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미국 대선 1차 TV 토론 이후 실시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앞지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TV 토론은 역대 최대시청률로 기록됐고, 토론회 직후 다수의 언론은 후보발언의 팩트를 체크하며 힐러리에 손을 들어준 바 있다.28일(현지시각) 미국 공공정책여론조사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전국 지지율은 44%로 나왔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40%였고, 이어 자유당 게리 존슨 후보 6%, 녹색당 질 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소셜커머스 1위 업체 쿠팡의 김범석 대표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이 곱지 않다. 석연찮은 이유를 들어 2년째 국정감사에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출신 비서관 영입… 국감 대비 포석?20대 첫 국정감사가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여당이 국감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파행되고 있다. 증인들의 불성실한 태도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도 잇따라 연출되고 있다. 아예 출석에 응하지 않은 배짱 두둑한 인물도 더러 있다.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부름을 ‘거부’하기란 쉽지 않다. 의원
“‘단식’ 이정현, 불쑥 찾아가는 건 결례”[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농성 중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가서 안아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앞서 8·27 전당대회, 원외 민주당과의 통합 과정에서도 자신의 ‘정적’을 향해 끌어안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추 대표의 ‘큰누님’ 리더십이 이정현 대표에게도 통할지 주목된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정현 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단식 중이고 좀 머쓱하지 않겠나. 그래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차이를 벌렸다.29일 발표된 리얼미터 정례조사 주중동향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4% 포인트 상승한 27.1%를 기록했다. 이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결의안 가결의 역풍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한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지역별로 대구·경북(▲13.6%p, 27.7%→41.3%), 경기·인천(▲5.7%p, 23.7%→29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2기가 28일 출범한다. ‘내일’은 2012년 안 전 대표가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직후 구성된 조직이다. 대선 과정에서는 실질적인 대선캠프 역할을 했다. 2기 조직이 공식출범하면서 안 전 대표의 대선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내일’ 2기는 경제·교육·통일·안보·육아포럼을 구성하고 각각 전문가를 영입해 정책대안 생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안 전 대표의 대선공약 개발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된다’는 모토를 갖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이 국정감사를 보이콧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오히려 안도하는 모양새다. 충분한 준비가 없는 상황에서 여론의 초점이 새누리당 국감 보이콧에 맞춰진 탓이다.국정감사가 시작되면 국회 기자회견실 옆 복도에는 국감 관련 보도자료가 수북이 쌓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28일 현재 보도자료는 몇 개 없었다. 보이콧을 선언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보도자료는 전혀 없었고, 야당의원들의 보도자료도 많지 않았다.당초 이번 국감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수권경쟁의 장이 될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온라인 정치’가 활발하다.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당 공식회의장에서는 모습을 감췄지만 SNS를 활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8·27 전당대회 직후 페이스북을 개설했다. “더 이상 킹메이커는 하지 않겠다”던 김 전 대표의 게시물 하나하나에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김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활용해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26일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여당의 대표는 언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내년 대선에 도전하실 것이냐’는 질문에 “여권 중진이니 내년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도전 가능성을 암시했다.27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한 나경원 의원은 “이번 대선이 아직까지는 참 재미있다. 예전 대선과 비교하면 이 시점에 이미 캠프가 짜여지고 주자들이 활발할게 뛸 때인데 아직 가장 유력한 주자가 시작을 안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라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나 의원은 “내년에는 개헌 논의도 시작될 가능성이 굉장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적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내년 대선 전략으로 ‘자강론’을 내세웠다. 야권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야권통합론과 통합경선론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최근 ‘사드 반대 당론’ ‘김재수 해임건의안’을 두고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에 대한 정면대응으로도 해석된다. 김영환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약 지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같은 분이 집권하게 될 경우 계파·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로 가야 한다는 시대정신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이번 국감은 내년 대선과 맞물려 대권주자 검증무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출석이 예정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 잠룡급 지방자치단체장을 향한 새누리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여권에서는 ‘반기문 대세론’이 굳어지고 있어 야권의 검증 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여권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굳힌 모습이다. 26일 발표된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반 총장(38.5%)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28.