 고감도 미세 플라스틱 검출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KOTITI 시험연구원’과의 융합연구를 통해 얻은 것이다.‘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은 5mm 크기 이하의 합성 고분자화합물이다. 주로
사조오양이 지난해 추진하고 나섰던 대규모 시설투자를 1년여 만에 전면 백지화했다. 급격히 악화된 대외 여건으로 인해 투자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보단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사조오양은 지난 13일 ‘신규 시설투자 등’을 정정공시했다. 정정사유는 투자 중단 결정으로, 기존에 발표했던 시설투자 계획을 철회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번에 전격 철회한 신규 시설투자 계획은 지난해 10월 25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발표된 바 있다. 2024년 10월말까지 585억원을 투입해 금산공장 인근에 생산공장을 새롭게 증설하는
국내 연구진이 100kg 무게의 물체도 손쉽게 들어올리는 로봇 손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산업 및 의료 현장 등에서 작업자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송가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연구단 선임연구원팀은 30g의 소재로 100kg 이상의 물체 파지가 가능한 ‘직조 구조 소프트 그리퍼’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대영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소프트 그리퍼는 천, 종이, 실리콘과 같은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를 활용해 만든 로봇 손 장치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해 “가짜뉴스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인데, AI와 디지털을 통해 빛보다 빠르게 확산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훼손하고 우리 미래세대를 망칠 수 있다”며 AI 질서규범 확립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겸한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를 주재하고 “인공지능과 AI에 대한 규범 질서를 만드는 데 있어서 인류 전체의 후생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입각해서 질서 규범이 만들어져야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다양한 분야에서 ‘포켓몬스터’ IP(지적재산권) 기반 사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는 포켓몬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마케팅 이벤트로 자주 활용되는 ‘랜덤박스’를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최소한의 정보마저 제공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공정위는 지난 12일 포켓몬코리아의 전자상거래법(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포켓몬코리아는 일본 ‘더 포켓몬 컴퍼니’의 한국법인이다. 2020년 121억원이었던 연간 매출액이 2021년
‘인공지능(AI)’이 우리 생활·산업 전 분야에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도 관련 기술 활용도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viewresearch)’에 따르면 미디어 분야 AI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994억8,000만달러(약 13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세계적 흐름에 맞춰, 우리 정부도 미디어·콘텐츠 분야 AI활용 증진에 나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2일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에서 ‘제16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개최했
중견 강선 및 케이블 전문업체이자 코스피상장사인 만호제강은 지난 8일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공시했
‘자율주행차’는 첨단 모빌리티 산업 핵심 기술로 꼽힌다. 하지만 안전성 문제는 여전히 완전 상용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악천후’는 자율주행차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일본 나고야대학교 정보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폭설·폭우·안개 등 악천후에서 자율주행차 사고가 발생할 확률은 70% 이상 늘어난다고 한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자동차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악천후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그렇다면 국내 연구기관에선 자율주행차의 안정적 주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연구가 진행 중일까. 이
성남시는 ‘GXG2023’의 게임전시를 인디게임으로 구성했다. 주최 측은 유명 완성게임 위주의 전시가 되도록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조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장에선 인디게임 개발사와 대학생들이 만든 게임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간 되돌리기’·‘온난화로 황폐화된 지구’ 등 개발자 고민 담겨게임문화 축제 ‘GXG2023’이 8일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판교테크원타워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게임문화재단, 한국게임산업협회
까스활명수, 후시딘 등으로 널리 알려진 동화약품의 오너일가 4세 윤인호 부사장이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는 가운데, 뒷말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아내가 대표로 있고, 자신이 절반 가까운 지분을 간접 보유 중인 패션업체와의 석연치 않은 거래가 도마 위에 오른 모습이다.◇ 제약사가 여성 패션업체와 내부거래?SBS는 최근 단독보도를 통해 중견제약사 동화약품에서 새롭게 포착된 내부거래를 조명했다. 동화약품이 올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특수관계자에 이름을 올린 쿠메와 약 1억원규모의 매입거래를 한 것이다.거
