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보석을 청구했다.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보석 심문 기일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 측은 김경수 지사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야 하는데 현실적인 이유를 제시했다. 바로 도정 공백이다. 현역 도지사의 구속으로 도정에 차질이 생긴다면 그 피해는 도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게 김경수 지사 측의 설명이다.관건은 증거인멸에 대한 해석의 차이다. 김경수 지사 측은 스스로 특검을 자청했고 검찰 수사와 재판에 성심껏 임해왔다는 점에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지난 8일, 제주 이도주공2,3단지 아파트 내 경로당에서 ‘꿈에그린 도서관’ 81호점의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은 전국 사회복지시설 또는 기타 도서관이 필요한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드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이날 개관식에는 한화건설 임직원 30여명,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 조합장 등 지역 주민들 50여명이 참석해 함께 도서관 설립을 축하했다.이날 사회공헌에 참여한 한화건설 전승호 상무는 “한화건설은 꿈에그린 도서관을 통해 지역주민 삶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완벽한 연기 변신이다. 배우 이나영이 ‘신비주의’를 벗고, 현실 공감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이나영의 새로운 얼굴에 시청자도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이나영은 현재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 극본 정현정)에서 활약 중이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이나영은 한때는 잘 나가는 카피라이터였던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 강단이 역을 맡았다.2010년 방송된 K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기 위한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홍 원내대표는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에 전쟁의 공포가 엄습했다. 온 국민이 불안해했고 전 세계도 전쟁의 가능성을 우려했다”며 “그러나 그 때는 상상도 못했던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우리는 평화의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협상안을 도출해내지 못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 의지를 재확인하고, 평화구축과 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한카드 노동조합이 전국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산하 지부로 조직형태를 전환한다. 신한카드 노동조합은 8일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산별노조 전환 건을 상정한 결과 참석 대의원 99명 중 86.8%(86명)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한카드 노조는 기업별 노조 형태에서 산별노조로 조직형태가 변경된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달말 개최되는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신한카드 지부를 89번째 지부로 인준할 예정이다. 현재 사무금융노조 산하에는 하나외환카드지부, KB국민카드지부, 비씨카드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긴 연휴를 앞두고 투자 시장에는 얌체 상장사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진다. 투자자의 관심이 소홀해지는 시기를 틈타 불리한 내용을 슬그머니 공시하는 상장사들 때문이다. 이른바 ‘올빼미 공시’를 하는 얌체 상장사에 대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칼을 뽑았다. 금융위는 7일 ‘2019년 업무계획’를 발표하며 “‘올빼미공시’ 등 불리한 정보를 지연 공시하는 상장사에 대해서 기업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빼미공시는 재무상황, 영업실적 등 기업의 중요 내용을 장 마감 후나 주말에 공시하는 관행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동국제강은 오는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최근 수년간 그랬듯, 장세욱 부회장이 직접 나서 경영실적 등을 발표하며 주요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된다.주목을 끄는 것은 정관 일부 변경의 내용이다. 대다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전자투표제와 관련된 내용을 적용함과 동시에 신규사업으로 ‘종합건설업’을 추가한다. 이와 함께 동국제강은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절차에도 돌입한 상황이다. 종합건설업은 건설 전반을 아우르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보다 뒷걸음쳤다. OECD는 ‘중간 경제전망’ 발표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019년 3.5%에서 0.2%p 낮아진 3.3%로 하향 조정했다. 2020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3.5%에서 0.1%p 하락한 3.4%로 수정됐다. 최근 글로벌 교역이 둔화되는 추세와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하방리스크 확대한 요인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OECD는 밝혔다.한국의 2019년과 2020년 경제 성장율 전망치는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KBS 2TV ‘왜그래 풍상씨’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실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 중인 배우가 있다. ‘18년차’ 배우 신동미가 주인공. 그녀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1월 9일 첫 방송된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 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다. 극중 신동미는 유준상(이풍상 역)의 아내 ‘간분실’ 역을 맡았다.무엇보다 이번 작품에서 신동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장경훈 KEB하나은행 부행장이 하나카드 대표이사로 발탁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하나금융은 최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마쳤다. 하나카드는 이번에 새로운 대표이사로 장경훈 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내정자는 이달 열리는 주총에서 공식 선임된다.업계에선 이번 인사를 이례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그간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거론됐다. 업계에선 하나카드가 지난해 업황악화에도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낸 만큼 연임 가능성을 유력하게 봤다.