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8일 여야 정치권의 혁신을 향한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도 크다. 정윤회 문건 파문에서 촉발된 비선실세 논란과 관련, 여야 모두 오픈프라이머리와 같은 제도적 장치를 통해 정치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오픈프라이머리 제도는 미국식 당내 경선제의 한 방식이다. 투표자가 자기의 소속이나 정당을 따로 밝히지 않고 투표를 함으로서 일반국민에게 공천권을 확대한다. 우리말로 국민형 경선제로 통칭되는 오픈프라이머리는 공천권 행사로 중앙당에 집중되어 있는 권한을 국민에게 다시 돌려 투명한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를 담는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의 인권을 규정한 서울시민인권헌장을 폐기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박원순 시장에 보여주고 싶은 영화로 ‘바비를 위한 기도’를 소개하고 있어 주목된다.영화 ‘바비를 위한 기도’는 80년대 실화를 배경으로 독실한 기독교 집안의 가족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그런데 누구보다 사랑스러웠던 둘째 아들 바비는 어느 날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가족이 모두 ‘죄악’을 범하지 말고 천국에서 다시 모여 살 것을 굳게 믿는 어머니나 가족과의 갈등에서 영화는 시작한다.기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윤회 문건 파문이 전·현직 공직자들의 폭로로 2차전에 들어간 가운데, 새누리당이 8일 이에대해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앞서 정윤회 문건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던 새누리당의 태도 변화는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과 지도부 회동 후의 일이다.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 지도부와 청와대 회동을 갖고 정윤회 문건 파동과 관련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찌라시에 나라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며 “국정이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새누리당이 중심을 잘 잡아 달라”고 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문건유출 사건이 청와대 전직 인사들의 폭로로 2차전에 들어간 가운데, 여야가 8일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대통령의 ‘읍참마속’을 강조한 한편 새누리당은 ‘루머’라며 야권의 흔들기가 과하다고 맞섰다.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역대 대통령의 레임덕은 모두 비선 때문이었다. 대통령의 실패를 원하지 않는다”며 “비선실세 국정농단은 정권의 명운을 걸고 초장에 제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문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이 과감히 읍참마속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제가 보기에는 유진룡 장관이 그만둔 장관으로서는 상당히 부적절한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8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홍문종 의원은 “(유진룡 전 장관의 발언) 이야기에 대해서는 장관과 차관의 이야기가 갈리고 있고, 확인돼지 않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홍문종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문체부 국장과 과장의 교체를 직접 지시했다는 내용과 관련 “체육계에 고강도의 구조개혁과 함께 인적 청산을 하는 측면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부수법안 중 상속세법 개정안이 유일하게 통과되지 못했다. 당초 상속세법 개정안은 최경환 부총리를 비롯해 당정청이 합심했고 여야 지도부의 합의로 본회의 부수법안에 포함되면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됐다. 그러나 정작 야당이 아닌 여당의 반대표로 부결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처리에 심혈을 기울였던 상속세법 개정 수정안은 본회의 개표결과 재석 262명 중 찬성 114명, 반대 108명, 기권 40명으로 부결됐다. 158석을 보유한 새누리당이 전원 찬성했다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치현안 및 계류법안 처리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그간 후보자 선정에 난항을 겪었던 특별감찰관도 세우기로 했다.5일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이 의견을 모으고 합의문에 서명했다.또 여야는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본회의를 열고 긴급현안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긴급현안질의에서는 최근 주요 정치권 현안인 정윤회 문건 파동과 공무원연금개혁,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5일 정윤회 문건유출로 이어진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청와대 비서실장이든 수석이든 비서관이든 그 라인에 관계되는 사람들은 일단 물러나는 것이 대통령을 위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재오 의원은 “(문건이) 유출되도록 내부 기강을 단속하지 못했던 청와대 책임자들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반문하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고 그런 문제로 청와대가 국민들의 구설수에 올랐다”며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유출사건이 정국 이슈의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공무원 연금개혁에 급한 마음을 드러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5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빠른 시일 내 양당 지도부가 만나 결론에 이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어떠한 성역도 없이 마음을 열어놓고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오전 새누리당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한 김 대표는 “국민적 의혹에 대해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은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비상대책위원은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하도록 의혹을 받는 측근과 비서실장은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비대위원은 “(박 대통령은)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게 수사 가이드라인을 철회하고 성역없는 수사를 지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비대위원은 아울러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을 단순 문서유출로 축소하려던 대통령의 의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며 “비선실세 국정농단의 1차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윤회씨의 전 부인인 최순실씨가 최근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한복을 직접 챙겨왔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보도가 나왔다.5일 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식 당시 입었던 한복을 디자인한 김영석씨에 따르면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씨의 전 부인 최순실씨가 당시 박 대통령의 한복을 챙겼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했다.