올해 4월 말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건설업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점점 싸늘해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부실공사의 원인으로 건설업의 ‘이권 카르텔’을 지목하면서 건설업계 고심도 커지고 있다.부동산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도 전에 부실공사 이슈가 업계 전반에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각 건설사들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특히 그간 성실시공으로 현장을 운영해왔던 다수의 건설사들은 이번 부실공사 논란이 자칫 그간 쌓아올린 이미지에 타격을 줄까 노심초사다. 이에 는 인천 검단 아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상장의 성패 및 흥행 여부를 좌우할 중대 절차다. ‘재수생’인 밀리의서재가 이번엔 무사히 상장 절차를 완주하고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6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지난달 중순 이를 통과한 밀리의서재는 지난달 2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7일부터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 상태다. 수요예측은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상장의 성패 및
오픈AI의 ‘GPT’로 촉발된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 전쟁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관련 산업 규모도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초거대 AI를 포함한 AI관련 산업 규모는 2024년 5,543억달러(약 74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세계적 흐름에 대비하고자 우리 정부도 기업·연구기관의 초거대 AI 연구의 전폭적 지원에 나선다. ◇ 과기정통부·NIA, ‘AI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 발족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AI의 전(全)산업 확산을
최근 KT는 경영공백 문제가 해결됐음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임 대표 체제 하에서 진행될 수 있는 구조조정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KT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올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T,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 접근김영섭 KT 대표는 7일 명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조조정 우려 해소에 나섰다. 김 대표는 “올해는 대규모 인위적 구조조정을 감행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LG 출신을 데려오는 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고민이 크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익성 악화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미니스톱 관련 PMI 비용 반영된 것”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84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2.2%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이 같은 기간 1.8%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악화된 모양새다.상반기 전체 실적으로 살펴보면, 코리아세븐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
네이버 ‘하이파클로바X’에 이어 인공지능(AI)·빅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 솔트룩스가 ‘루시아GPT’를 공개했다. 국내 생성형 AI시장 생태계 확장 및 기술 발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1TB 데이터 학습한 루시아GPT, 韓생성형 AI생태계 바꾼다솔트룩스는 7일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제 17회 AI컨퍼런스 ‘SAC 2023’을 열고, 루시아GPT와 이를 기반으로 솔트룩스가 그려갈 ‘루시아 생태계’를 전격 공개했다. ‘LUXIA Is All You Need–생성 AI 시대,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추락한 뒤 오랜 세월 재기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내츄럴엔도텍이 올해도 힘겨운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흑자전환은 좀처럼 이루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내츄럴엔도텍은 올해 상반기 79억원의 매출액과 21억원의 영업손실, 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5.2% 늘고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각각 58.8%, 60.4% 줄어든 실적이다.전반적으로 개선세가 확인되는 실적이지만,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영섭 신임 KT 대표가 통신 인프라로 얻는 수익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통신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미래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KT 새로운 지향점 ‘디지털혁신 파트너’ 설정김영섭 KT 대표는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김영섭 대표는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것을 우선한다며 처음으로 향후 KT의 사업 전략을 밝혔다.M360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했다. M
LF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업계 성수기로 여겨지는 가을 시즌에 돌입했지만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대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주가 지지부진… 실적 부진에 투심 얼어붙었나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F는 전 거래일 대비 1.20% 하락한 1만3,99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6일 장중 고점(1만8,460원) 대비 24.21% 하락한 수준이다. LF의 주가는 2분기 이후 약세를 거듭해오고 있다. 지난 7월 26일
‘가전(家電)’의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국내 가전매장만 해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 기업뿐만 아니라 다이소, 파나소닉, 샤오미 등 여러 제품 브랜드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선 첨단 ICT기능을 앞세운 ‘스마트 가전’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여러 스마트 가전 간 호환성도 중요해지고 있다. 스마트 가전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커넥티드홈’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가전 업계에서 서로 다른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