하나카드의 지난해 순이익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기업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파동의 후유증에서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독성 이물질(이엽우피소)이 혼입됐다는 의혹에 대해 무혐의 판정을 받았음에도,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3년 만에 복귀한 홈쇼핑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명예회복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또 다시 흑자 달성에 실패했다.◇ 홈쇼핑 완판에도… 빠져나오지 못한 적자 수렁내츄럴엔도텍의 경영 정상화가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이엽우피소 혼입 논란이 발생한 지 3년 만인 지난해 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6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된 데 대해 정부을 강하게 질타했다. 당은 이날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및 방미단 연석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 실패를 성토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한미군사연합훈련을 중단하면서 국민들은 안보 공백에 대한 불안에 휩싸였다. 또 회담이 결렬됐음에도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일종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하면서 북한 비핵화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무거운 선물 보따리를 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상장사인 영풍이 실적 악화에도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배당 집행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영풍의 오너일가는 올해도 수십억원대의 두둑한 현금을 챙겨가게 됐다. ◇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전환… 배당 규모는 전년과 동일 비철금속 제련 전문업체인 영풍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1,0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9,707억원으로 20.2% 줄었고, 당기순익은 468억원으로 82.8% 감소했다. 이에 대해 영풍 측은 “관계기업들의 매출이 줄고 원재료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매력을 대방출하고 있는 배우 조보아. 그가 차기작을 확정짓고 열일 행보를 이어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5일 조보아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조보아가 드라마 ‘시크릿’(가제)에 출연을 확정, 감성 충만하고 필 충만한 매력을 지닌 외과의사로 변신한다”고 밝혔다.드라마 ‘시크릿’은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각자 행복하지 않은 기억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숲이라는 공간에 모여들면서 치유해나가고 행복의 본질을 깨닫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극중 조보아는 국내 최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세단과 SUV를 결합한 크로스컨트리 V60를 본격 출시했다. 가장 볼보다운 크로스컨트리 V60가 ‘1만대 클럽’을 바라보고 있는 볼보의 목표 달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볼보의 크로스컨트리는 1997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크로스오버 왜건 모델이다. 세단과 SUV의 특징 및 장점이 결합돼 안락한 승차감과 주행성능, 그리고 실용성을 자랑한다. 또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구현에 적합해 볼보가 추구하는 ‘인간 중심’ 철학을 대변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볼보의 크로스컨트리는 현재 V90, V6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니온저축은행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최근에는 중징계 악재까지 맞았다.◇ 순이익 뒷걸음질… 지역 경기 침체에 휘청 유니온저축은행은 대구 지역에 본점을 둔 저축은행이다. 지난 1999년 설립돼 대구·경북 지역을 거점으로 영업해 성장해왔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3,922억원으로 집계됐다. 최대주주는 강용석 유니온저축은행 대표다. 그는 2012년 유니온저축은행을 인수해 지분 74.5%(2017년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강 대표는 유니온저축은행을 인수한 후 여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달콤한 오렌지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신맛의 레몬이었다면 이를 판매한 주인은 바꿔 줄 의무가 있다.”소비자 보호제도인 이른바 ‘레몬법’이 이러한 이름을 갖게 된 배경이다. 이 제도는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제품 중 가장 비싼 축에 속하고, 소비자가 결함 또는 하자를 밝혀내기 어려운 자동차 분야에서 특히 강조되고 있다. 차량을 구입하고 난 뒤 일정 기간 내에 같은 하자가 반복될 경우, 교환 또는 환불을 보장해주는 식이다.국내에서는 2017년 관련법이 국회에서 통과됐고,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화장품 업체인 토니모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규모 계약 해지 악재까지 맞이해서다. 토니모리는 중국 화장품 유통 전문 기업 DMX와 체결한 물품 공급 및 유통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8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계약 해지 금액은 871억1,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토니모리의 최근 매출액 대비 37.37%에 해당하는 규모다.계약 해지 사유에 대해 토니모리 측은 “DMX의 계약조건(유통전개 및 최소 구매액) 불이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토니모리는 2015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1일 새벽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협상 방식을 비난했다. 단계적 비핵화의 현실적 방안을 제시했지만 미국이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는 게 핵심이다. 다만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생산적 논의를 계속하겠다’며 협상국면을 깨고 원점으로 돌아가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리용호 외무상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 전문가 입회하에 영변 핵시설 영구폐기를 제시했으며 상응조치로 유엔 안보리 결의 5가지의 해제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제재면제’라고 표현했지만 실은 일부 면제였다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토종 제화업체 명가인 금강제화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적 감소를 겪고 있는 가운데서 ‘제2의 본사’ 성격이 강한 금강제화 남영점이 폐점한다.◇ 결국 방 뺀 금강 남영점 금강제화 남영점이 최근 영업을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금강제화 남영점은 지난 25일을 기점으로 최종 폐점했다. 현재 4호선 숙대입구 7번 출구와 인접한 해당 점포는 기존 물품과 인테리어 설비 등이 완전히 빠진 채 공실로 남아있다.외관 벽면에는 영업종료를 알리는 문구와 함께 바로 뒤편에 위치한 아울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