앞서 4일 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지난해 2월 대통령 취임식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입었던 한복을 직접 골라 청와대에 반입했다. 는 최순실씨가 서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윤회씨 딸의 특혜시비와 이어진 문체부 인사 문제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대통령의 수첩은 인사 살생부”라고 꼬집었다.4일 새정치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청와대 집무실로 부른 자리에서 수첩을 꺼내 문체부 국장과 과장의 이름을 직접 거명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서 원내대변인은 “올해 승마협회 인사에 대한 사퇴 압력 의혹을 두고 불거졌던‘검은 손’의 실체가 밝혀졌다”며 “정윤회씨 딸 특혜시비에 대한 청와대의 승마협회 조사 지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세상 마치는 날이 고민이 끝나는 날.”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유출 파문이 정국을 강타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이 같은 심경을 밝혀 의미심장하다. 지난 2일 통일준비위원회 오찬 자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항상 어려움도 있고, 고민도 하고 그래서 세상 마치는 날이 고민이 끝나는 날이라고 할 정도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번 파문으로 인한 박 대통령의 고뇌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 박 대통령은 모든 일정을 비우고 장고에 들어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다음 주 예정된 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4일 국회에서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전 10시경 시작돼 진행중이다.세월호 참사 후속대책으로 새로 만들어진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위장전입 의혹과 소득신고 누락,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와 잦은 군 골프장 이용 등 도덕성과 관련한 검증이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군 장성 출신인 박 후보자가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이튿날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등 자질문제가 불거져 야당 의원들이 날카로운 검증이 예상된다.새정치민주연합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논란인 가운데, 그 반대편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비선실세설과 관련, 정윤회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박지만 회장을 이번 사건의 배후로 암시했기 때문이다.그러나 박 회장은 최근 측근들에게 “박근혜 대통령 임기 중에는 입을 다물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4일 보도에 따르면 박 회장은 “대통령 임기동안 손해를 보더라도 논란의 중심에 서고 싶지 않다. 내가 말하면 논란이 커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측근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가 노동시장 개혁을 위해 대기업과 공기업의 고용 유연성 확대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달 25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고용유연화와 관련 “정규직이 과보호 받고 있다”고 말해 정규직 처우 변화는 어떤 방식으로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2일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계약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정규직의 임금이나 근로시간의 경직성을 완화하는 쪽으로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잡고 있다. 논란이 됐던 정규직 해고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감찰보고서 유출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가 이미 지난 5월 다량의 청와대 문건유출 사실을 제보 받고도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3일 는 ‘박지만씨 靑문건 다량 유출 진정’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박지만 EG회장이 다량의 공직기강비서관실 명의의 문건을 입수하고 청와대에 철저한 확인을 제안했다. 그러나 김기춘 비서실장이 누군가의 농간으로 판단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는 “복수의 정보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만 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정상적인 통로, 절차, 과정이 아닌 비선이 살아서 움직이는 조직은 결코 건강하고 바람직한 조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3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성태 의원은 “보도를 보면 정윤회라는 사람이 청와대 대통령 주변의 핵심비서관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어 전반적으로 비선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지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청와대라는 권부에서 이런 볼썽사나운 내용들이 언론들에 회자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국정운영에 대해 큰 걱정을 할 것”이라며 “국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문건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유출사실을 보고받고도 덮었는지,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 청와대 비서관들은 왜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는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일 박수현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루머’라고 단정 지은 ‘국기문란’ 사건은 지난 4월 일어난 일”이라며 “조응천 비서관의 인터뷰에 따르면 5~6월 이미 민정수석실은 문서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제 3자를 범인으로 지목했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박 대변인은 “당시 문건유출과 범인에 대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정치는 딜 아닌가…” 발언으로 공무원연금개혁과 사자방(사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사 ‘빅딜’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두 정치인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과 최근 복당이 확정된 정태근 전 의원이다.◇ 정권탄생의 1등 공신에서 반정권인사로국정조사의 주인공격인 새정치민주연합보다 여당의 두 정치인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MB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면서도 정권 출범 후 외면당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