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여당 성향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이탈하며 추석 직전 지난주 9월 2주차 주간집계(12·13일 조사) 대비 2.0%p 내린 23.7%를 기록했다. 반기문 총장은 지난 2주 동안의 지지율 상승세가 꺾였으나 문재인 전 대표를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8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재명 성남시장 등 더민주 소속 경쟁주자들의 약진으로 진보성향의 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따르는 후속조치는 후속조치대로, 민생국감은 민생국감대로 정상적으로 진행하자고 호소한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언급한 말이다. 우 원내대표가 언급한 발언을 살펴보면 오는 26일부터 진행될 국정감사 정국에서 더민주가 ‘투트랙’ 전략을 펼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현재 정국의 판도를 보면 정치권의 시선은 제1야당 더민주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24일 양일 간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 김재수 장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시간이 부족하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고민이 적지 않았다. 정치권에 몸담은 지 20년이 넘었지만 국회 배지를 달고 국감을 처음 준비하는 만큼 “정말 밤을 새워서라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지역구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의 지역구는 여당 텃밭으로 통하는 서울 양천갑이다. 20대 총선에서 ‘목동의 기적’을 일군 화제의 당선자가 바로 황희 의원이다. 24년 만에 야권 승리를 안겨준 지역민들의 기대를 알기에 더욱 부지런히 뛰었다.하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권에 낙하산 인사 논란이 줄을 잇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주춤하던 낙하산 행렬은 정권 말기에 접어들면서 완벽 부활한 분위기다. ‘자본시장의 꽃’인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친정권 성향의 금융관료가 사실상 자리를 꿰찼다. ◇ 거래소 이사장에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 내정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내정됐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최근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마무리하고 정 전 부위원장을 차기 이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최종 면접에는 정 전 부위원장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풍년에 농심이 타들어간다.” 추석 연휴 지역을 다녀온 충청지역 한 의원이 전한 민심이다. 4년 째 이어진 풍년에 쌀값이 폭락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들에는 황금빛 벌판이 펼쳐졌지만 아이러니하게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국내 쌀 생산량은 전체 소비량을 뛰어넘어 100% 자급이 가능한 상황이다. 문제는 갈수록 쌀 생산량은 늘어나는데 소비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쌀 생산량은 2012년 400만 톤을 저점으로 2013년 423톤, 2014년 424톤, 2015년 432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르재단 등 청와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가 “우리 모두 (박근혜 대통령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23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하 안희정 지사는 “대통령은 현재 대한민국 여러 현안들의 부담을 모두 안아야 하는 참 어려운 자리”라며 이 같이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핵개발에 대해 진보정부의 ‘햇볕정책’으로 책임을 돌린 것에 대해서도 안 지사는 “서로 간에 그렇게 해석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대신 안 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김종인 더민주 전 대표가 개헌과 격차해소 문제 등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4.13 총선에서 여야 대표를 맡아 경쟁을 벌였던 두 사람이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무엇보다 각 소속정당에서 비주류인 두 사람은 제3지대론의 핵심인물들이다.김무성 전 대표와 김종인 전 대표의 공감대는 지난 20일 보도된 와의 대담에서 명확하게 확인됐다. 방법론에서 차이는 있지만 차기 대선의 시대정신을 격차해소라고 인식했고, 개헌은 정치발전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의 유엔총회 마지막 연설에서 ‘페미니스트’ 선언을 했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반 총장이 진보적 이슈로 발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반 총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하게 되면 보수진영에서는 여성 문제를 끌어안으며 지지층 확장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이주민·탈북자 문제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새누리당이 페미니즘 논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지 주목된다.반 총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1차 유엔총회 개막연설에서 “나는 재임 중 유엔 고위직에 과거 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 대해 작심하고 쓴 소리를 냈다.22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한 유승민 의원은 “지난 3년 반 동안 정말 국민들한테 큰 실망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 정권의 탄생에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무거운 마음”이라고 털어놨다.특히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에 대해 “검찰수사를 받게 된 민정수석이 그 자리에 있으면,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아도 국민들이 믿을 수 있겠느냐”며 “이 문제는 하루빨리 본인이 물러나든지 대통령이 정리를 하든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대선 가상대결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삼자는 물론이고 양자대결에서도 경쟁자들을 꺾고 1위를 기록했다.‘김현정의 뉴스쇼’가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46.7%의 지지를 받았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8.4%였다. 이는 지난 달 같은 조사결과와 비교해 격차가 더 벌어진 결과다.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가상대결에서 반기문 총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반 총장의 지지율은 46.3%였고,